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ㆍ토탈소유비용 절감이 추세”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ㆍ토탈소유비용 절감이 추세” 박기태 기자 2008-05-26 00:00:00

아마다 레이저ㆍ복합판매부 글로벌 추진 그룹 河津 敏明 매니저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ㆍ토탈소유비용 절감이 추세”

 

금속공작기계의 세계적인 메이커인 일본 아마다(AMADA)사가 지난 달 8일부터 6일간 KINTEX에서 개최된 『SIMTOS 2008』에 자국을 제외하고는 세계시장 최초로 레이저 머신 신제품인 「LC F1NT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XㆍYㆍZ 3축 전 축에 리니어 드라이브를 채택해 고속 가공, 고 정밀도 가공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SIMTOS 2008』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아마다사의 레이저 머신 기술총괄인 河津 敏明(카와츠 토시아키) 매니저는 이 「LC F1NT 시리즈」의 한국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한편, 생산성 향상 및 총소유비용 절감이라는 기업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 판금업계에서도 앞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용 자동화 모델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피력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SIMTOS 2008』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LC F1 NT 시리즈」에 대한 아마다사의 홍보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일본 아마다 측에서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제품은 이 「LC F1 NT 시리즈」입니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번 『SIMTOS 2008』 기간 동안 우리 아마다 측에서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는 레이저 머신은 총 3 종류입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종은 지금 얘기한 「LC F1 NT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이 제품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단적으로 설명하면 제품의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일본 내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정식으로 출시됐는데, 이미 일본 내에서 60대의 판매가 이루어져 30여대가 납품이 완료됐습니다.


「LC F1 NT 시리즈」가 이처럼 시장에 선보이자마자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기존 레이저 머신에 비해 고속 가공과 고정밀도 가공을 월등하게 향상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이 제품의 기능적인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XㆍYㆍZ축 전 3축에 리니어 드라이브를 채용해 네스팅 시트(Nesting Sheet)에서 종래기에 비해 1.89배의 빠른 속도를 실현했다는 점입니다. 이와 유사한 제품은 물론 시장에 나와 있지만 이 『SIMTOS 2008』 참가업체인 독일의 모 경쟁사의 경우만 해도 XㆍY 2축만 리니어 드라이브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XㆍYㆍZ 전 3축에 대해 리니어 드라이브를 채택한 레이저 머신을 출시한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아마다사가 최초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진원도 부분으로, 3축 리니어 드라이브를 통해 높은 진원도를 달성했으며, 기존의 스크루 방식 등과는 달리 사용시간 경과에 의한 축의 마모가 없어 반영구적인 정밀도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4kW의 신형 발진기를 탑재해 고속축류 특유의 빛의 분산을 최소한으로 줄여, 품질을 향상시킨 점도 이 장비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시장에서 이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시장에서 아마다 제품의 성장이 괄목할 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2~3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아마다 전 제품에 대한 판매가 놀라울 정도로 신장이 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레이저 머신 부분의 경우, 3년 전에 비해 현재 3배 정도의 판매신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사 측에서는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승세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유지시킬 것인가에 대한 판매 전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술과 시장이 발전된 유럽을 우선적으로 타깃시장으로 선정해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 전략을 모색했지만, 이 제품의 경우,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것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아마다 본사 측의 관심을 반영하는 부분이라고 해석해도 좋습니다. 이 제품은 한국에 이어 이 달 말에 개최되는 중국 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입니다.

 

▷▶한국시장에서 아마다 제품의 판매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서비스 대응능력과 한국시장에의 주효한 판매전략, 그리고 무엇보다 제품의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점 이렇게 3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비스 부분은 한국의 부산과 광주, 대구 등 각 영업소에서 즉각적으로 유저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으며, 판매 전략의 경우, 특히 영업사원에 대한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레이저 머신의 수요현황은 어떠합니까.


전 세계시장의 연간 수요는 약 4,000대 가량으로 이 가운데 독일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독일을 포함한 EU에서의 수요가 연간 약 1,200대 정도를 차지하고, 일본과 미국이 각각 1,000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가 중국 및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확보되고 있습니다.

 

▷▶아마다 전체적으로 레이저 머신의 연간 판매대수는 어느 정도이며, 한국시장의 경우 이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의 판매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모 경쟁사가 연간 1,100대의 레이저 머신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의 경우 약 950대 정도로 선두업체와의 차이는 근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연간 250대 정도의 레이저 머신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에 대해서는 연간 1백대 정도의 판매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머신 분야의 아마다사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습니까.


현재 고객의 요구사항은 대단히 다양하며, 변화가 많습니다. 우리는 범용제품부터 복합가공 기종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인업이 풍부해서 고객의 이러한 다양한 요구사항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아마다 레이저 머신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현재 레이저 머신의 기술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있습니까.


간단하게 설명하면 박판부터 후판까지 한 대의 장비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한 가지는 당연한 내용으로, 고속가공화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에서의 향후의 수요변화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일본 판금업체의 경우, FMS가 대단히 구축이 잘 되어 있어서 자동화의 도입이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도 앞으로 노령화 현상으로 인해 자동화가 도입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오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기술자들이 조작을 했지만, 이제는 초보자들도 간단히 조작할 수 있도록 자동화가 진행이 되고 있으며, 자동화를 통해 일정한 제품을 일정한 품질로 24시간 가동할 수 있으며, 고객의 납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이 한국시장에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습니다.


자동화를 통한 디지털화가 우리 아마다가 목표로 하는 지향점으로서, 일본 내에서는 로봇 자동절곡기와 같은 자동화 시스템의 수요가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판금업계의 자동화율이 약 50% 정도로, 한국시장에서도 올해부터 자동화시스템 공급에 초점을 맞춘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시장에 있는 우리의 고객 중 대다수가 실제로 자동화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판금업계의 자동화율이 50% 정도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마다 장비는 모두 자동화 구축이 가능합니까.


물론입니다. 범용기종에 이르기까지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자르고 구부릴 수 있는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아마다가 유일합니다.

 

▷▶디지털화를 통해 아마다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토탈 소유비용 절감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