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엔지니어링(주), 수·배전반 전력시설물 설계 및 기술력 인정받아…
자동소화장치 내장형 배전반 우수조달품목으로 지정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참가 부스전경
<편집자 주>
2007년 설립 이래 수·배전반 전력시설물 설계 및 제작기술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상원엔지니어링(주)이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된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 참가해 자동소화장치가 내장된 수·배전반 설비를 선보이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지는 전력시설물 사업의 축적된 노하우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고 있는 상원엔지니어링(주)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상원엔지니어링(주) 육상수 팀장
상원엔지니어링(주), 안전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힘써…
대전에 위치한 상원엔지니어링(주)(이하 상원엔지니어링)은 전력 수·배전반의 설계 및 시공과 더불어 전력계동 진단분석을 통해 전기전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자동소화장치 내장형 배전반’이 조달청의 우수조달품목으로 지정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동사는 축적된 기술력에서 오는 자신감과 고객의 요구에 순발력 있게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의 장점을 살려 지난 2009년 전력부문(배전반, 분전반, MCC, 제어반)에 대한 직접생산증명을 발급받았으며, 2012년 수배전반 자동소화장치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이 뿐만 아니라 2013년 수배전반 자동소화장치 개발과 더불어 유량계, 계측제어장치에 대한 직접생산증명 또한 발급받았다.
자동소화장치 내장형 배전반 설비
수·배전반 자동소화장치, 국내 자동소화장치 시장 주도
수·배전반 설비는 많은 기기들이 접목해 있어 화재 발생에 대한 위험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만약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소화 장치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상원엔지니어링 육상수 팀장은 “당사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진압할 수 있는 수배전반 자동소화장치를 개발해 신속한 초기 진화뿐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며 동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동사가 개발한 수·배전반 자동소화장치는 선형 튜브라인을 통한 감지 및 소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발화 지점에 정확하게 소화 약재를 16bar의 고압으로 분사해 초기에 소화를 가능하게 도와준다.
특히 이 소화시스템은 안정적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열 감지 튜브를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열 감지 튜브는 더 많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방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계적이나 전기적 시스템에 비해 신뢰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육 팀장은 “주로 전기 캐비닛 내부에 설치되는 이 시스템은 유연한 센서 튜브로 빠르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며 “특히 화재가 발생되는 가장 근접한 곳의 튜브가 120℃의 온도를 감지하면 튜브 파열과 함께 감압을 통한 밸브를 작동시켜 약제를 방사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소화 또한 가능하다”면서 자동소화장치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친환경 약제 ‘Novec 1230’
“화재를 진압하는데 있어 자동소화장치와 더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소화 약재”라는 육 팀장은 “지난 2012년 린데코리아와 대리점 계약을 통해 Novec 1230 소화약재를 사용하면서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Novec 1230은 액체 상태와 기체 상태 모두에서 전기적으로 뛰어난 절연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동 중인 전기·전자설비에 분사되어도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 또한 오존층파괴지수가 제로이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낮고 대기 잔류수명이 짧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활용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분사 및 분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이 소화약재는 통신중계국, 컴퓨터 및 전자제어실, 위험물 탑재 선박, 중요 군사시설, 승무원실, 비행 대기실 등 화재 요주의 설비를 탑재한 다양한 공간에 적합하며 고가의 장비와 시스템의 운영을 방해하지 않고, 생명을 보호해 준다.
배전반 및 제어부 적용사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 인정받다
상원엔지니어링 제품의 품질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의 완벽성을 기하는 전문가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의 신뢰성이 한층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상원엔지니어링의 폐쇄형 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은 지난 2월 28일부터 2017년 2월 27일까지 3년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이미 대기업 및 연구소 등 공공기관에 설치돼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충청권 공공기관의 조달에 확산될 것으로 관측되며, 대전을 기반으로 세종시 및 내포신도시 등 수요기관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육 팀장은 “생산 기술, 품질 보증, 마케팅 인력까지 확대해 필요한 정보는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연구 분위기가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품질관리 또한 확보할 수 있다”며 동사의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상원엔지니어링은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발판 삼아 국내 고객들에게 동사의 제품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육 팀장은 “상원엔지니어링은 안전한 전력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자신들만의 시장을 개척하며 경쟁력을 공인받은 상원엔지니어링.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최상의 제품을 실현하고, 전기전력 산업과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상원엔지니어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