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부스(630㎡)를 가득 메운 ‘로봇 시스템’ 준비中
4월의 SIMTOS, ‘공작기계’와 ‘로봇’의 협조 가공현장을 확인하라!
공작기계 및 관련 자동화기기의 비교 전시로 국내외 최신기술 및 정보교환을 도모하는 「서울공작기계전(SIMTOS)」이 오는 4월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세계 공작기계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SIMTOS’는 국내 전시회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로봇메이저 기업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공작기계인 뿐만 아니라 로봇 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갖고 찾아가는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 역시 로봇전문 메이커가 70부스 규모로 참가 결정되었고, 일반 공작기계 업체들도 로봇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에 「SIMTOS2008」을 주관하는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사업전시본부의 신인호 전시사업본부장을 만나 이번 전시의 특징과 로봇관 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지난 「SIMTOS2006」과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참가업체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번에 진행된 참가업체 설명회는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먼저 참가업체 밀집지역인 경남/창원지역에서 1월 29일에 1차 설명회를 개최했고, 1월 31일에는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이 개최되는 전시장인 KINTEX에서 서울/경인지역을 위한 2차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같은 설명회를 통해 전시 개최 전, 참가업체에게 필요한 전시회 이모저모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는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에서의 문제 발생 요인을 제거했다고 생각됩니다.
▶▷설명회의 분위기는 어떠했으며, 주요 관심사는 무엇이었습니까.
경인/창원지역으로 구분되어 개최된 설명회에는 240개사 280여명이 참석하여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2008)」참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많은 내용 중 이번 참가업체 설명회에서 개선된 전시운영 규정과 국내 공작기계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지원 관련에 대해 설명했을 때, 참가업체라 그런지 출품 품목에 대한 반입/출 부분과 관리부분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18톤이 넘는 대형 기계의 설치 및 철거시간에 대해 문의한 업체도 있었으며, 출품 품목을 돋보이게 해 줄 부스 장치 업체 및 규정에 관한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참가업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SIMTOS2008」’을 모토로 전시회 개최에 대한 의견 수렴과 홍보전략 컨설팅 시간을 가졌는데, 홈페이지 배너 및 팝업 디자인을 「SIMTOS」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여 실시간 다운로드가 가능하게끔 했다는 점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강조되었던 내용이 있다면.
2월 22일까지 업체별 보도 자료를 접수하여 전문지 및 일간지에 배포하는 등 미디어 홍보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피력하였습니다.
전시사무국은 이번 참가업체 설명회를 통해 참가업체와 전시사무국이 함께 만들어 가는 「SIMTOS2008」이기를 기대하며, 전시회에 대한 많은 홍보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SIMTOS2008」은 전시 6개월 전부터 참가업체 유치가 완료되었다는 점이 큰 이슈였습니다. 협회에서 계획했던 대로 전시구성이 준비되었는지요.
「SIMTOS2008」은 450개사 3,750부스 참가에 약 70,000명의 참관객의 방문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가대기 기업만 하더라도 58개사(245부스)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참가열의를 충족시키려면 올해만 해도 전시규모 75,000㎡가 필요하고, 이 추이로 볼 때 차기 전시회인 「SIMTOS2010」은 84,000㎡의 규모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현재 SIMTOS 전시사무국(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는 2012년 완공 예정인 KINTEX(100,000㎡) 신관의 단계별 개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시참가 기업을 산업별로 구분한다면 절삭기계(32.2%), 부품(20.0%), 공구(17.6%), 자동화(9.3%) 순으로 점유하고 있고, 지난 전시회와 비교해 측정 장치(92.6%▲)와 CAD/CAM(37.5%)의 참가업체 증가율은 상당합니다.
▶▷지난 전시회와 비교해 로봇기업의 참여가 감소된 듯합니다.
지난 「SIMTOS2006」에서는 ‘로봇전문관’을 운영했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또한 지난 전시는 제조업용 로봇 출품업체들 대부분이 제조업용 로봇 자체만가지고는 다양한 로봇의 용도와 성능 등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에 금번 「SIMTOS2008」에서는 제조업용 로봇관을 별도로 두지 않고 공작기계 출품부스에서 공작기계와 로봇이 협조 가공하는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제조업용 로봇업체들은 단순 출품 형태의 참가가 아닌 공작기계와 시스템화하여 출품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오히려 「SIMTOS2008」에서는 실제 공작기계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국내외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SIMTOS를 돌아 봤을 때 로봇 및 로봇시스템의 위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습니까.
최근 제조업용 로봇기술은 지능화, 고밀도화, 경량화, 고속화 추세에 있으며 공작기계의 성능과 자동화 시스템과의 상관관계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SIMTOS에 출품하는 제조업용 로봇업체들 또한 고밀도, 고정밀, 고신뢰성 지능화 기술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작기계 수요기업들은 공작기계와 로봇을 시스템화하여 일괄 구매하는 등 제조업용 로봇의 수요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아울러 시각센서 등 비전기술의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공작기계 수요자의 제조업용 로봇 시스템 활용 기술은 자동차산업에서 전 산업 분야로 확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IMTOS에 참가한 기업들은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전시 참가를 고민하는 로봇 기업들의 이후 결정을 위한 코멘트를 부탁합니다.
SIMTO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기술 종합전시회로서 제조업용 로봇자체의 기술은 그리 중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공작기계와의 다양한 System Integration 기술을 수요업계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향후 로봇업체들은 공작기계 제조업체와 좋은 파트너가 되어 공작기계와 협조가공 시스템 보여줄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남은 일은 참관객 유치인데, 로봇관계자들이 이번 「SIMTOS2008」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정보 및 기술을 미리 소개한다면 무엇이 있는지요.
금번 SIMTOS에서는 공작기계와 제조업용 로봇과의 다양한 협조 가공기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공물 조건에 따라 갠트리로봇, 다관절로봇, 서보타입 바피더는 물론 여러 대의 로봇이 협업 작업을 통해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고밀도 용접시스템 등 다양한 제조업용 로봇과 로봇관련부품이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협회에서는 국내외 최신 제조업용 로봇기술 및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소개하는 로봇기술세미나를 준비 중에 있어 로봇 참관객들에게 볼거리와 기술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게 되며, ICROS(제어자동화로봇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회 ICSMA(International Conference on Smart Manufacturing Application)」에서도 제조업용 로봇 SI기술에 대한 국내외 논문이 발표되어 큰 관심을 끌 것이라 기대합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www.kom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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