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소프트웨어 인식전환 계기 될 것
매트랩과 시뮬링크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매스웍스가 올해 국내 최초로 ‘캠퍼스 라이센스’ 제도를 성사시켜 눈길을 끌었다.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이 만연해 있는 한국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맘 놓고 사용할 수 없었던 대학에 저렴한 비용으로 정품 소프트웨어를 제공, 아카데미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데미 비즈니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함창만 지사장과 올해를 정리해봤다.
올해를 정리하자면
전 산업 분야의 경기가 어려웠다.
매스웍스코리아는 올해 인원 충원, 다양한 세미나 개최 등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해였다.
또한 다양한 EDA 업체들과의 공조도 이뤄졌다.
이 결과 올해 목표로 삼은 매출보다는 성장했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지사 설립된 이후 매년 높은 성장을 보이자 최근 인도에도 지사가 설립되었고 내년 7월에는 일본에도 지사가 설립될 예정이다.
캠퍼스 라이센스가 왜 중요한가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한양대와 캠퍼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긴 시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게 사실이다.
한국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이 만연해 있는 대표적인 나라다.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은 범죄임에도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너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맘 놓고 사용할 수 없었던 대학에 저렴한 비용으로 정품 소프트웨어를 제공, 아카데미 교육과 연구의 질을 한층 더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로는 정품 사용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 체결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아시아에서도 처음이며 최근에는 국민대와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밝힐 순 없지만 몇 군데 학교와도 조만간 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매스웍스만의 비전은
올해로 매스웍스와 인연을 맺은 지 만 5년이 되었다.
그동안 아시아 최초로 지사가 설립되며 성공적인 롤 모델을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 중 하나가 ‘캠퍼스 라이센스’ 제도이다.
우선 올해 첫발을 내딛어 감회가 새롭다.
그 동안 뿌리 깊게 박혀있던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앞으로도 가장 힘든 작업이 될 것이다.
매스웍스가 매출 올리기에만 힘썼다면 이러한 성과를 이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불법 소프트웨어 근절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
물론 정품 사용자에 대한 지원이 강력하게 발휘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기존 고객의 활용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에게는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 개최와 전담 교육팀의 맞춤식 홍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이다.
향후에는 산업체에도 이러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