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기의 명품을 꿈꾸는 예스쿨, 제2의 도약을 시작하다
4월, 사무실 확장이전하며 재도약 발판 마련한 예스쿨
80년대 후반 국내시장에 급속냉각기가 소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93년 하영엔지니어링이라는 상호의 급속냉각기 기업이 설립되었고, 이들은 와쿨이라는 상호로 변경되며 국내 급속냉각기 대표브랜드로 인식되어 왔다. 그런 와쿨이 지난 2005년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예스쿨(yes cool)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진 후 4년여가 지나, 지난 4월 사무실과 공장을 확장 이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속도로 인접 지역에 위치한 새로운 사무실은 지리적 여건 상 입간판을 통한 홍보효과까지 나타나고 있어 동사의 기분 좋은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그동안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큰 용량에 대한 영업활동이나 제품제작 제한 등으로 이어져온 문제는 완벽히 해결되었음은 물론이다.
이로써 동사는 주력 품목인 물냉각기와 오일냉각기의 기능향상에 온 힘을 집중하며 예스쿨이라는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설립 이후 꾸준한 대기업 납품실적… 예스쿨의 기술력 증명
LS산전, 고려연마공업, (주)지올코리아, (주)유성기업, 오리온스낵, 현대파워텍, 현대모비스, POSCO, (주)하나에프엠케이… 이들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개별적으로 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는 기업들이지만, 이들 모두는 현재 냉각기에 있어서 예스쿨을 납품업체로 지정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을 갖는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동사의 냉각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예스쿨 냉각기의 성능과 기술력, 서비스를 그대로 증명해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마다 사용 환경이 다르고 사용자의 요구 사양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동사는 매우 탄력적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데, 이들은 이것이 예스쿨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하영엔지니어링 시절부터 15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며 냉각기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예스쿨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와 고객의 믿음은 상당하다.
이 같은 신뢰와 믿음을 이어가기 위해 동사는 늘 새로운 제품으로 전시회 등을 통해 고객을 만나며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좀 더 정밀한 냉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성능 차이
예스쿨의 주력 품목인 물냉각기와 오일냉각기는 모두 온도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온도 제어를 하기 때문에 가공정밀도를 요구하는 기계장비나 정밀 분석을 요하는 분석기기 등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또한 그만큼 높은 정밀도를 요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정밀온도편차 ±0.05℃를 보이고 있는 동사의 물냉각기는 실험장비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오일냉각기 역시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있어 관련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경쟁업체들이 크게 ±1~2℃까지의 편차를 보이고 있어 비교할 수 없는 품질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저렴한 가격의 대만제가 국내시장에 들어오며 많은 고객들은 제품의 품질차이를 확인도 하기 전에 단순 비용만 비교하고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 동사와 같은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에게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중규 대표이사는 위기는 곧 기회다. 동종업체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예스쿨은 제품의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원가절감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의 좋은 이미지 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품질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진공장비와 해외 간접수출에서 새로운 가능성 열다
현재 동사에게 있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분야는 3가지 정도로, 분석기기 분야와 반도체 유틸리티 분야, 연마기 등의 가공장비 분야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 진공장비 분야는 그 가능성이 높아 시장개척을 위해 폭 넓은 영업 및 판촉 활동을 계획 중이다.
또한 일반기업과 연구기관의 시설투자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경기침체 및 대기업의 파업 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 등만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사의 해외진출이 증가하고 있어 예스쿨의 간접적인 해외진출도 진행되고 있는데, 이 같은 사실은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생각하는 동사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런 상황이 몇 년 더 유지된다면 해외에서도 예스쿨의 이름은 결코 낯설지 않은 급속냉각기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사는 수출에 주력하는 업체가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업체관리를 하며 동반 성장을 꿈꾸고 있다.
판매보다 사후관리 우선… 고객마음 사로잡아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국내 급속냉각기 시장 역시 고품질 또는 저가의 해외 제품들과의 경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 현실로 다가와 있다. 여기에 소규모 국내 기업들 역시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어 구입 후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예스쿨 역시 업체 간의 과열된 경쟁으로 제품의 디자인을 모방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구매고객의 자료 수집에 큰 혼선을 일으켜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이중규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라는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으로 기업이미지를 확보하겠다이고 전했다. 이것이 예스쿨의 살아있는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또한 사후관리은 동사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서비스라는 점도 돋보인다. 얼마 전 GM대우에서 11년 만에 처음 고장이 났다며 연락이 왔을 정도로 내구성에 있어서도 자신 있다는 동사이지만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 고객의 요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여럿 마련하고 있을 정도다.
부산, 대구, 천안, 광주 등 전국적인 A/S망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웬만하면 본사에서 직접 대응하겠다는 마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동사의 마음을 잘 아는 고객들이 예스쿨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냉각기 트렌드 선도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예스쿨
국내 냉각기 역사와 함께해 온 예스쿨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장 확장은 동사에게 있어 제2의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는데, 그 결과는 조만간 해외시장 진출로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해외 간접수출로도 꽤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는 동사가 드디어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일을 또 다른 기회라 생각한다는 이들은 올해 ISO, UL, CE 등의 국제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중규 대표가 강조한 또 하나, 묵상(?想).
어쩌면 기업정신과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 단어는 예스쿨의 기업슬로건이다. 항상 생각하는 자세로 생활하면 기업의 가치,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은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제품의 양산화로 가격 및 공급안정을 이루고, 2~3년 내 자가 공장을 세우고 싶다는 꿈을 전하는 예스쿨의 꿈이 멀지 않았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