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넷코리아, 세안텍스와 AI 기반 공조 예지보전 서비스 출시 고장 전 이상징후 선제 대응 임승환 기자 2026-06-05 09:59:18

공조 센서 설치 사례 / 사진. 모넷코리아

 

산업용 무선 IoT 센서 전문기업 모넷코리아가 시설관리 전문기업 세안텍스와 협력해 건물 공조 설비 모니터링과 현장 출동 서비스를 결합한 AI 기반 예지보전 서비스를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무선 센서, AI 분석, 현장 패트롤(순찰·출동)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위험이 확인되면 세안텍스의 현장 인력이 즉시 출동해 조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시설관리 시장에서는 센서 기반 모니터링과 현장 유지보수 서비스가 각각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이상 신호가 감지되더라도 실제 조치까지 이어지지 않거나 대응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양사는 감지·분석·조치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해 사후 대응 중심의 시설관리 체계를 사전 예측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건물 내 주요 설비에 설치된 무선 센서를 통해 진동, 온도, 전류, 압력, 누수, 공기질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AI 분석 엔진이 데이터의 변화 추세와 설비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고장 이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상 패턴을 탐지한다.

 

위험 신호가 확인되면 세안텍스 패트롤 인력에게 자동으로 작업이 배정된다. 현장 조치 결과는 다시 데이터로 축적돼 AI 학습에 활용되며, 이를 통해 동일 유형의 사고 예측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구조다.

 

양사는 실제 시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 사례도 제시했다. 냉난방 공조 설비의 냉각 성능 저하, 펌프와 모터의 진동 증가 및 누수 발생, 지하주차장 습기와 악취 문제, 공조 설비의 에너지 손실, 시운전 이후 운영 환경 변화, 데이터센터 내 서버 랙 과열 등 다양한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중앙 설비는 정상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특정 서버 랙에서 국부적 과열이 발생할 수 있다. 양사는 랙 단위 온습도·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을 탐지하고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도입 효과는 시설관리 책임자, 건물주, 입주사, 데이터센터 운영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관리자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건물주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설비 수명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주사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으며,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장애로 인한 대규모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빌딩관리시스템(BMS)이나 산업감시제어시스템(SCADA)을 교체할 필요 없이 추가 무선 센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시스템이 수집하지 못했던 데이터를 보완해 설비 운영 효율 향상과 정비 우선순위 설정, 반복 민원 원인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장에는 진동, 온습도, 전류, 압력, 누수,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수위 등을 측정하는 무선 센서가 설치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산업용 엣지 게이트웨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데이터센터와 같은 보안 민감 환경에서는 온프레미스 구축도 지원한다. 센서는 산업용 방진·방수 등급(IP65)을 지원하며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모넷코리아는 “설비가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정상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무선 센서가 데이터를 기록하고 AI가 패턴을 분석하며 현장 인력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통해 예지보전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통합 서비스가 국내 시설관리 시장의 운영 방식을 정성적 점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