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에테크놀로지,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최종예선 준우승 자체 개발 물류 자동화 솔루션 ‘MOROW’ 경쟁력 입증 임승환 기자 2026-10-14 10:39:43

사진. 로보에테크놀로지

 

로보에테크놀로지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페가수스 테크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가 주최한 ‘스타트업 월드컵 2026(Startup World Cup 2026)’ 한국 지역 최종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200개 지역 예선을 진행한 뒤 미국에서 글로벌 결승전을 개최하는 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다. 이번 한국 최종예선에서는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14개 기업이 AI·소프트웨어, 로보틱스·스마트제조, 에너지·모빌리티·기후테크, 첨단소재·반도체·바이오 등 4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발표했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컨테이너 하역 등 고강도 물류 작업을 대신하는 AI 로봇’을 주제로 자율작업형 로봇 솔루션 ‘MOROW(Mobile Robot Worker)’를 소개했다. 자체 AI·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동형 AI 협동로봇 팔레타이저(CBR), 자율이동형 하역 자동화 로봇(MGR), AI 피스피킹 로봇(XPR) 등을 통해 복잡한 물류 현장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대형 물류기업과 미국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PoC) 및 납품 수주 성과를 확보해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AI 알고리즘과 로봇 모션 제어, 비전, 시뮬레이션 등 물류 로봇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와 모듈형 하드웨어 플랫폼을 연동해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양산형 로봇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매트리스와 대량 의류, 신발, 가전제품 등 대형·고중량 화물의 하역공정을 자동화하는 로봇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로보에테크놀로지 이광민 이사는 "이번 대회에서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실제 물류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