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지난해 반도체 양산장비에 IPC 공급 [Special Report]지난해 반도체 양산장비에 IPC 공급 김재호 기자 2010-03-15 00:00:00

지난해 반도체 양산장비에 IPC 공급...
시스템 공급 위한 엔트리 포인트로서 긍정적  ‘성과’

 

ATOM 프로세서 채택한 다양한 모델 출시...가격이 포인트가 되는 시장 적극 공략

 

▶B&R산업자동화

B&R산업자동화는 지난해 몇몇 반도체장비 업체의 양산장비에 자사의 IPC를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IPC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B&R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업방향은 드라이브나 IPC와 같은 단품판매가 아닌 자사의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것으로, 이번 양산장비에의 자사 IPC의 본격적인 공급은 자사 시스템 공급을 위한 엔트리 포인트가 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B&R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Intel ATOM 프로세서를 채택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이 포인트가 되는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특색.
B&R이 출시한 ATOM 프로세서를 채택한 제품으로는 APC620 Atom을 비롯해서 Panel PC 700 Atom, Panel PC 725, Panel PC 800, Panel PC 500 등이 있다.
B&R이 공급하고 있는 IPC 종류로는 Automation PC620과 820을 비롯해서, Automation Panel 800 및 900, 모바일 PC와 컨트롤과 오퍼레이션, 비주얼이 통합된 Power Panel 등이 있다.

이 가운데 Automation PC620은 Intel M 프로세서와 ATOM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Automation PC820은 Intel Core 2 Duo 프로세서를 채택한 제품으로 3기가급의 메모리를 제공하는 하이 퍼포먼스용 PC. 이 제품은 서보 드라이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보 드라이브형 PC다. 또 Panel PC 700은 모바일 프로세서와 ATOM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Panel 800은 Intel Core 2 Duo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제품. 모바일 PC는 윈도우 CE를 비롯해서 윈도우 XP professional, XP embedded OS로 구동이 된다.

B&R은 ATOM 프로세서 외에 자사 IPC에 대해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IP69K급의 오퍼레이팅 유닛을 출시한 점.
이 제품은 물이나 스팀을 사용하여 스크린을 닦을 수 있어서 음식물이나 화학약품 등을 사용하는 마켓에 최적이다.
한편, B&R은 24시간 7일 동안 Full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장할 만큼 PC의 안정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
또 PC 안에 5개의 온도센서가 있어서 PC의 온도를 비롯한 다양한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할 수 있게 설계된 점도 B&R이 설명하는 자사 IPC의 특징이다.
B&R은 앞으로 패널PC 및 모니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글라스 스크린을 출시할 예정.   

B&R은 새롭게 나온 모델 및 옵션을 이용해 올 한 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전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을 2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대형 자동차 업체인 BMW사가 적어도 2013년까지 Windows CE 기반의 Operator Panel에 B&R의 Panel PC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자사 PC에 대한 인지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특색.

 

 

“국가에서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와 은행, 지하철

등에서의 IPC 수요 클 것”

보안을 위한 액세서리로서 RFID까지 옵션으로 제공

                                                                                          B&R 산업자동화  임의진 차장

 

B&R은 IPC 비즈니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 및 한국시장에서 성장이 있었나.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지난 2008년 72,000 세트의 IPC를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고, 아직 구체적인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도 비슷했을 걸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장비 업계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적지 않은 성장을 달성했다.

● B&R은 IPC 제품군에서 제품라인업이 다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품종류를 기준으로 하면 다양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 B&R의 IPC는 디자인 자체부터 콤팩트하고, 일반 타 경쟁업체의 제품과 차별화되는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제품의 사양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산업계에서 원하는 사양의 99%를 커버할 수 있는 사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 그다지 취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

타 IPC 전문 업체와 차별화되는 B&R의 경쟁력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B&R은 원칙 상 10년 동안 부품수급을 보장하고 있어서 이것이 유저에게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또, 타 PC 업체는 PC만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B&R은 PC뿐만 아니라 화면부터 I/O, 모션까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토탈 솔루션 공급능력이라는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B&R 역시 ATOM 프로세서를 채택한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ATOM 프로세서를 사용한 제품이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어디인가.
ATOM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제품가격이 약 30% 정도 저렴해진다. ATOM 프로세서는 PC가 많이 들어가는 건물이나 발전 등 반도체 분야를 제외한 일반적인 PC 어플리케이션에는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에는 I/O나 모션 등 카드를 많이 꽂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 면에서 어렵지만, 반도체 장비라고 해도 절반정도의 어플리케이션에는 ATOM 프로세서로 커버가 된다.
단,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ATOM과 기존의 M 프로세서로 프로세서를 이원화하기를 원하지 않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ATOM 프로세서의 수요가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ATOM 프로세서 이외에 최근 업그레이드 된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우선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리눅스와 윈드리버,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2009, 윈도우 임베디드 콤팩트 등 오픈 윈도우 시스템과 임베디드 런타임 시스템 부분을 보강했다.
B&R은 PC의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따라서 열이나 진동을 발생시키는 내부 회전체를 없애기 위한 팬 리스 등의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팬을 빼면 노이즈에 강해지고 안정화된 PC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 MS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B&R 콤팩트 플래시 카드가 공급이 되고 있는데, 이 콤팩트 플래시 카드의 용량이 기존에는 8기가였는데, 현재 16기가로 향상이 됐다. 
Panel PC 725의 경우 IP 65 등급으로 물이나 진동에 강하며, Panel PC 800은 과거 CPU가 2.16 기가였는데, 최근 2.53 기가로 업그레이드 됐다.
통신 부분에서도 최근 620 모델을 제외하고는 USB 포트가 4개까지 지원이 되며, 기가비트급의 이더넷 포트 2개 및 RS 포트 2개가 지원이 된다. 
또 우리 B&R은 PC 액세서리 부분에서 상당히 강한 것이 특징 가운데 하나로, 보안을 위한 액세서리로서 RFID까지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RAID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 고객이 있나.
반도체 업체에서 현재 HDD 이중화 사양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을 때 RAID 때문에 문제를 찾기가 어려워서 아직까지는 RAID 기능을 사용하는데 대해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  

B&R이 출시할 예정인 글라스 스크린의 이점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서 화면에 잉크 같은 것이 묻었을 때 손으로 닦을 경우, 스크래치가 생겨서 터치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스크린이 글라스로 되어있으면 이물질이 묻었을 때 제거하기가 쉽고, 스크래치가 깊게 나도 터치에 대한 펑션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최근 IPC 업계의 변화로는 어떠한 것이 있나.
반도체 분야의 경우, 컨트롤 수요가 과거 대부분 PLC 베이스였던 것이 최근 들어 PC 베이스 및 PLC 베이스가 각각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PC 베이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PLC에서 데이터 분석 및 통계화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PC 베이스로 수요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화면도 전용 작화 툴이 아닌 윈도 베이스의 작화 툴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임베디드 PC의 경우도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우리 역시 PC와 비주얼로 시스템을 꾸며서 사용하는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에는 임베디드 PC를 제안하고 있다.

올 2010년 IPC 수요는 어떻게 예상하나.
국내 경제성장률을 5%로 봐도 PLC에서 PC로 전환되는 수요는 최대로 잡아야 20% 정도다. 따라서 많이 봐야 전년대비 10%에서 20%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 PC를 연간 500대 규모로 사용하는 분야는 반도체 분야 외에는 많지 않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와 은행, 지하철 등에서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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