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 협약 체결 서울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 협약 체결 김재호 기자 2009-03-30 00:00:00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3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과 「서울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로 서울 DMC 랜드마크빌딩 건립 사업은 본 궤도에 올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마포구 상암동 새천년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첨단 디지털미디어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단지 내 랜드마크빌딩용지(2필지) 공급을 위해 사업계획서를 공모(’08.1.18)한 결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및 대우건설, 대림건설 등 전체 23개사로 구성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이 ’08. 6. 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매매계약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어 왔으며,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건물 외관에 대하여 수준 높은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하여 오는 4월중 국제공모를 추진하고 9월 착공하여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높이 640m(첨탑100m 포함), 지하 9층, 지상 133층(연면적724,675m2/대지면적37,280m2)으로 버즈 두바이(첨탑포함 800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되며,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하는 총 사업비 3조 3천억원 이상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최상층(133층)에는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인 버즈 두바이(124층)보다 높은 전망대(540m)가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은 물론 경기도 및 개성까지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108층~130층에는 6~8성급 초특급 호텔이 세계 최고 높이에 위치하게 되며, 현재 최고층 호텔인 중국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Park Hyatt hotel(79층~93층)의 세계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되어 벌써부터 세계 굴지의 호텔그룹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건물에는 세계 최고 높이와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을 비롯, 24시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친환경 오피스와 주거시설, 공공보행 통로를 중심으로 자연과 어울어지는 고품격 쇼핑공간의 상업시설, 디지털미디어로 다차원의 체험이 가능한 문화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서 미래도시의 복합적 기능을 갖춘 세계적인 초고층 비즈니스 타워가 될 것이다.

건물의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가진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전통가옥의 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패턴으로 구성하고 그 위에 4만여개의 LED패널을 부착한 첨단 Super Skin을 덧씌워 다채로운 빛이 어우러지도록 설계하였다.

건물의 구조는 중앙부가 빈 대나무형 평면형상으로 설계하여 휨 강성을 3배 정도 증가시켜 지진과 풍(風)진동에 대하여 초고층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거주자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서울시 친환경 인증등급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의 미래형 친환경 건축물로서 향후 건축될 초고층 빌딩의 새로운 표준 모델이 되도록 건축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Interface void(건축물 가운데가 비어 있는 대나무 형태) 구조로 지면과 최상층의 기압(기류) 차이를 이용한 자연환기 및 풍력발전이 가능하고, 반사경을 활용하여 태양광이 저층까지 도달하는 자연채광이 가능하여 낮에 전등을 켜지 않아도 되며 지열과 건물 벽면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하여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

또한, 저층부의 많은 옥상녹화를 통하여 내외부의 열에 대한 단열효과를 거두고 건물 외피에 자동환기창을 설치하여 적정량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등 에너지를 최대한 절약하도록 계획하였다.

고용유발효과 8만6천명, 생산유발효과 11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될 것이다.

국내 관련 산업 및 공사기간 중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 의한 수요창출 등으로 직·간접적인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T 및 미디어 기업 유치를 통해 서울시의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과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창출하고 ‘서울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새천년을 이끄는 서울의 빛’이라는 뜻의 ?SEOUL LITE? 라는 건물의 명칭처럼 서울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가 침체된 국내 경제를 이끄는 밝은 빛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