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부터 매니지드 이더넷 스위치 등 네트워크 제품 순차적으로 출시
▶로크웰 오토메이션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지난 2006년, 그동안 자사의 특화된 산업 파트너 프로그램인 Encompass의 회원사였던 시스코(Cisco)사와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와 관련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자사의 전체적인 네트워크 전략을 수정, 네트워크와 관련된 향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크웰의 네트워크의 전략의 핵심은 간단명료하다. 즉 IT 분야의 선도업체인 시스코와의 본격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장 안에 IT가 도입되는, 자동화와 IT의 융합이라는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한편, 이것을 자사의 자동화 사업 강화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 로크웰 네트워크 사업전략의 핵심.
이것은 그동안 ODVA를 통해 Ethernet/IP 기술을 주도해오고 있는 로크웰의 사업방향의 연장선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이어서, 산업용 이더넷을 중심으로 한 산업용 네트워크 업계에서의 로크웰의 입지가 보다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대목이다.
로크웰은 시스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장점임 제조분야와 IT 분야의 네트워크 컨버전스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공장과 IT의 상호보완적인 기술 로드맵을 통해 통일된 레퍼런스 아키텍처(Reference Architecture) 하에 차세대 산업용 스위치 개발 및 판매와 공동 서비스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스코와의 협력의 결과물로서 올 2/4분기 내에 한국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 로크웰과 시스코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듈러 타입 매니지드 스위치를 비롯해서 로크웰의 독자적인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및 미디어 제품군이 순차적으로 잇달아 출시될 예정.
이 가운데 시스코와 로크웰의 합작기술의 결과물인 「Stratix 8000 시리즈」 는 시스코의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로크웰의 제조분야의 기술 및 노하우가 집약된 독자적인 모델로서 AB 및 Cisco 두 회사의 브랜드 모두가 부착된 형태로 판매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크웰 측은 이 「Stratix 8000 시리즈」가 기존의 스위치 메이커가 생산 공급하고 있는 스위치에 비해 자동화 측면에서 기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어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로크웰은 시스코와의 제휴를 통해 기존 이더넷 스위치업체와의 경쟁이 아닌, 자사의 주 사업영역인 컨트롤러와 같은 자동화 영역을 중심으로 로크웰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경우, 이더넷 스위치를 공급함으로써 자사의 사업영역을 보다 확대하는 한편 토탈 솔루션 공급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더넷 스위치와 관련된 로크웰의 사업방향이다.
“IT와 융합되어 변화해가는 공장 자동화의 컨셉을 로크웰이 주도”
매니지드ㆍ 언매니지드ㆍ 임베디드 이더넷 스위치 및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등 이더넷 제품군 라인업 ‘탄탄’
▶로크웰과 시스코의 협력은 자동화 업계는 물론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두 기업의 전략적 제휴의 목적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로크웰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시스코는 로크웰과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던 업체다. 로크웰의 특화된 산업 파트너 프로그램인 Encompass 회원사로 이미 지난 2003년부터 가입이 되어 있었으며, 2005년에는 ODVA에 회원사로 가입을 했고, 2006년 9월, 로크웰 및 시스코가 공동으로 CIC(Customer Innovation Council)를 진행했다.
우리 로크웰 본사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네트워크 분야의 전략을 수정해 그동안 Encompass 회원사였던 업체들과의 관계에 변화가 있었는데, IT 분야의 선두업체인 시스코사와의 본격적인 협력을 통해 IT와 공장 분야의 네트워크를 융합시킴으로써 공장 안으로 IT가 접목이 되는, 현 산업계의 기술적인 흐름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로크웰 본사 측의 네트워크 관련전략의 주요골자다. 따라서 현재, 어떠한 방법으로 이러한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어떠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피드백을 할 것인가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시스코가 여러 자동화 기업 가운데 로크웰을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다양한 기업 통신망 분야의 개방형 솔루션에 주력해온 시스코는 전 세계 스위치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에 있는 업체다. 따라서 향후의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던 중에 엔터프라이즈 못지 않게 큰 시장이 공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더넷의 가장 큰 특징인 오픈과 표준이라는 스팩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 산업용 이더넷이 Ethehnet/IP라는 점과 Ethernet/IP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로크웰이 제조 자동화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기업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파트너로서 우리 로크웰을 선호한 것으로 알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의 핵심 주제라면.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는데, 우선 지능적 네트워크 기능을 갖추면서도 표준을 지키는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이라는 공통의 기술적 관점을 공유하는 것이 첫 번째 주제다. 또 IT 및 제조기술의 융합에 따른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설계 및 구현에 관한 세부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두 번째 주제이며, 공통의 용어와 통일된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최적화를 구축하는 것이 로크웰과 시스코 협력의 세 번째 주제다.
▶앞으로 출시될 이더넷 스위치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올 2/4분기부터 「Stratix 8000 시리즈」를 비롯한 「Stratix 6000 시리즈」, 「Stratix 4000 시리즈」, 「Stratix 2000 시리즈」의 4 가지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tratix 8000 시리즈」와 「Stratix 6000 시리즈」는 매니지드 스위치이며, 「Stratix 2000 시리즈」는 단순형 언매니지드 스위치이고, 「Stratix 4000 시리즈」는 임베디드 제품이다. 또 스위치 외에도 M12 밀폐형 커넥터와 RJ45 Crimp Connector, 특수 피복된 플렉스 케이블 등 새로운 형태의 이더넷 미디어도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로크웰과 시스코 양사의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인 「Stratix 8000 시리즈」는 어떤 제품인가.
「Stratix 8000 시리즈」는 시스코의 운영체제를 탑재해 시스코의 백본 스위치와 완벽하게 연결되는 IT 장치다. 또 로크웰의 통합 아키텍처인 Logix5000 개발 툴 안에 I/O 모듈처럼 들어와서 모듈처럼 꽂아서 사용할 수도 있고, 자동화의 관점에서 진단, 설치할 수도 있다. 즉 이더넷 스위치이면서 자동화 장치라고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포트는 6개에서 26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 안에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어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보수 역시 간편하다.
또 「Stratix 6000 시리즈」는 시스코 제품과의 인터페이스 부분은 제외되어있지만, Logix를 통한 자동화장치와의 통합은 가능한 스위치라고 할 수 있으며, 4 또는 8포트 고정이다. 또 임베디드 제품인 「Stratix 4000 시리즈」는 자동화 장치 안에 내장되거나 3포트 탭으로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링 타입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모델이다. 앞으로 우리 로크웰의 스위치가 내장된 I/O 등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 「Stratix 4000 시리즈」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스위치를 내장하지 않아도 스탠드얼론 탭인 1783-ETAP을 제품에 꽂아서 직선형이나 링 구조의 네트워크를 완전히 임의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링의 노드에 스위치를 꽂을 수 있어서 네트워크 토폴로지가 자유로워진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강력한 특징이다. 이밖에 「Stratix 2000 시리즈」는 Plug-n-play 라인의 단순한 경제형 이더넷 스위치로서, On-Machine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IP67 규격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앞으로 시장의 수요를 보면서 임베디드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다양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정도의 제품군이면 산업용 네트워크에 필요한 이더넷 스위치로서의 구성은 완벽하다고 생각된다.
▶로크웰의 움직임을 보면 앞으로 자동화 분야의 네트워크 개념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IT로 인한 공장의 컨셉이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생산현장에서 자동화를 담당하는 사람들도 이제 네트워크를 모르면 업무를 할 수 없을 만큼 네트워크에 대한 강한 압력을 받고 있으며, 네트워크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Ethernet/IP다. 이러한 상황에서 IT와 자동화가 융합된 기술을 이해하는 새로운 직종이 출현하게 될 것이며, 기업 문화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운영계획이 바뀌게 될 것이다.
또 현재 산업계의 이슈는 분산으로, 로크웰은 이것을 컨트롤 및 자동화의 관점에서 수용하고자하는 입장이다. 향후 MES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제조업체의 각 계층별 운영자들은 MES를 통해 생산 데이터 및 기계 상태보고 등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얻기를 원하는데 기존의 MES는 이 부분이 원활하게 해결이 되지 않아서 MES를 구축해 놓고도 실패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기업 내부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서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의 요구에 의해 MES가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으며 여기에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산업용 이더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