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09 정부추경 3천439억원 확보 전남도, 2009 정부추경 3천439억원 확보 김재호 기자 2009-05-07 00:00:00
전라남도는 2009년 정부추경에서 저소득층 생활안정 등 5개 분야에 49건 3천439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이번 예산은 중앙부처 직접 시행사업, 각 부처에서 시도별 배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사업을 제외한 예산으로 추후 계획이 확정되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분야별로 저소득층 생활안정분야의 경우 소득이 최저 생계비 120%이하인 가구중 근로능력이 있는 가구에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 549억원, 귀농 희망자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정착지원 확대사업 16억원, 최저생계비 이하 근로 무능력가구로서 소득원을 상실해 생계위협을 받는 가구를 돕기위해 한시생계보호 394억원 등 총 1천89억원을 확보했다.

또 고용유지 및 취업기회 확대 분야는 지방대 졸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인 청년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서비스 청년 벤처사업 23억원, 노인복지시설, 부랑인 시설, 보육시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의 개보수, 신축 지원예산 57억원 등 사회보건복지시설 개량 사업에 총 156억원,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 10억원, 도시주민 녹지화사업 50억원 등 533억원이다.

특히 이번 ‘도시주변 녹지화 사업(영암)’으로 확보된 사업비 50억원은 앞으로 F1대회 특별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경주장 건설 사업비로 명목을 변경해 집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수출업체 및 자영업자지원 분야는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지역재단출연금,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67억원을 확보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농어촌지역 주요 식수원인 마을 상수도 시설개선을 위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104억원, 하수관거정비 51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101억원, 22개시군 208개 하천을 정비하기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120억원, 생활폐기물처리시설 확충 사업비 41억원 등 470억이다.

녹색성장 등 미래대비 투자 분야는 영산강 하구둑 배수갑문·통선문 확장을 위한 구조개선사업비 80억원, 환경친화적인 옛 모습 뱃길복원과 홍수예방을 위한 하천의 제방 축조 및 노후제방 보강을 위한 영산강 살리기 사업 473억원, 집중 호우시 도시지역내 침수예방을 위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66억원, 고강도 경량소재인 마그네슘을 이용한 자전거 생산 및 관련기업 지원을 위한 마그네슘 경량소재 자전거 산업육성 20억원 등 1천241억원이다.

윤상복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대량실업과 대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편성된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지원에 최우선을 두고 경제위기 극복에 전 행정력을 경주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