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T 워터젯시스템, 2008년 공격적 마케팅으로 한국시장 연다 KMT 워터젯시스템, 2008년 공격적 마케팅으로 한국시장 연다 관리자 기자 2008-01-31 09:57:57

잠재력 큰 "워터젯 시장"의 다크호스
KMT 워터젯시스템, 2008년
공격적 마케팅으로 한국시장 연다

고품질, 고정밀을 요하는 산업들이 발전함에 따라 절단분야에 있어서도 기존의 레이저, 플라즈마 절단기술을 넘선 "워터젯"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워터젯 시스템"은 아직까지 비용적인 부담과 작업속도 면에서 단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현장에서의 높은 요구로 인해 꽤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지난해 초 한국시장에 설립된 KMT 워터젯시스템이 짧은 시간동안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뒤늦게 시작한 만큼 남다른 각오와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KMT 워터젯시스템을 만나보았다.<편집자주>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yeogie.com)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 KMT 워터젯시스템 설립

2007년 1월 1일 KMT 워터젯시스템이 한국에 설립되었다. 하지만 설립 후 독일에서 3개월 정도의 기술교육을 진행했기에 본격적인 시작은 4월이라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가시적 성과를 올려 워터젯 시장에서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경쟁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브랜드 "KMT"로 일궈낸 성과이기에 동사는 더욱 고무적인 분위기다.
현재 맹주성 한국지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KMT 워터젯시스템은 지난 3개월 간 독일의 직원들과 함께 지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감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소한 5년은 관찰하고 기다릴 줄 아는 KMT의 정책으로 그다지 매출성장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합니다"라는 맹주성 지사장은 전 세계 20개 지사가 모두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탄탄히 자리하고 있음을 전했다.

중국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KMT 그룹은 아시아 지역에서 만큼은 이제 시작이라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아 가능성과 기대가 높다고 한다. 이는 선진화된 시장에 적용되고 있는 "워터젯"의 기술 특성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어 유럽으로 전파된 후 이제 아시아로 옮겨가는 자연스런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KMT 그룹은 지난해 한국시장에 진출했고, 올 상반기 중 중국 상해의 생산 공장 준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중국 공장은 KMT 워터젯시스템에게 있어서도 여러 모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정한 스톡 보유는 물론 물류비 절감으로 제품 가격하락까지 기대되어 2008년 한해는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케 되었다.

30% 성장률의 국내 워터젯 시장에 "KMT" 알릴 터


KMT 워터젯시스템은 국내 워터젯 시장이 연간 30%씩 성장하고 있고 연 40~50대 정도의 판매가 가능하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아직 국내 워터젯 시장규모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지금, 이제 막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들은 어떻게 이 같은 수치를 내놓고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맹주성 지사장은 "KMT 그룹의 오랜 경험을 통해 인구 1백만 명당 워터젯 기계 1대가 판매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느 정도 산업기반이 잡힌 시장에 적용되는 수치로 한국도 포함된다고 봅니다."라며 동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실 사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사실에 근거해 2008년 시장점유율을 25~30%까지 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 역시 초대매출 고객사가 지속적인 구입의사를 밝혔기에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여 KMT 워터젯시스템의 저력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이렇다 할 인력구성도 꾸려지지 않은 상태인 KMT 워터젯시스템의 이 같은 행보를 보는 주변의 반응은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다. 하지만 정작 맹주성 지사장 본인의 반응은 특별하지 않다.
KMT 워터젯시스템을 비롯한 KMT 그룹의 글로벌 지사는 2~3명의 현지직원이 상주하는 세틀라인 오피스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만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본사에서 기술지원을 직접 해주기 때문에 서비스 부분은 확실히 지원된다는 점이 글로벌 지사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이 같은 추진력을 가져오게 하는 듯하다.


다품종 소량 생산, 고품질 특수 절단에는 "KMT 워터젯"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절단 작업에 사용되었던 레이저, 플라즈마, 일반 톱 기계 등의 방법들이 이제는 고품질 절단을 요하는 고객들에 의해 "워터젯"에 대한 시장을 키우고 있다.
워터젯 절단은 절단 시 열이 발생하지 않아 열 변형이 없어 재료의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절단면의 품질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후가공이 필요 없어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까지 절감하는 등 품질과 운영 양 측면에서 선호되고 있다.
하지만 맹주성 지사장은 워터젯은 고가이고, 재료에 따라 작업시간이 길기 때문에 모든 재료를 절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재료의 사용 목적과 특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이 절단 방식을 적용해야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거친 환경에서 사용될 철판의 절단은 기존의 방법으로 충분하고, 다만 그 외의 그을음이 없는 깨끗한 절단면의 고품질 절단을 요하는 부분에 워터젯 방식을 사용하는 등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워터젯을 압축하는 실린더에 있어서도 동사의 제품은 크고 힘이 좋기 때문에 기존 타사 제품이 3~4번 왕복할 때도 1번만으로 충분해 이로 인한 소모가 적어 관련 소모품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어 워터젯 시장의 "다크호스"란 호칭을 증명하고 있다

"구성품 중심 판매"라는 특별 시스템… 유저층 넓혀


뒤늦게 국내 워터젯 시장에 뛰어든 KMT 워터젯시스템은 후발주자라는 불리한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가득하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맹주성 지사장은 "KMT의 특별한 구성 시스템이 비결"이라 전한다.
기존의 워터젯은 CNC 또는 로봇에 전체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반면, KMT의 경우는 워터젯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펌프, 주변기기, 커팅헤드,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만을 제공하며 워터젯 시장의 새로운 돌풍이 되고 있는데, 이를 그와 같이 표현한 것이다.
이 같은 KMT 워터젯시스템의 구성품 중심 판매는 워터젯 엔드유저뿐 아니라 CNC 머신, 로봇기업들까지 잠재적 고객이 되기 때문에 서로의 강점을 이용한 윈윈(Win-win)전략이 가능해지고, 실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사실 동사도 이전에 워터젯시스템을 제공해 왔었는데, 오히려 시스템 업체들과 경쟁하는 구조가 형성되어 매출이 떨어졌던 경험을 갖고 있다. 바로 이때부터 동사는 혁신을 통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세계 워터젯 시장을 누빌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워터젯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펌프에 있어 탁월한 품질을 자랑하는데, KMT와 인수 합병된 H2O의 초고압 펌프는 4,200bar까지 작업 압력을 발생시켜 웬만한 제품은 거뜬히 절단하고, 물을 압축하는 실린더 부위는 유지보수에 편리하게 독특한 제품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
커팅헤드 역시 실린더 및 피스톤의 물 압축에 필요한 롱 스트로크 방식을 적용하여 제품 수명 극대화와 스페어 부분 소모율을 최소한 시키며, 균일한 힘을 통해 연마재를 절약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그대로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워터젯 시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이름 "KMT 워터젯시스템"


"현재 한국 워터젯 시장에 후발주자로 들어왔기 때문에 올 한해 회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전력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하는 맹주성 대표는 "KMT"하면 "워터젯"을 떠올릴 수 있도록 친숙해질 수 있도록 알리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오는 2~3월이면 한글 웹사이트를 오픈해 KTM 워터젯시스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KMT 워터젯시스템"의 지속적인 노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 8월이면 파트너사와의 조인트 형식을 통해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제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사업성공에 도움을 주겠다"는 KMT 워터젯시스템의 2008년은 워터젯 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