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에너지 고민, 에너지서포터가 해결사
- 최근 3년간 300개 중소기업 기술지도 이행률, 72.6%에 달해 -
경기 소재 a사는 스팀트랩의 노후로 인해 스팀이 누설되는 것을 에너지서포터의 기술지도를 통해 발견하고, 에너지절약을 위해 약 5백만원을 투자하여 노후설비의 교체를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a사는 연간 약23toe의 에너지와, 투자비의 4배에 이르는 연간 약 20백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공장내 형광등 4,500여개도 led램프로 교체함에 따라 연간 약83toe의 에너지를 추가 절감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소재 b사도 에너지서포터의 기술지도에 따라 약 17백만원을 투자하여 공장내 공조기모터에 인버터를 설치하였으여 이를 통해 연간 약35toe의 에너지 와 약22백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노후 공기압축기도 고효율 공기압축기로 교체하여 연간 약12toe의 에너지와 약 7백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a사와 b사의 에너지 담당자는 “에너지에 대한 기술지도를 받을 기회가 적은 중소기업은 설비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낭비되는 에너지 요소가 많은데, 에너지서포터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하여 기술지도를 해줌으로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절감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에너지서포터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010년부터 에너지 전문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에너지절약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서포터* 사업’을 매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중소기업 8,633곳을 방문, 현장 기술지도를 통해 약 319천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절감방안을 지도하였다고 밝혔다.
* 에너지서포터(energy supporter) : 온실가스감축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자체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현장방문하여, 에너지소비현황을 파악하고 맞춤형 절약기술을 전파하는 에너지 기술지도 전문가
또한 최근 3년간(‘12~14년) 에너지서포터의 기술지도를 받은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개선이행 실적을 조사한 결과, 기술지도 항목 약552개 중 약401개를 이행하여 약 72.6%의 높은 이행율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8.4천toe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약 43.3억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체의 에너지이용효율 향상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금년에도 에너지서포터 27명을 권역별로 배치하여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4차례씩 방문하여 맞춤형 에너지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업종별 체크리스트 점검 및 주요 설비별 관리방안 검토와 더불어 계측기를 활용한 효율측정, 손실요인을 분석하고 산출된 기술지도 결과보고서를 업체 경영자에게 전달하여 개선사항에 대한 에너지절감투자를 유도하고 있으며, 아울러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esco사업, 자발적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록(kver)사업 등의 에너지관련 지원제도 등을 안내하고 더불어 열ㆍ전기부문 에너지절약 기술자료집, 에너지절약 우수사례집 등의 자료를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서포터 사업을 통해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산업체의 에너지효율향상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에너지정책에 대한 연계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 www.kemc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