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셀, 먼저 움직이는 기업이 이긴다!
모션 및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자부하는 로보스타는 10년 이상의 사업경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해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customizing 제작 및 기술지원 체계를 통해 모션 및 로봇에 대한 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2008년 진공로봇의 개발을 통해 2009년 솔라셀 로봇에 있어 첫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고기술성의 제품이 추가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로봇전문 메이커로 솔라셀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현재 솔라셀 산업에서 로봇이 적용되고 있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결정질 웨이퍼를 이용한 실리콘 솔라셀 제조라인의 경우, 물류 및 반송장치의 비율은 대략 10%를 차지한다. 현재 유럽업체의 턴키라인 공급가격이 30MW급 기준으로 150~160억 정도이므로 약 15~16억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이중에서 로봇만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업체별로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로, 박막형 솔라셀 라인은 생산 투입재료비는 낮은 반면 초기 투자분인 설비 투자비가 결정질 웨이퍼 라인보다 2.5배 정도 높다.
솔라셀 분야에서도 유럽, 일본 시스템이 턴키로 들어온다고 하는데.
국내 솔라셀 제조업체는 KPE, 현대중공업, 미리넷솔라, 신성홀딩스 등이 있으나, 생산을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제조설비의 거의 전량을 해외에서 턴키로 도입하였으므로 로봇 또한 해외 제품이 적용된 상태다.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이므로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현재는 해외의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솔라셀 산업이 로봇기업들에게 블루오션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과연 이 시장이 그만큼 기대할 만한 정도인가.
솔라셀 산업 관련 로봇을 개발한지는 2년 정도 됐는데, 이 시장이 당장 향후 2~3년 내에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특히, 한국은 이제 시작이라 보면 된다.
다만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와 LCD 산업에서의 제조장비가 그러했듯이 100% 장비를 수입했더라도 이후 국산으로 교체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한국의 기업들은 기반산업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도 응용기술이 좋아 금방 자리 잡는다. 이미 선발 업체를 중심으로 국산화 노력이 시작되었으며, 대기업의 경우 시작 단계부터 국산화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로보스타는 솔라셀 공정에서의 교체시장을 보고 있는 건지.
현재 로보스타의 장비가 라인에 깔려서 생산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국책과제를 진행하는 공정장비 기업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며 관련 로봇을 개발할 수 있었다. 때문에 아직 실제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2009년에는 당장 교체시장에 대응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실제 양산단계보다는 연구, 개발단계에서 먼저 테스트 과정을 거칠 것이라 예상되며, 이를 지나면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국책과제로 준비한 부분은 실리콘 쪽으로 알고 있는데, 박막형에 대한 개발계획은 없나.
물론 개발계획이 전혀 없지는 않다. 다만 박막형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그 시기가 조절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박막형은 기존의 LCD 로봇시장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좋은 시장이지만 현재 솔라셀 산업에서의 점유율이 5% 미만일 정도로 낮다. 따라서 우선은 실리콘에 집중하여 이에 적합한 로봇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LCD 로봇기업들이 박막형 솔라셀에 관심이 높은 반면 로보스타는 시장을 다르게 보는 것 같다.
앞으로의 미래를 보면 물론 박막형 솔라셀이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의 시장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니까 조금만 성장해도 동기대비 큰 성장세를 그릴 것이다. 하지만 웨이퍼 시장이 작아지고 박막형이 성장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이 둘은 공존할 것이다.
그리고 현 상황으로 보면 전세계 솔라셀은 다결정, 단결정 실리콘이 우세하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 또한 높은데, 이들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두께도 얇아지고, 이를 생산하는 공장도 많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재료 소요량도 줄게 되고, 생산 업체도 증가하여 가격 또한 떨어질 것이라 본다. 소재 값이 비싼 현 상황이 위기일 수 있지만 기회가 될 수 있기도 하다. 수급이 원활해지면 가격도 떨어져 실리콘 시장도 성장할 것이다. 그 시기를 2013~14년으로 보고 있다.
국책과제로 진행한 로봇개발 과정을 소개한다면.
로보스타 역시 장비업체의 용역을 받아서 진행한 것으로, 국책과제는 이미 완료되었다. 2년 전에 시작해서 올 초에 끝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솔라셀 분야는 반도체 공정에 비해 단순하고 기술력이 낮다고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역시 장비 셋업만 1년이 걸렸다.
로봇의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웨이퍼 자체가 깨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실리콘이 무척 센 물질임에도 얇아서 휘었는데, 이것을 빠르게 이송하면 조금만 스쳐도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 장비로 셋업한 기업들도 이 문제가 여전히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우리는 개발기간 동안 이 부분을 경험하고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2009년부터 3년간 새로운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어려운 시기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되어 더 빠르고 체계적인 개발의 단초가 마련된 것 같아 감사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이를 계기로 미진한 부분을 해결하고 완성시키도록 하겠다.
로보스타가 개발한 솔라셀 로봇의 기술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아직 유럽과 일본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기술력으로만 보면 그들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다고 보며, 이미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LCD, 반도체 등의 공정에서 사용되는 모션을 다 경험했기에 신뢰도 역시 높다. 또한 가격경쟁력만큼은 자신 있다.
로보스타의 제품이 솔라셀 산업에 유리한 점은 무엇인가.
모션 및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에 있으며, 10년 이상의 사업경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고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customizing 제작 및 기술지원 체계를 통해 모션 및 로봇에 대한 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 진공로봇의 개발을 통해 2009년 첫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로봇 제품군에 반도체 및 FPD 분야에서 요구하는 고기술성의 제품이 추가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로봇전문 메이커로 솔라셀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솔라셀 고객들이 로봇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결정질 웨이퍼 솔라셀의 경우, 기존 에너지 대비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두께가 점점 더 얇아지고 있다. 현재 200um 정도에서 180um~150um로 얇아질 경우, 공정 중 이송과정에서 쉽게 깨지는 문제가 발생된다. 이는 수율과 직접 관련이 있어 깨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이다.
또한, 시간당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동일 시간에 더 많은 웨이퍼를 이송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이 로봇에 접목되어야 한다.
로보스타에게 있어 솔라셀 분야의 목표 및 사업방향은 무엇인가.
아직은 다소 먼 이야기일 수 있다. 솔라셀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이익을 내는 시점이 2013~14년일 텐데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전세계에 반도체, LCD 장비 업체들 중 톱 메이커가 생겨나듯이 로보스타도 로봇 및 자동화 전문업체로서 솔라셀 분야에서 톱 레벨로 올라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우선, 국내 솔라셀의 물류 및 반송장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며, 턴키 설비업체 및 공정 장비업체와 더불어 세계무대로 진출할 것이다. 이는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