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석, 박사 등 729명 학위 수여 포스텍 석, 등 729명 학위 수여 이예지 기자 2015-02-27 17:23:48

전체수석에 신소재공학과 서현선 씨… 엔지니어링대학원 1기생 33명도 졸업


포스텍(총장 김용민)은 교내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권오준 회장과 김용민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학사과정 전체수석에게 수여하는 ‘설립이사장상’은 평점평균 4.16(만점 4.3점)을 획득한 신소재공학과 서현선 씨가 받았다. 이 상이 공학계열에 돌아가면서 평점평균 4.15로 이학계열 수석을 차지한 수학과 이완기 씨는 ‘이사장상’을 받았다.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고 발전에 기여한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상(故 김호길 포스텍 초대 총장의 아호를 딴 상)은 신소재공학과 남한재 씨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 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 분야)은 수학과 김도형 씨와 신소재공학과 한태희 씨가 수상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이 두 상은 각각 정성기 제3대 총장과 화학공학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김용민 총장은 식사에서 “인류 역사의 획기적인 발전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사람들이 이룩해왔다.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확고한 신념과 도전정신으로 공공의 이익과 인간의 품위를 우선시하는 참된 지성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오준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학위가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러분이 학위를 받기까지 쏟은 땀과 열정, 꿈은 앞으로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엔지니어링대학원 제1기생 33명의 졸업식도 같은 날 포스텍 철강공학동에서 개최됐다. 포스텍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2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취약한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개념설계·기본설계·타당성조사) 및 PMC(Project Management Control: 프로젝트 관리) 부문의 전문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됐다.

 

졸업생 1기는 지난 2년 동안 엔지니어링 FEED 심화과정과 PMC 기본교육을 통해 각각 플랜트 설계 역량과 종합 프로젝트 관리능력 등을 배양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한국전력기술·SK E&C·Worley Parsons Group 등 국내외 기업에서 인턴십도 수행하면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이수했다.

 

석사학위 취득자 33명은 현직자 24명과 학부졸업생 9명으로 구성됐다. 학부 졸업 학위자들은 삼성중공업·SK E&C·수자원공사 등에 취업했으며 국내 엔지니어링기업과 중공업 등에 재직 중인 현직자들은 졸업과 동시에 중견관리자급으로 사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엔지니어링 산업은 다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산업이다.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전파 및 공유하면서 대한민국의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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