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손상된 환자에게 파지력을 제공하는 로봇 장갑 손이 손상된 환자에게 파지력을 제공하는 로봇 장갑 이명규 기자 2015-08-01 09:22:35

 
손이 손상된 환자에게 파지력을 제공하는 로봇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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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월시는 미국 하버드대의 공학 및 응용과학부 및 위스 생체 모방 공학 연구소의 연구자들과 협력해 유연한 로봇 장갑을 개발하고 있다.

 

 

유연한 착용형 로봇공학 전문가인 코너 월시(Conor Walsh)는 미국 하버드대의 공학 및 응용과학부(SEAS: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 및 위스 생체 모방 공학 연구소(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의 연구자들과 협력해 유연한 로봇 장갑을 개발하고 있다.
전도유망한 결과를 달성한 로봇 장갑은 현재 개념을 증명하는 시작품을 제작해 실험을 수행하는 단계에 있으며, 언젠가 손에 대한 운동 제어를 상실한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독립성 일부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 운동 능력을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상실한 환자들은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할 수 없다. 감소된 파지력 및 손 운동 제어 능력의 상실로 인해 셔츠의 단추 끼우기, 전화기 들기, 요리 도구 및 식사 도구 이용하기 등 보통의 사람들이 종종 당연하다고 여기는 작업을 수행할 수 없어 좌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코너 월시의 유연한 착용형 로봇 시스템에 대한 전문지식과 로봇 장갑의 개발 덕택으로 이러한 상황이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장갑은 개발 과정에서부터 로봇 장갑의 잠재적인 최종 사용자가 모든 단계의 시험 및 개발에 관여했는데, 이러한 전체적인 접근방법은 기술 개발이 기능성을 달성하는 것을 넘어 의도된 최종 사용자들에 의한 끊임없는 채택과 변형을 촉진하는 사회적 및 심리적 설계 요소를 결합하는 데에까지 이르게 한다.
연구팀은 미래에 이 로봇 장갑을 단순한 보조 기구를 넘어 다양한 손 병리학에 대한 재활 도구로 개발하는 데에 관심이 있으며, 향후 로봇장갑이 손에 있는 관절에서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확장해 손상된 팔꿈치 및 어깨 운동까지 지원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