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업계의 ‘거목(巨木, Big Tree)’으로 성장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
최근 몇 개월 간 국내 언론은 (주)신양의 로봇 신제품인 사이드형 인서트 공급 및 삽입로봇 ‘SYR-SC-2’이 6월 10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납품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일을 성사시킨 그들의 자동화사업부 분사에 다시 관심이 모아졌는데, (주)신양은 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새로운 법인인 「(주)신양BTC」를 로봇자동화전문 기업으로 탄생시켰다.
이제는 모기업이라 할 수 있는 (주)신양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봇계의 거목(巨木, Big Tree Company)을 꿈꾸는 (주)신양BTC를 본지를 통해 만나보자.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로봇업계의 ‘Big Tree Company’, (주)신양BTC
지난 5월, (주)신양BTC가 부천시 오정구에 새로운 둥지를 트고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시작했다.
사업자 등록을 마친지 이제 한 두 달이 지났을 뿐인데, ‘(주)신양BTC’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휴대폰 단말기 외형부품 가공생산 전문기업인 (주)신양을 통해 익숙해진 이름이기도 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첫 발주를 따냈다는 이유로 언론을 통해 자주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봇 업계에는 이제 막 발을 들여놓은 동사이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러한 점을 잘 알기에 남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유럽과 일본은 공작기계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며 앞서 있습니다.
우리도 그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인 강태용 본부장은 물론 공작기계 시장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주)신양BTC 역시 세계시장 1위로 충분히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태우고 있었다.
기술력 향상으로 제품단가를 낮춰라!
(주)신양BTC의 탄생은 모기업 (주)신양의 휴대폰 생산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국내 굴지의 휴대폰 대기업과 거래하며 제품단가를 낮추기 위한 압박을 자동화시스템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비롯했기 때문이다.
자동화사업 초기에는 로봇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시중에 나와 있는 로봇을 이용해 인서트 자동화시스템을 꾸며봤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기존의 로봇은 정밀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인데, 이들은 그 과정에서만 몇 억의 투자비용을 버리게 되었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결국 휴대폰 생산라인만큼은 자신 있었던 모기업에서 자동화사업부를 통해 ‘인서트 로봇’을 직접 만들 것을 지시했고, 곧바로 TF팀을 구성해 지금의 (주)신양BTC를 대표하는 제품인 ‘SYR-S1’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특허 및 실용신안까지 보유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개발된 로봇시스템은 모기업의 생산라인에 적용되어 생산시스템의 혁명을 가져왔고, “이 로봇을 다른 이들도 사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겠다”라는 생각에 이전 자동화사업부의 분사가 추진되었다고 한다.
모두가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시장으로 나갈 때 기술력 향상을 통한 제품단가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보인 동사는 해외시장으로 나간 기업들을 다시 국내로 끌어들이겠다는 각오가남달랐다.
우리기술을 통한 진정한 국가경쟁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모기업 (주)신양에서 1년 동안 풀가동하며 놀라운 생산성 확인
2007년 초 개발이 완료된 인서트 로봇은 동사의 모기업인 (주)신양의 생산라인에 제일 먼저 적용되었고, 그 성과는 가히 놀라웠다.
기존에 기계 1대당 4명의 인원이 한 팀으로 이뤄져 생산해야 했던 라인을 인서트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4~5대를 1명이 운영하게끔 된 것이다.
평균 3.1명의 인력을 감축시켜 총 470여명의 인건비를 줄이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이것이 2007년 한해만을 운용해본 결과고, 앞으로 로봇자동화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갈수록 더 높은 생산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인건비를 70% 정도 낮출 수 있었고, 고객사에서도 동사가 개발한 인서트 로봇시스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가 빠른 검토를 끝내고 납품하게 된 것이다.
처음 설치 이후 풀가동되고 있는 이 로봇시스템으로 인해 고객사는 물론 모기업, 그리고 (주)신양BTC 모두가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겨눌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KOPLAS 2008’에서 특별한 인서트 로봇을 알리다
동사의 사이드형 인서트 공급 및 삽입로봇 ‘SYR-S1’이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KOPLAS 2008’ 전시장에서였다. 당시 취출로봇 메이저 기업들이 상당수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서트 로봇으로는 동사가 유일했다고 한다.
“인서트 기술은 특허 받은 우리 고유의 기술로 그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습니다”라는 강태용 본부장은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며 전시회 당시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파츠피더를 통해 부품을 공급받아 사람의 손을 일일이 거쳐 작업을 해왔던 기존 방식에 비해, 동사의 호스 슈팅 방식은 정확하고 빠를 뿐 아니라 24개까지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 로봇은 대상물과 형합을 위해 삽입되는 인서트를 측면에서 자동으로 삽입할 수 있도록 제작해 사출기의 진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그 부품만 하더라도 130여 종이 되는데, 휴대폰 하나에 그 종류와 수도 다르기에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 확률도 인서트 로봇은 0%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설립직후 첫 개발품, 대기업 납품 성과 올리며 기술력 증명
(주)신양BTC를 세상에 알리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누가 뭐래도 국내 굴지의 휴대폰 기업에 납품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곳이 워낙 제품의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중요시하는 곳이기에 납품이 성사됐다는 것은 그 어느 곳의 품질인증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과 거래하는 많은 1, 2차 벤더들은 납품업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국내최초 수직 성형기 무인 자동화 제품도 경기도 화성 등 국내 각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설립한지 이제 두 달을 채워가는 신생기업 (주)신양BTC가 이들에게 첫 납품을 시작했다는 것은 동사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다.
호스 슈팅(또는 에어 슈팅)이라는 특별한 인서트 방식으로 기술력을 증명한 동사는 기존보다 몇 배의 생산성을 올리는데 성공한 만큼 이제 로봇자동화 시스템의 가격을 낮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좀 더 많은 이들이 인서트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동사의 꿈이라니 생산기업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휴대폰 생산라인의 놀라운 혁명을 일으킬 「SYR 시리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동사의 인서트 로봇은 사람이 직접 끼워서 사용했던 수동적인 방식을 벗어나 완전자동화를 이룩해 엄청난 생산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한 동사의 로봇은 몇 가지 모델로 대표되는데, 고객의 현장에 따라 적합한 것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먼저 가장 많이 알려진 ‘SYR-SC1’은 수직, 수평 사출기에 인서트를 자동으로 삽입하고 제품을 자동으로 정렬해주는 특징이 있으며, ‘SYR-S1’은 호스 슈팅(Hose shooting) 방식으로 1축 서보로봇을 적용 최대 JIG 하중 30kg으로 대형 금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SYR-S2’는 호스 슈팅방식의 인서트 공급장치로서 5축 서보로봇과 연계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최소의 체인지 키트(Change Kit) 비용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1축, 5축 서보모터 적용으로 0.01mm 위치제어가 가능하며 LM과 주물을 이용 용접부위가 없어 흔들림이 작다는 특징을 갖는 ‘SYR-S1250/S5250’ 등이 있다.
“총알과 같이 에어를 통해 하나씩 쏘며 정확하게 인서트 시키는 이 로봇은 분명 우리나라 휴대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라는 강태용 본부장은 휴대폰 생산라인의 혁명은 「SYR 시리즈」가 이룰 것이라 자신했다.
한국보다 빠른 반응 보이는 중국시장 공략 Start!
(주)신양BTC 직원들의 명함에는 경기 부천의 본사와 중국 광동성 지역의 중국공장이 같이 표기되어 있다.
물론 모기업인 (주)신양의 중국공장이다.
하지만 이곳을 통해 소개된 동사의 인서트 로봇시스템의 카탈로그 및 광고에 현지 고객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주)신양이 중국 해주법인도 곧 설립하기 때문에 이곳에 구축될 자동화시스템에도 동사의 인서트 로봇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 계속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할 듯하다.
이 역시 큰 규모의 사업이기에 설립 초기라는 불안함 없이 탄탄하게 기업의 기초를 닦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해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의 인건비 상승이 예측되고 있어 동사가 제공하는 로봇시스템이 이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 시장이 반응이 없는 것도 아니다. S社가 약 2억5천만대, L社가 월 1천만대 정도 계획되어 있고, 이들 외에 7개사 정도의 다른 메이커도 있으니 인서트 로봇시스템의 장점만 잘 알려진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주)신양BTC만의 특별한 ‘토털 솔루션’을 경험하라
80년 창사이후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의 외길을 걸어온 (주)신양에서 분사한 기업이기 때문일까. 지금 (주)신양BTC는 모기업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다. 특히, 사원복지 및 사회봉사 등을 그대로 옮겨온 모습니다.
직원의 사기와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부천시에 위치한 위탁아동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강태용 본부장은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며, 매년 열리는 워크샵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2008년은 동사에게 있어 설립 첫해이기에 잊지 못할 해가 될 것이다.
벌써부터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이제 반년 밖에 남지 않은 2008년 목표를 30억 원으로 잡고 있다.
당연히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21C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비쳐진다.
이처럼 기술력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지금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다른 산업분야로의 적용을 가능케 할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휴대폰 산업관련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겠다며 (주)신양BTC의 특별한 ‘토털 솔루션’을 경험해볼 것을 권했다. (주)신양BTC, 그들의 이야기처럼 로봇업계의 거목(巨木)이 될 그 날을 기대해본다.
(주)신양BTC∥www.ishinyang.co.kr
TEL : 032)232-2383
FAX : 032)679-2547
양희성 대표이사
설립직후 첫 개발품, 대기업 납품 성과 올리며 기술력 증명
(주)신양 BTC를 세상에 알리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누가 뭐래도
국내 굴지의 휴대폰 기업에 납품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곳이 워낙 제품의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중요시하는 곳이기에 납품이 성사됐다는 것은 그 어느 곳의 품질인증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것이다.
따라서 그들과 거래하는 많은 1, 2차 벤더들은 납품업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KOPLAS 2008’에서 특별한 인서트 로봇을 알리다
“인서트 기술은 특허 받은
우리 고유의 기술로, 그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파츠피더를 통해 부품을 공급받아 사람의 손을 일일이 거쳐 작업을 해왔던 기존 방식에 비해 동사의 호스 슈팅 방식은 정확하고 빠를 뿐 아니라 20개까지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