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과 touch로 즐기는 로봇로드쇼! showing과 touch로 즐기는 로봇로드쇼! 류향지 기자 2008-08-14 00:00:00

Special Interview

제어·로봇·시스템학회∥www.icros.org

showing과 touch로 즐기는 로봇로드쇼!


제어·로봇·시스템학회 양현창 사무국장

올 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로봇투어버스’ 사업이 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 잠재적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로봇산업과 그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지능형 로봇은 이번 로봇투어버스를 통해 우리에게 가까워질 채비를 마쳤다.
본지에서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의 양현창 사무국장을 만나, 로봇투어버스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어보았다.

취재 정자은 기자(press2@engnews.co.kr)

 

시간적, 지리적, 경제적인 제한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로봇시제품 시장 적응성 평가 사업’을 위해,
이동용 홍보차량을 구축한 것이 바로 ‘로봇투어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9.5톤 트럭을 개조한 거대한 크기의
윙바디 차량이며, 소비자가 하나의 로봇 아이템을 보러
투어버스를 찾았다고 할지라도 약 60여종의 로봇들이
한 버스 안에 탑재가 가능하므로 다양한 로봇 콘텐츠들의
홍보와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일석이조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로봇투어버스’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

    입니까.


로봇은 신산업으로 사람들의 로봇 사용경험이 별로 없어 수요가 부진하여, 시

장에서의 매출로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로봇  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지능형로봇의 시장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앞으로의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기 때문에 ‘로봇수요촉진을 위한 Killer App.(killer application : 원래 의도했던 목적을 훨씬 뛰어넘어 사회를 변화시킬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일컫는 말)의 발굴과 로봇의 제품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지능형로봇 산업은 소비자들의 요구와 평가에 의한 제품설계가 취약합니다. 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기업들의 투자리스크를 경감시켜 주고자, 기업들을 대신하여 로봇투어버스를 통해 잠재적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여 로봇 제조업체에게 피드백 하고, 업체들이 수요자가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시장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매개체인 동시에 촉진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투어가 계획된 지역은 어디이고, 이곳이 선정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울산 등 전국을 대상으로 시·도별 축제, 축전, 전시회와 수도권 상권 및 특목고를 중심으로 투어할 예정입니다.


먼저 문화행사, 축제 등이 열리는 각 지역과 주요도시는 유동인구 밀접지역으로 자연스런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로봇투어버스가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축제, 전시회 등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동시에 지역의 수익을 창출해 주는 역할도 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집객효과로 인해 로봇투어버스에 대한 홍보는 잠재되어 있는 지능형 로봇산업의 폭발적인 수요와 시장 성장을 촉진시켜 로봇산업의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특목고 투어(과학고, 영재고, 자립형 사립고)는 학생들에게 로봇관련 궁금증 해소와 관심유발을 일으키고, 로봇분야의 가이드와 비전을 제시하여 로봇 전문 인력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로봇투어버스는 실외랩핑 컨셉, 실내인테리어 컨셉, 무대적용 사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무대적용을 통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프로모션’이란 무엇입니까.


실외랩핑 컨셉은 이동차량으로 공간 확보 시에 프로모션 전개가 가능하고, 차량 한 대만으로 별도의 시스템 없이 행사의 진행이 가능한 것입니다. 실내인테리어 컨셉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입체영화상영으로 모험과 상상이 넘치는 교육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무대적용을 통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프로모션’이란, 로봇투어버스 안에 마련된 스테이지 위에서 가족을 테마로 작성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로봇들의 연기가 가상으로 펼쳐지는 것으로, ‘로봇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로봇들이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등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맡아 각각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어린이, 청소년, 부모 등 각각의 세대들이 각각 선호하는 로봇제품의 성능과 기술 등을 평가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Needs와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성의 있게 작성한 분들은 추첨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로봇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입니다.

                                 `찾아가는  홍보`로 로봇투어버스는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지역도 능동적으로 찾아간다.

 

로봇투어 운영 계획안을 보면 사업개요에 ‘로봇마인드 확산’이란 것이 있습니다. ‘로봇마인드’의 개념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로봇마인드’란 로봇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로봇에 대한 흥미 및 친밀도를 높이는 것,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곧 ‘로봇마인드 확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들은 보통 로봇이라면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결하고,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로봇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봇투어를 통해 로봇에 대한 오해와 지나치게 높은 기대심리를 풀어,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로봇마인드 확산’의 목표라 하겠습니다.

 

로봇투어버스의 특징과 이로 인한 기대사항은 무엇입니까.


시간적, 지리적, 경제적인 제한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로봇시제품 시장 적응성 평가 사업’을 위해, 이동용 홍보차량을 구축한 것이 바로 ‘로봇투어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9.5톤 트럭을 개조한 거대한 크기의 윙바디 차량이며, 소비자가 하나의 로봇 아이템을 보러 투어버스를 찾았다고 할지라도 약 60여종의 로봇들이 한 버스 안에 탑재가 가능하므로 다양한 로봇 콘텐츠들의 홍보와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일석이조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봇투어버스는 지능형 로봇 시제품과 R&D 결과물 등을 탑재한 ‘로봇시연 & 체험관’으로써 전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제품에 대한 반응과 가격, 기능보완의 요구, 구매 의사여부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합니다. 시연과 체험의 기능을 하는 로봇투어버스인 만큼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체험하는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구경하는 것이 다가 아닌, ‘showing’을 넘어 ‘touch’에 이르는 로봇투어버스는 지능형 로봇의 현장 적용검증을 위한 ‘Testbed’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화 조기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이동용 홍보차량인 만큼,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홍보’로 이번 투어에서는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정보공유가 어려운 곳까지도 찾아감으로써, 지역 간의 정보 격차를 감소시키는데 주력을 하여 ‘전 국민 로봇 마인드 확산’을 이룰 계획입니다.


인터넷 문화가 잘 발달된 만큼 전문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전략적인 홍보와 정보 공유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로봇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각종 이벤트 등을 마련하여 ‘찾아가는 홍보’의 취지를 살릴 것입니다.


투어버스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질 경우, 리얼타임으로 이를 서버가 파악하여 기업체에게 바로 알려주는 시스템과 제품에 대한 실시간 AS로 소비자들에 대한 고품격 서비스를 구현하여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끌 것입니다.

 

비싼 로봇 가격에 관한 부분은 어떻게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까.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로봇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고, 높은 매출은 판매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판매는 홍보와 전략을 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며, ‘Friendly Robot’이란 개념으로 다가가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와 기대에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척박한 로봇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시제품 체험을 통하여 단점을 보완하기에는 경제적·시간적인 측면에서 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을 주므로, 그 부분을 로봇투어버스 사업이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홍보를 위해 필요한 비용적인 측면을 기업의 판매촉진을 위해 투어버스가 대신 역할을 수행 해 Risk-Taking을 하고, 소비자들의 로봇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과정을 중간에서 촉진시킴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줄여 줍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수요needs를 파악하는 징검다리 기능으로 이런 과정을 통해 로봇의 단가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로봇투어버스 운용의 사업기간이 올해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계획되었는데, 그 이후의 계획이나 초점은 어디에 맞춰지는지요.


이번 로봇투어버스의 운행을 통하여 습득한 약점과 강점을 매회 분석하여 1회 운행 후 정비와 버전을 향상 시켜 지속적인 보완이 이루어지는 체계를 계획 수립하였으며, 이후 지능형로봇에 대한 업그레이드 버전 탑재로 매회 새로운 공연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투어버스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이공계 기피현상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로봇마인드 확산을 통하여 우수 인재들이 로봇산업에 관심을 갖고,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로봇 전문 인력양성의 기틀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남들보다 먼저 시작하는 로봇투어버스로 의미가 새겨지길 바라며, 한국의 로봇투어버스가 세계최초의 이동로봇 전시·체험장 운영의 표본이 되어 세계 지능형로봇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로봇기술을 이끌어 가는 연구자들과 로봇기업들을 위한 허브로써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대외적으로 알려지고, 우리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자, 일본 로봇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근원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로봇투어버스는 9.5톤 트럭을 개조한 거대한 크기의 윙바디 차량으로 약 60여종의 탑재가 가능하다.

‘찾아가는 홍보’로 로봇투어버스는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지역도 능동적으로 찾아간다.

 

‘로봇마인드’란 로봇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로봇에 대한 흥미 및 친밀도를 높이는 것,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곧 ‘로봇마인드 확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봇투어를 통해 로봇에 대한 오해와 지나치게 높은 기대심리를 풀어,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로봇마인드 확산’의 목표라 하겠습니다.

 

● 실외랩핑 컨셉


-이동 차량으로 공간 확보 시, 포로모션의 전개가 가능하다.
-차량 한 대만으로 별도의 시스템 없이 행사 지원 및 진행이 가능하다.

 

● 실내인테리어 컵셉
-유아/어린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입체 영화를 상영한다.
-모험과 상상이 넘치는 내용으로 재미와 교육적인 측면을 모두 담는다.

 

● 무대적용 사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