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제3회 ‘글로벌 파워텍’ 수출상담회 개최 KOTRA, 제3회 ‘글로벌 파워텍’ 수출상담회 개최 박서경 기자 2010-05-18 00:00:00
세계 최대 원전업체인 프랑스의 Areva, 인도 최대 발전업체인 NTPC, 아르헨티나 최대 발전회사인 Endesa Costanera 등 발전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서울에 모였다.
 
KOTRA와 한국전력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력 분야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파워텍 (Global Electric PowerTech 2010`이 18일 개막되었다.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19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31개국 117개 기업과 현대중공업, 일진전기 등 국내기업 195개가 참가한다. 또한 이 기간 중에 약 1,200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10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 전시회의 연계 행사로 열린다.
 
이번 행사 참가를 위해 방한한 외국기업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력분야의 바이어가 68개사로 가장 많았고, 발전분야의 발주처가 34개사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한 15개의 건설엔지니어링(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체도 전력 기자재 수입을 위해 참가했다.
 
방한한 해외 기업들 중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세계 최대 원전업체인 프랑스의 아레바(Areva)에서는 5명의 구매책임자가 방한하여 원전 기자재 수입 상담을 벌인다. 인도 최대 발전업체인 NTPC도 방한했다. 이 회사는 17,930 MW급 수력발전소를 곧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수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보유한 러시아의 RAO ES VOSTOKA, OPC Rotem 400MW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IEC, 1,500 MW에 달하는 세계 최대 풍력단지를 개발 중인 스페인의 Iberdrola, 3,300 MW 원전 프로젝트 입찰을 추진 중인 남아공의 ESKOM 등도 방한했다.
 
이밖에도 캐나다 원자력 공사인 AECL, 러시아 니즈니노르고르드 원전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EPC 업체인 Promener-gokomplek, 미국 최대 가스회사인 Southern California Gas도 이번 행사를 찾았다.
 
또한 국내에서는 발전 및 전력 관련기업 대부분이 참가했다. 현대중공업, LS산전,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비츠로테크, 일진전기, 보국전기, 대동산전 등 중견,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편,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인도의 NTPC, 캐나다의 OPA 등 해외 발주처 연사 9명이 참여하는 ‘주요 발주 프로젝트 및 구매절차’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KOTRA 곽동운 해외마케팅 본부장은 “세계 각국의 유력 발주처 및 바이어가 일시에 대거 방한한 것은 국내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며, 이를 통해 내수시장의 한계로 글로벌화가 시급한 국내 전력산업의 수출확대에 물꼬가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