한국산업기술대학교(KPU·총장 최준영)는 7일 교내 기술혁신파크(TIP) 컨벤션홀에서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한 지역 중소기업 CEO들을 초청, 기술 교류 활성화 및 대학의 산학협력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가족회사 분과대표회의’를 개최한다.
‘가족회사’는 지역 중소기업과 유기적인 산학연계 활동을 펼치기 위해 대학과 최신 연구기자재 공유, 공동 연구개발, 기술인력 교류 등의 협정을 맺은 중소기업을 지칭하는 용어로, 한국산업기술대가 지난 2000년 산학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안한 상생협력 모델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가족회사’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제2의 성장기를 맞는 가족회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고, 산학협력 수요기반인 가족회사 협의체를 구성해 대학-가족회사는 물론 가족회사 상호 간 협력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족회사 임직원들에게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사업 등 대학의 주요 산학협력 사업을 소개하고, 기계·IT·바이오 등 13개의 기술 분과별 대표기업들을 선출해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수시 분과모임을 활성화하고 가족회사의 현장인력 수요와 대학의 공급을 맞춰 구인·구직 간 미스매칭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도 갖는다.
최준영 총장은 “가족회사제도는 출범 10년 만에 회원사가 12배가량 급증하며 대학의 산학협력 정책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업과의 신뢰 구축에 핵심적인 매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족회사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하고 분야별 산업 수요를 대학의 산학협력정책에 적극 반영해나갈 수 있는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던 인근 중소기업 273개사로 발족한 한국산업기술대 가족회사체제는 출범 10년 만에 3,300개사를 돌파하며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정부와 기업, 대학들로부터 획기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평가받으며 메뉴얼화를 통한 전국적 대학 확산을 주도하기도 했다.
한국산업기술대, 가족회사와 상생협력 강화 나선다
한국산업기술대, 가족회사와 상생협력 강화 나선다
문정희 기자
2010-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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