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전자제품,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 액정디스플레이 등 고정도의 어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자동화공정에 이르기까지…. ‘자동화가 필요한 곳 어디라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IAI 로봇의 한국 에이전트 아이에이코리아가 지난해 사무실을 이전한 후 조용하지만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으로의 진출도 검토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행보도 예상되는 아이에이코리아는 이를 증명하듯 2008년 올 한해가 그들에게 정점이 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본지에서 변화를 준비하는 그들을 찾아가 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yeogie.com)
“THE BEST Partner in Solution For Automation”
IAI 최고의 기술력이 담겨있는 제품으로 개성 넘치는 한국 고객을 만족시킨다
"기존에 강세를 보이고 있던 자동화 부품과 휴대폰 관련 전자부품 산업에서 꾸준한 매출이 있을 듯하고, 앞서 언급했듯이 LCD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올 한해는 아이에이코리아가 정점에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교좌표 로봇의 바이블 ‘IAI’… 아이에이코리아를 통해 만난다
로봇산업에 있어 한국 10배의 시장을 갖는 일본. 그곳의 직교좌표 로봇 분야에 있어서 IAI는 50% 이상의 마켓셰어를 자랑한다. 가장 대표적인 직교좌표 로봇 브랜드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IAI의 로봇을 국내에서는 에이전트인 아이에이코리아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턴키로 수입되는 장비에 붙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많이 생산 현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고, 국내 시스템 업체들의 사업 활성화로 점차 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직교좌표 로봇기업들이 기술개발과 디자인 부분에 투자를 많이 해 IAI와 같은 해외기업과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더욱 치열한 시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동사는 IAI의 다양한 종류의 스탠더드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 장점을 백분 활용하여 차별화되는 움직임을 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로봇의 고정도와 실린더의 경제성을 모두 가진 IAI만의 단순하고 간단한 로봇인 ‘로보 실린더’가 범용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어필되며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해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찾아주는 아이에이코리아… 불황도 몰라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표 산업으로는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들 수 있다. 이 모든 분야가 아이에이코리아의 주 타깃이 되는데, 그중 디스플레이 산업은 전문기업의 기술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어 한때 이 분야로 ‘올인’하는 이들까지 생겼었다.
하지만 이 분야 양대 산맥 중 한 곳의 설비투자가 확연히 줄어들며 지난해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이 기업에 줄서기 한 디스플레이 관련 로봇기업들은 2007년은 돌아보고 싶지 않은 힘든 시간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아이에이코리아는 그다지 상관하지 않는 분위기다.
“IAI는 다양한 로봇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라는 김형수대표는 “디스플레이 산업 외에도 전기, 전자,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 등 광범위한 곳에서 꾸준한 수주가 이어졌기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말해 그 의아함을 풀어주었다.
오히려 그는 “아이에이코리아에게 있어 2차 전지나 램프, 조명이 더 큰 시장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한 산업에 의지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동사의 넓은 사업범위를 자랑했다.
‘IAI’ 그 이름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믿음
요 몇 해동안 자동화 업계의 화두는 ‘서비스’였다. 기술과 품질은 기본이고, 이를 뛰어넘어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유행처럼 일어났다. 그래야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떠올렸을 때 아이에이코리아는 경쟁사보다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미 해외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은 IAI 로봇의 브랜드파워로 고객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아이에이코리아의 진가를 발휘하는 데 플러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또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전부터 IAI의 로봇시스템이 턴키로 수입되는 장비에 붙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친절히 대응하는 것만으로도 간접적인 영업이 되고 있다.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서기보다는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 이것이 아이에이코리아의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에게 든든한 ‘믿음’이 되고 있다.
유저 요구에 대한 발 빠른 대응… 매년 신제품 선보여
로봇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IAI’는 그야말로 직교좌표 로봇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고객의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이렇게 내놓은 신제품이 7개를 넘는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다음 제품을 기대하는 고객들도 상당하다.
업계 선두의 자리에 위치한 IAI.
이제는 쉬어갈 만도 한데, 오히려 더욱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다양한 모델군으로 대표되는 IAI가 존재할 수 있었으리라.
이 같은 유저의 요구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바로 IAI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결이다.
개성 넘치는 한국 유저들… 아이에이코리아가 만족시킨다
다양한 로봇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인 IAI 로봇이지만 한국시장에서는 이점이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경우도 있다. 워낙 개성이 강한 한국의 엔지니어들은 같은 로봇모델이라도 변형해서 사용하는 스타일이 많은데, IAI는 개개인의 요구에 맞는 로봇시스템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폐쇄적인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이들은 때때로 최대한 고객의 요구를 수렴해 개발한 제품들이고, 또 그 수만 해도 상당하기에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해 곤란한 경우가 그것이다.
바로 이럴 때 아이에이코리아의 능력이 발휘된다.
15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유저의 입장과 IAI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려하여 양쪽을 만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기술지원은 시작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동사는 유저의 요구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이 점을 잘 아는 고객 역시 그들의 대응력을 칭찬한다.
기술적 변화를 맞고 있는 직교좌표 로봇… IAI 컨트롤러의 특별함으로 커버
다양한 산업의 발전과 함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직교좌표 로봇도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시장을 보더라도 고기능 타입과 단순기능 타입으로 양분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고기능 타입 로봇을 위한 컨트롤러는 모터 용량도 크고, 가반하중과 스피드가 좋아야 하기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며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로봇의 프로그램을 개별로 제어하기 보다는 로봇과 연계되는 다른 장비들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중앙제어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동사의 컨트롤러 제품이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원활히 접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단순기능의 컨트롤러는 저비용으로 고기능 로봇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IAI 역시 이 시장을 보고 RC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RCP3’까지 업그레이드하며 시장변화를 유도했고, 이 컨트롤러만으로 고기능 직교좌표 로봇의 제어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가격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오며 계속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데, 점차 단순기능을 탈피해 사이즈는 콤팩트해지고, 메모리 용량은 늘어나며 고기능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네트워크의 발달과 함께 통합적인 방향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IAI는 다시 한 번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IAI 최고의 기술이 담겨있는 ‘컨트롤러’ 기술력 증명
직교좌표 로봇 기구부의 기술력이 평준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장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컨트롤러’다. 이 컨트롤러 성능이 그 기업의 실력을 말해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로봇기업들은 자신만의 컨트롤러를 시장에 내보이고 있고, IAI 역시 컨트롤러에 그들의 최고기술이 담겨있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유지보수에 있어 탁월함이 돋보이는 고기능 타입의 ‘X-SEL’ 컨트롤러는 동사가 자랑하는 제품이다. PC를 조립하는 것과 같이 슬롯을 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어 에러 코드에 따라 기판교체만 하면 되어 누구나 빠르게 보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2배의 처리속도를 자랑하는데, 내구성에 있어서도 인정받아 고객만족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네트워크 유닛 하나로 복잡한 배선에서 해방시키는 제품인 네트워크 컨트롤러 ‘로봇넷(ROBO NET)’을 선보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Device Net, CC-Link, ProfiBus 등 네트워크 유닛을 컨트롤러와 접목시켜 여러 대(최대 16대)의 IA 로봇을 한 곳에서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는 이 신형 컨트롤러는 종래의 컨트롤러에 비해 배선절약, 콤팩트화, DIN RAIL 장착에 의한 배선설치가 불필요해 여러 모로 아이에이코리아의 대표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품질 제품생산 트렌드로 ‘내구성’ 강한 ‘IAI 로봇 수요 증가’
“이전에는 한 달에 1~2번 정도 경미한 트러블이 있어도 ‘OK’라 말하던 고객들이 이제는 1년에 1~2번의 트러블도 큰 손실로 여길 정도로 신뢰성에 큰 비중을 둡니다.”
이 같은 김형수 대표의 말과 같이, 높아지는 자동화기술 수준에 맞추기 위해 ‘내구성’은 필수 조건이 되었다. 그는 내구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IAI가 인정받는 첫 번째 이유가 이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지켜진다면 결코 흔들림은 없을 것”을 강조했다.
그의 말과 같이 대량생산이 아닌 고품질 소량생산으로 가고 있는 산업트렌드에 맞춰 로봇들 역시 더욱 정밀하고, 더욱 신뢰성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IAI의 로봇을 경험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하는 최선의 동반자 ‘아이에이코리아’
‘아이에이코리아는 충분한 스페어를 보유하여 AS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고, 인터페이스 한 소프트웨어와의 프로그램도 잘 맞아 ‘백업’에 있어서도 탁월하다….’
인터뷰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서도 김형수 대표의 IAI 로봇의 자랑은 끝날 줄을 몰랐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오랜 기간 긴밀하게 유지해온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더욱 다양한 로봇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장을 리드하는 선두주자로 남겠다는 이들 아이에이코리아는, 고객으로부터 최선의 동반자로서 인정받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아이에이코리아∥www.iakorea.co.kr
TEL : 02)578-3523
FAX : 02)578-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