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주) 제2회 기술세미나 개최, 유럽 선진 기술로 본 최신 사출 성형 트렌드 문정희 기자 2023-04-28 16:11:34

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주)가 5년 만에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2018년에 1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 두 번째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최근 사출 성형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특히 비트만바텐필드의 유럽 선진 기술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친환경 솔루션 등이 소개돼 플라스틱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주)가 제2회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 사진. 여기에

 

사출 성형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

플라스틱 사출기 및 부대설비의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인 오스트리아 비트만바텐필드(Wittmann Battenfeld)사의 한국지사인 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주)(이하 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가 지난 4월 19일(수),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 제2회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 김종근 대표이사는 “2018년 제1회 기술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5년 만에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최근 변화되고 있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의 추세와, 향후 사출기 등의 장비가 얼마나 진보될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주) 김종근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이어 비트만바텐필드 본사의 사출기 파트 영업이사인 Valentina Faloci씨의 회사소개와 유럽의 사출기 시장 상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비트만바텐필드 본사 발표에 따르면, 최근 유럽의 사출기 브랜드들은 부품 조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비트만바텐필드는 이러한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헝가리 공장을 확장하고 있고, 로봇 생산 공장도 2024년까지 확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전장박스 제조 기업을 인수하며 빠른 납기와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베트남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바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절감에 대한 획기적인 솔루션 

첫 번째 발표를 맡은 Valentina Faloci 영업이사는 “최근 에너지 재사용에 대한 이슈와 함께 산업에서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비트만바텐필드의 최신 기술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어 “지난 K-Show 2022에서 비트만바텐필드가 처음 선보인 DC(직류) 전류로 작동하는 사출기 ‘EcoPower’는 에너지 절감에 대한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각광받으면서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라고 밝히며 “산업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70%가 모터를 통해서 소비된다. 따라서 모터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한 것인데, DC 전류로 작동하는 사출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직류를 교류로 바꾸지 않고 바로 쓸 수 있는 시스템으로, AC-DC 트랜스포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와 교류에서 발생하는 전기 로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만바텐필드는 해당 DC 기술을 사출기뿐만 아니라 주변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여기에


한편, 실리코너스 추성민 대표는 ‘액상실리콘(LSR) 이종 사출성형 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추 대표는 먼저 실리콘 젖병 등 그동안의 개발 이력에 대해서 소개한 후, 액상실리콘의 물성 특징과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액상실리콘 제조 공정의 장점으로, 고상실리콘 생산 방식 대비 전문 생산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자동 생산 프로세스 구현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품질(재현성) 구현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사진. 여기에


또한 액상실리콘을 이용한 이종 사출성형은 높은 정밀도와 안정적인 품질, 높은 내구성과 긴 수명을 보장하며, 조립시간이나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고 다양한 소재 및 색상 구현으로 복합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 자동차, 전기, 전자, 유아용품, 의료용품, 생활용품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만바텐필드코리아 제2회 기술세미나는 ▲DC Gird를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솔루션 제공 ▲LSR+Plastic(액상실리콘+이종사출) ▲Micro Power Multi Component(초소형 정밀 사출성형기) ▲Interface & Information ▲Wittmann 4.0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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