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 김영진 박사는 “김치를 실험닭과 실험쥐에 섭취시킨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 감염력을 가진 고병원성 H1N1 바이러스이고, 이번에 실험쥐를 대상으로 사용한 인플루엔자는 저병원성 H1N1 바이러스이다. 하지만 이 실험결과로 미루어 볼 때 김치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억제효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고 덧붙여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내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하여 김치의 억제효능 여부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이 연구결과가 김치의 특성을 밝히는 동시에 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영진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를 비롯한 프레드 브라이트 미국 농림부 박사, 이형주 서울대 교수 등 7명의 국내외 김치관련 학자들도 공동으로 참석해 김치의 우수연구논문을 발표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광주김치문화축제 국제김치학술심포지엄은 한국김치를 CODEX 품질규격인증 식품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세계적인 식품으로 발전해 나아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