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주), ERP·MES·물류 자동화 설비 통합 실시간 데이터 기반 지능형 물류 운영체계 구현 임승환 기자 2026-08-12 16:35:46

사진.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주)(이하 CJ올리브네트웍스)가 HD현대일렉트릭(주)(이하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에 차세대 물류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 이하 WMS) 구축을 완료하며 지능형 물류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는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미래형 스마트 생산기지다. 약 2만 5,000평 규모 부지에 안성·울산·부산 등에 분산돼 있던 생산·설계·물류 기능을 통합했으며, 기중차단기(ACB), 진공차단기(VCB), 배선용차단기(MCCB) 등 5만여 종의 배전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생산·물류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전반적인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현했다.


이번 차세대 WMS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관리시스템(MES), 창고제어시스템(WCS), 물류 자동화 설비 및 외부 협력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 관제 대시보드와 지능형 작업 관리 기능인 ‘WAVE’를 적용해 물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작업 우선순위와 진행 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도 표준화해 데이터 연계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화면을 적용해 현장 작업자가 물류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ACR), 물류 셔틀 등 다양한 자동화 설비를 WMS와 연동했다. 이에 따라 자재 입고와 디팔레타이징, 생산라인 배송, 완제품 출하에 이르는 물류 과정이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되며 자동화 설비와 물류 시스템 간 통합 운영이 가능해졌다.


생산·물류·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구축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은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생산기지 전반의 물류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존처럼 각각의 시스템이나 설비에서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물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자재 이동과 재고, 작업 현황 등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 일정과 물류 작업을 연계함으로써 자재 공급부터 제품 출하까지 이어지는 물류 프로세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납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구축은 단순히 WMS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관리와 물류, 자동화 설비를 데이터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제조 현장의 AX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생산·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물류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대규모 자동화 물류센터와 스마트 생산기지 구축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물류 현장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송원철 스마트물류/팩토리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물류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한 제조 물류 AX 전환의 확고한 출발점”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축적해 온 물류·제조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