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등 6개 기관·단체가 광양항 공동마케팅 기획단을 결성해 공격적 마케팅활동을 펼쳐온 결과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양항의 3월중 컨테이너물동량은 15만TEU로 지난 2월 11만9천TEU에 비해 무려 25.4%나 증가했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은 24.1% 증가한 12만3천TEU, 환적화물(중계처리 화물)은 34.5% 증가한 2만7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해 10월 15만8천TEU를 기점으로 11월 12만7천TEU, 올 1월 11만5천TEU로 대폭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12만TEU처리로 회복세를 보인데 이어 3월중 15만TEU로 큰 폭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모처럼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는 동남아시아 신규 항로 개설과 광양항의 주요 화주인 전자, 화학업종의 물동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작한 ‘군산~광양’, ‘인천~광양~부산’간 연안항로 개설도 물동량 증대에 한 몫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광양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이 참여한 공동마케팅기획단을 통해 4월부터 전국 주요 산단을 8개 권역으로 나눠 포트세일즈를 지속적으로 추진, 광양항 물동량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해 광양항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강수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광양항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그동안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공동마케팅 기획단 활동을 펼쳐온 것이 주효했다”며 “이들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포트세일즈 활동을 전개해 광양항 물동량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항 마케팅기획단은 지난 1월 도와 광양시, 여수해양청, 경제구역청, 한국컨부두공단, 상공의 등 6개 기관단체로 구성, 연내 물동량 200만TEU 확보를 위해 공동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광양항 물동량 큰 폭 증가
광양항 물동량 큰 폭 증가
김재호 기자
2009-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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