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봇의 표준을 제시하는 야스카와… 품질, 가격, 서비스 모두 만족시켜 반도체로봇의 표준을 제시하는 야스카와… 품질, 가격, 서비스 모두 만족시켜 최혜진 기자 2008-09-03 00:00:00

 

“지금까지 일반 제조용 로봇, LCD 로봇, 반도체로봇 분야는 야스카와의 각 지점들의 활약이 컸고, 서보모터와 인버터 분야는 대리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현 상황은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고, 조만간 반도체로봇도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 국내의 C사와는 전략적 제휴에 대해 상호간의 양해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며, W사와도 대리점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그리고 고객사에 좀 더 가깝게 서포트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의 대리점을 추가로 가져갈 계획이다.”

 

 

●●반도체 로봇관련 시장의 분위기는 어떤가.


전체적으로 외산이 우세한 편인데, 이는 직접판매가 아닌 해외장비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계시장으로 보면 야스카와, K사, B사의 점유율이 높다고 본다.

 

물론 국내 로봇기업들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이 해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서 수출이 아니라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과 미국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오히려 대만,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경우도 반도체 장비에서 극소수의 회사를 제외하곤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 신제품이 출시됐었는데, 반응은 어떠한가.


반도체 웨이퍼 이송로봇인 ‘M123/M124’을 출시했다.

 

이 로봇은 대기용으로써 국내 로봇기업과 함께 협력한 시스템으로 고객사에 판매 중이다.


X축 방향 동작범위가1,200mm, Z축 동작범위가 480mm로 증가되어 활용범위가 넓어졌으며, 트랙리스 로봇(Trackless Robot) 타입으로 이물발생 가능성이 줄어들어 파티클에 대한 대비성이 좋다는 점에 호응이 높았다.

 

물론 트랙타입도 공급하고 있기에 고객이 원하는 모델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또한 웨이퍼 5장 또는 10장을 뜰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어 현재 생산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높은 Thruput으로 고객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글로벌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야스카와다. 올해 출시될 또 다른 신제품이 있나.


야스카와는 오히려 빠른 대응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게 다가가는 편이다.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신뢰성이 높은 것이, 빨리 해서 고장 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한 달여간 반복정밀도 ±0.1mm 제품을 ±0.05mm로 정밀도를 높였다.

 

트랙리스 로봇과 고 수직 이동까지 대응할 수 있는 로봇 및 OLED용 대용량의 진공로봇 등이 될 것이다.

 

 

 

 

 

 

 


●●고객들이 야스카와의 반도체로봇을 선택하는 이유를 무엇이라 보는가.


일단 고객이 원하는 사양이 접수되면 그 보다 더 좋은 경우는 있을 지 언정, 그보다 나쁘게 공급된 적이 없다.

 

또, 고장률도 거의 없어 고객의 신뢰가 높은 편이다.

 

한국시장에 2천여 대의 야스카와 반도체 로봇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이 로봇들 모두 엔지니어 5명이 커버해도 충분한 상태다.


최근에는 반도체로봇도 가격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고가였던 야스카와 로봇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품질, 가격, 서비스가 모두 갖춰졌는데, 고객들이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야스카와는 한국시장에서 대리점 운영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데, 반도체로봇 분야는 그렇지 않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지금까지 일반 제조용 로봇, LCD 로봇, 반도체로봇 분야는 야스카와의 각 지점들의 활약이 컸고, 서보모터와 인버터 분야는 대리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현 상황은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고, 조만간 반도체로봇도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 국내의 C사와는 전략적 제휴에 대해 상호간의 양해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며, W사와도 대리점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그리고 고객사에 좀 더 가깝게 서포트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의 대리점을 추가로 가져갈 계획이다.

 

 

 

 

 

 

 

●●대리점 체제로 변화하게 된 계기는.


한국야스카와는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해외시장에도 알리고자 준비 중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의 대리점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에 조금씩 준비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해외시장에도 한국야스카와 같은 각 국가의 야스카와 지사들이 이미 존재하지 않나.


물론 존재하지만 반도체로봇에 대해서는 일본, 한국, 미국의 기술력이 좋다.

 

따라서 유럽시장에 반도체로봇 시스템이 필요하다면 이들과 함께 협력해서 서포트 할 것이고, 그 만큼에 대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


매출증대 및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국내시장을 유지하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술력은 특히 유럽시장에서의 반응이 좋다.

 

단지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한국 제품이라 볼 수는 없고, 반대로 외국에서 만들었다고 외국제품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한국의 기술력으로 해외에 나가는 또는 판매하는, 그 기업이 어느 곳에 자리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도체로봇 시장에서 한국야스카와의 목표는.


반도체로봇을 공급하는 많은 기업들이 로봇 외에 장비를 비롯해 LCD장비 분야까지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는 반면 한국야스카와는 로봇과 EFEM만을 공급한다.

 

말 그대로 반도체로봇 전문기업으로서 로봇만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주문생산이 많은 반도체로봇 시장에서도 SemiStar 모델을 표준화하여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계속적으로 이 시장을 리드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야스카와의 기술력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