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베트남 호치민공대(HCMUT)와 로봇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9월 7일(월) 대구 본원에서 호치민공대 방문단과 만나 양국 로봇산업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아시아 주요국의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결하는 ‘아시아 로봇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한국 로봇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실증을 비롯해 로봇 시스템통합(SI) 및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AI·휴머노이드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면담에는 진흥원 조영훈 원장과 김종헌 대외협력TF팀장, 호치민공대 자율기술 및 로봇 연구센터 응우옌 호앙 잡(Nguyen Hoang Giap)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호치민공대는 베트남국립대학교 호찌민(VNU-HCM)의 핵심 구성 대학으로,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 AI 자동화 분야의 연구 및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호치민공대 방문단은 진흥원의 로봇산업 육성정책과 기업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실증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양 기관은 연구 및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단계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베트남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한국 로봇기업과 현지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상담·사업화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호치민공대의 연구시설과 전문인력,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로봇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현지에서 실증하고, 학생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설치·운용·유지보수 교육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산업용 AI, 자율이동로봇(AMR), 휴머노이드 등 주요 분야의 공동연구와 베트남 산업현장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사업 가능성도 검토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교류를 넘어 국내 로봇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현지 사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 기관 간 실무협의 채널을 마련하고 국내 로봇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현지실증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향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무협약 체결과 한-베 로봇산업 협력거점 구축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조영훈 원장은 “아시아 각국의 기술과 인력, 기업과 시장을 연결하는 협력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라며 “진흥원의 기업지원·실증 경험과 호치민공대의 연구·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 로봇기업의 베트남 및 ASEAN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앞으로도 아시아 주요국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실증 및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아시아 로봇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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