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으로 체질이 약한 사람들은 봄이 되면 몸의 균형이 깨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외부적으로는 공기오염과 꽃가루가 날리는 현상 등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봄철에도 겨울철 못지않게 적절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봄 특유의 건조한 날씨와 자외선, 먼지는 봄철 피부건강의 가장 큰 적이다.
봄이 되면 건조한 기후 때문에 대기 중에 먼지가 많아지는데, 특히 이 먼지에 섞인 황사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건강한 피부는 물론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를 매우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먼지 중의 꽃가루나 동물의 털은 아토피 환자들의 예민한 피부에 자극을 주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봄철에는 외출 후 즉시 옷을 털고 몸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황사 혹은 꽃가루 날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올바른 목욕과 보습이 중요
아토피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건조가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의 경우 올바른 목욕과 적절한 보습제를 발라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일반 클렌저 제품은 중성 또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건강한 pH 발란스를 유지할 수 있는 약산성 성분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시간은 20여분을 넘지 않는 것도 요령이다. 보습제는 목욕을 하고 난 후 이내에 바르도록 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피부에 묻은 물기가 증발하면서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욕은 자극 없는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닦은 후 즉시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 주어야 한다. 평소 건조함을 느낄 때마다 충분한 양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은 매우 좋은 습관이다. 보습제는 피부장벽을 강화시켜 주는 피부 각질층의 성분인 세라마이드를 함유하고 있거나 항산화 성분인 루이보스, 녹차, 감마리놀레이산(GLA)을 함유하고 있는 달맞이꽃 종자유, 보습에 뛰어난 식물성 성분인 마치현, 감초 등이 들어있는 제품이 좋다.
■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가 도움
봄이 시작되면 겨울잠을 자던 짐승들이 깨어나는 것과 같이 겨우내 움츠려 있었던 기운들도 슬슬 에너지를 되찾게 된다. 봄에 활력을 가지게 되는 이 기운들은 팔다리나 피부를 통해 밖으로 향하게 되는데, 반대로 몸 안의 기운은 일시적으로 약해져 기운도 없어지고 입맛도 없어지게 된다.
특히, 체력이 저하되고 기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아토피 환자들은 부족한 몸의 기운을 더해주고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리 산과 들에서 나는 냉이. 달래. 쑥 같은 봄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봄의 에너지와 햇살을 가득 담은 봄채소는 비타민 C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아토피 환자들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 적당한 운동으로 기순환을 원활히 해야
봄철에 보약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면 바로 운동이다. 아토피 환자들은 땀에 자극을 받을까 봐 운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운동은 스트레스 발산과 기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오히려 아토피 치료를 위한 좋은 보조수단이 된다. 다만,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황사가 심한 날은 집에서 간단한 체조만으로 끝내도록 하고, 땀을 흘린 후에는 즉시 미지근한 물과 자극이 적은 세정제로 땀과 이물질을 닦아내도록 한다.
황사시의 운동… 내 몸에 쌓이는 중금속 먼지!
운동의 장점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격심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이나 뼈에 손상을 입었거나 큰 외상을 입은 경우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운동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적절한 정도에서 권유되는 항목이다. 그런데 봄철, 황사가 오는 시기는 누구라도 절대 운동하지 말아야 할 순간이다.
■ 중금속 미세먼지 포함하는 황사
황사는 말 그대로 누런 먼지가 대기를 뒤덮고 있는 상태이다. 즉,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호흡을 통해, 피부를 통해 접하고 있는 공기에는 먼지가 함께 부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먼지는 단순한 모래 먼지가 아니다. 황사는 일반적인 모래 먼지에 비해 입자가 매우 작아서 인체의 여러 부분에 더욱 잘 침투할 뿐만 아니라, 중국의 산업화와 더불어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도 있다.
■ 운동·운동은 커녕 외출도 자제
그러므로 황사 시에는 운동뿐 아니라 외출 자체를 삼가는 것이 좋다. 더불어 실내에 있을 때에도 가능하면 창문이나 문을 꼭 닫아 외부로부터 황사 먼지가 실내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황사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에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황사 시에 실외 운동을 하는 것은 마치 중금속을 포함한 모래 먼지를 폐 안에 차곡차곡 쌓아두려는 것과 비슷한 행위로, 이는 개인 운동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운동 경기의 경우에도 황사가 심한 날은 날짜를 옮기도록 권고하고 있다.
■ 운동량이 늘어나면 필터링 없이, 먼지 그대로 흡입
특히 운동량이 늘어날 경우에는 코보다는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그런데, 코는 단순히 숨만 쉬는 것이 아니라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필터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 입으로 더 많은 숨을 쉬게 되면 이러한 필터링의 역할 없이 유해물질이 바로 기도를 통해 기관지로 침입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그러므로 황사가 심한 때에는 외부 활동은 황사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내부적으로 체질이 약한 사람들은 봄이 되면 몸의 균형이 깨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외부적으로는 공기오염과 꽃가루가 날리는 현상 등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봄철에도 겨울철 못지않게 적절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봄 특유의 건조한 날씨와 자외선, 먼지는 봄철 피부건강의 가장 큰 적이다.
봄이 되면 건조한 기후 때문에 대기 중에 먼지가 많아지는데, 특히 이 먼지에 섞인 황사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건강한 피부는 물론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를 매우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먼지 중의 꽃가루나 동물의 털은 아토피 환자들의 예민한 피부에 자극을 주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봄철에는 외출 후 즉시 옷을 털고 몸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황사 혹은 꽃가루 날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올바른 목욕과 보습이 중요
아토피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건조가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의 경우 올바른 목욕과 적절한 보습제를 발라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일반 클렌저 제품은 중성 또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건강한 pH 발란스를 유지할 수 있는 약산성 성분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