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G.T.C, 외산과 경쟁할 수 있는 준비 완료…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확대한다 성원G.T.C, 외산과 경쟁할 수 있는 준비 완료…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확대한다 정정화 기자 2008-09-03 00:00:00

G.T.C = Global Technology Compressor

 

 


‘콤프레셔는 산업 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설비이며, 숨은 힘’이라 말하는 콤프레셔 전문기업 성원G.T.C가 그 어느 때보다 자신 있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인버터형 콤프레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오일프리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이들은 남들과 다른 제품으로 고객을 만나기 위해 출시 시기까지 늦춰가며 개발에 몰두하고 있었다.

 

성원G.T.C를 진두지휘하는 김요선 대표를 만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신일’의 명성 이어받은 성원G.T.C… 콤프레셔의 명가로 태어나다

 

수냉식 피스톤 콤프레셔 메이커로 잘 알려진 신일기계가 2001년 스크루 콤프레셔 사업부를 독립시켰다.

 

이렇게 설립된 기업이 바로 ‘성원G.T.C’로, 동사는 신일의 기술력과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콤프레셔의 명가로 태어나 그들만의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그 후 1975년부터 이어온 신일기계의 상호가 ‘Global Technology Compressor’의 뜻을 가진 G.T.C로 변경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는 오히려 새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힘차게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김요선 대표가 근무하는 안산을 비롯해 부산, 김해, 서울 등 6개 지역의 콤프레셔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이기에 처음부터 전국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지금의 동사가 있는 데 큰 힘이 되었다.


더구나 안산지역에서는 콤프레셔 기업으로 역사와 제품으로 상당히 알려진 ‘성원G.T.C’이기에 ‘내 손으로, 내 힘으로 만든 최고의 콤프레셔’를 선보이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6명의 창업멤버, ‘모두가 대표’라는 마음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동사는 6개 지역에 6명의 콤프레셔 전문가들이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따라서 기존 중소기업들이 어느 한 지역에 치중되어 성장해왔던 것과 달리 전국적으로 고른 성장을 하며 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산지역을 맡고 있는 김요선 대표는 3대 대표로, 이전의 1대, 2대 대표가 제품개발에 힘써 동사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면, 이제 김 대표는 공격적이고 적절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설립 초기만 하더라도 외산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다가갔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품질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같은 그의 자신감은 정확히 2년 뒤의 시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지금과 같이 성장만 해준다면 외산을 넘어설 수 있는 품질과 시장점유율이 결코 꿈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원G.T.C는 지금 품질, 가격, 서비스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외산을 넘어서기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성원G.T.C’가 만드는 ‘KOZEN’… 품질로 인정받길 원해

 

마케팅 전략의 요소인 ‘브랜드’는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차별화하고 경쟁우위를 획득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영국의 인터브랜드사가 매년 전 세계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며 그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소비자에게는 신뢰성과 일관성, 제품의 품질 및 서비스 등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초기부터 기업과 제품브랜드를 통일시키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원G.T.C’는 설립 5년이 지나서야 그들만의 제품 브랜드인 ‘KOZEN’을 선보여 이들과는 또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요선 대표는 “물론 인지도를 높인 경쟁사를 생각했을 때 우리 역시 ‘브랜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완벽한, 우리 스스로 만족할만한 콤프레셔 제품이 나왔을 때 ‘KOZEN’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제 그 어떤 제품과 비교하더라도 자신 있다는 판단 하에 지난 2005년 ‘KOZEN’을 내보인 것이다.


그만큼 오랜 시간 탄탄히 준비해서일까. 현재 ‘KOZEN’에 대한 긍정적인 평판이 업계에 돌며 동사에게 새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사전감시 기능 내장된 LCD 모니터링 콤프레셔 인기

 

 김요선 대표

 

최근 동사가 개발한 스크루 콤프레셔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인데, 사전감시 기능이 내장된 LCD 모니터링 제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운전상황과 자기 진단장치를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금까지는 제품의 에러가 있을 시 정지 후 조치를 취했으나 성원이 개발한 신제품은 정지 5분 전에 알려줘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컨트롤 박스에는 월/일/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여 이상 유무를 보여주기 때문에 사후관리에도 편리하다.

 

이외에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인버터를 장착하여 에어 용량에 따라 모터속도를 조절하는 등 동력비 절감을 실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처럼 업그레이드된 동사의 콤프레셔 제품의 가격도 기존 모델과 변함이 없다는 점도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을 교체하는 목적이 더 큽니다. 어차피 최고의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기에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김요선 대표는 기존 시장을 변화시킬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AS망 구축, ‘1시간 이내’ 대응방침이 인기비결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콤프레셔 업계도 고객의 제품선택 기준이 되었던 품질과 가격이 평준화되면서 새로운 기준을 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 떠오른 아이템이 ‘사후관리(AS)’다. 심하게 말해 사후관리를 보장할 수 없는 기업은 고객의 선택을 기대하기는커녕 곧 사라질 기업으로까지 인식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김요선 대표의 기대는 더욱 크다. 전국적인 AS망 구축은 물론 ‘1시간 이내 대응’이라는 웬만해서는 지키기 어려운 방침을 내걸며 제대로 준비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서비스가 정말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드는 취재진에게 김 대표는 자신있게 설명을 이어갔다.


“우선 산업의 중심이 되는 전국 각지에 우리 대리점들이 위치해있습니다. 여기까지는 타 기업과 같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지점이나 전국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콤프레셔 전문가들의 DB를 갖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정확한 거래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찾아가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같은 대응방침이 성원G.T.C의 급성장을 가져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김 대표가 있는 안산지역 만큼은 24시간 대응이 가능토록 하고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버터 타입 출시… 내년 오일프리 타입도 준비中

 

끊임없이 개발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성원G.T.C는 올해 말에도 어김없이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제품과 똑같은 성능이나 가격으로 출시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동사는 경쟁력을 갖춰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출시 시기를 늦춰 선보이는 것이다.


또한, 내년 초에는 오일프리 타입의 콤프레셔도 계획되어 있는데, 이 역시 시장조사를 통해 성원G.T.C만의 제품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후에는 소형 스크루 콤프레샤 뿐만 아니라 대형 콤프레셔 쪽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중고사이트 운영 = 고객과의 소중한 인연을 맺기 위한 방법

 

성원G.T.C의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중고사이트’라는 독특한 게시판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동사의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사 제품들도 나란히 올라와 있어 의아함을 갖게 하는데, 이 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어 운영되고 있다.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즉, 동사의 제품이 판매되면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제품들이 중고제품으로 나오게 되는데, 고객 스스로 재판매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동사가 구입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객은 신품구입과 중고품 판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동사 역시 중고기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콤프레셔 전문기업을 통해 중고제품을 구입하면 사후관리 역시 믿을 만하기에 이들을 찾는 고객들 역시 상당수라고 한다.


김요선 대표는 이 역시 서비스의 차이를 강조했다. 한국적인 문화가 강한 성원G.T.C이기에 국내 고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다.

 

 

 

●‘기술에 대한 자신감 차별되는 서비스’로 기억될 ‘성원G.T.C’

 

김요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차별되는 서비스’라는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인터뷰 중 가장 많이 나왔던 말이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실제로 이 두 가지가 성원G.T.C를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런 동사가 지금 시장 확대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으로 갈 길이 멀기에 남들보다 더 많이 움직이겠다는 동사는 “남들 한 번 갈 때, 성원G.T.C는 5번, 10번 간다”는 말을 전하며, 그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이집트, 우크라이나, 인도 등으로 소형 콤프레셔가 수출되고, 국내 대기업을 통한 간접수출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진출도 진행되고 있는 성원G.T.C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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