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보스타, 엔고현상 발판삼아
국내 넘어 일본로봇시장으로 가다
로보스타는 2003년부터 중국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으며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준비 중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이미 로보스타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 침체로 국내 디스플레이/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 시장이 위축되는 분위기이나, 이전부터 해외진출을 준비해온 로보스타이기에 그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로보스타만의 강점이 되었다.
최근 (주)로보스타의 직교좌표로봇 사업은 어떠했나.
(주)로보스타(이하 로보스타)에게 있어 2008년도는 의미가 깊다. 로보스타가 직교좌표로봇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의 활황을 보이면서 최대 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마케팅과 기술력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한해였고, 그만큼 수주 물량이 많아 무척 바빴다.
또한 올해 1월은 작년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물론, 지금 당장 로보스타의 위기는 오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대폭 축소됨과 동시에 수주물량 감소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직교좌표로봇은 디스플레이/반도체산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나, 이 분야에 있어 국내 대기업들의 잠정적인 투자 보류를 선언했다.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있다면.
국내 디스플레이/반도체산업에의 투자를 보류하여, 직교좌표로봇기업들의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로보스타는 2003년부터 중국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으며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한 중국에서는 이미 일부 우리제품이 납품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디스플레이/반도체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중국 직교좌표로봇시장의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실례로 로보스타의 중국법인은 2007년부터 매출이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 침체로 국내에 대한 투자는 축소되었으나, 이전부터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을 준비해왔기에 국내디스플레이/반도체산업의 위축이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로보스타만의 강점이 되었다.
엔고현상으로 일본로봇기업의 시장이 주춤한 반면, 국내로봇기업에게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
실제 수주면에서 변화를 느끼는지.
엔고현상이 시작되면서 일본산 로봇들을 적용했던 고객사들로부터 로보스타 제품에 대한 문의전화가 늘어나고 있다.
엔고로 인해 경쟁업체였던 일본로봇기업들의 로봇구매단가가 인상되면서 국내산 메이커인 로보스타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었다.
아직까지 크게 수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조만간 가시적인 대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 직교좌표로봇기업에게는 지금이 힘든 시기일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직교좌표로봇시장의 대부분을 국내 로봇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었기에, 국내로봇기업들에게는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로보스타뿐만 아니라, 국내 직교좌표로봇기업들에게도 호황이 오기를 기대한다.
앞서 말한 엔고현상으로 일본기업이 위축된 분위기를 틈타 신생기업의 국내시장진입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 직교좌표로봇시장을 지켜온 기업으로서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근래 들어 직교좌표로봇의 신생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신생기업인 만큼 기존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기업들에 비해 그 규모가 크지 않아 가격 면에서 메리트를 갖으며, 소규모 고객사의 경우 금액적인 메리트로 저가형 신생업체 로봇을 적용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불황이다 보니 고객사들에게 가격은 매우 민감하고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며, 가격 면에서만 봤을 때 그들에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동안 쌓아온 유연한 기술적 대응력, 제품 품질, 서비스 대응력이 인정을 받고 있고, 고객 Needs에 맞춰 꾸준히 노력한다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로보스타가 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저가형을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실속형 직각좌표로봇을 개발, 판매 중이다.
직교좌표로봇시장의 신생로봇기업 진출에 있어, (주)로보스타만의 차별화전략이 있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금액 부분에 민감한 중소규모 고객사의 경우, 약간의 금액적인 메리트 때문에 신생업체 로봇을 적용하기도 하나, 로보스타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흥하는 유연한 특주 대응력, 특히 ‘24시간 서비스 콜센터’를 운영하여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보통 대규모 기업은 ‘Case by Case’를 통한 관리가 소홀하다는 편견이 있으나, 로보스타의 경우 각 부서 간의 긴밀한 의사소통, 협의를 통해 고객과 제품에 대한 세심한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로보스타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형성되어 있는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한다”는 생각으로 생산, 설비, 제조 모든 면에 있어 상황에 따른 즉각적인 관리, 대응을 통해 소규모 인력구조라는 한계성을 지닌 신생로봇기업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올해 출시될 신제품, 또는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무엇인지.
직각좌표 로봇 중 기존의 고강성 타입 RS series의 탭 취부방식 대신에 ‘T-Slot 취부 방식’을 채택한 ‘RJ series’를 출시해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중이며, 중국시장 진출과 더불어 자동화 시장의 모델 체인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직교좌표로봇 기업들이 그동안 주력했던 분야 외에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최근에 부상하고 있는 솔라 셀 시장을 비롯하여 기존에 자동화가 본격화 되지 않았던 바이오 분야, 식음료 분야 등 간이 자동화 분야로의 진출은 우리에게도 역시 도전해야 할 과제이다.
신생기업만의 틈새시장이 아닌 직교좌표로봇기업 모두의 시장이라고 본다.
직교좌표로봇에 있어 (주)로보스타의 목표.
로보스타의 캐치프레이즈가 ‘Global Leader in Robotics & Automation’이듯이 현재 국내시장에서 로보스타는 상당부분 자리매김을 한 상태이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일본기업을 능가하는 세계조립 및 핸들링로봇 시장에서 1위를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또한 올해는 중국시장 공략과 동시에 엔고현상을 이용해 일본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며, 가격적인 메리트로 일본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일본 고객사와 납품 관련한 미팅이 진행 중이다. 해외 직교좌표로봇시장에서 ‘Robostar’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