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업동향

터키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동향 생산량 940만 톤 중 플라스틱 포장재 약 39% 사용 최난 기자 2020-04-24 16:36:14

터키에서는 플라스틱 산업 전체 수입량 중 약 77%가 플라스틱 포장재를 만드는 데 사용될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높다. 특히 지난 2019년 기준 플라스틱 전체 수입량 55만 9,000톤 중 플라스틱 포장재 수입량이 약 43만 톤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에서는 터키의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 및 수입 동향을 소개한다.

 

2019년 터키 플라스틱 산업별 생산량 (단위 : 천 톤)

자료원 : 터키 통계청, ITC Trade Statistics

 

1. 시장동향
2019년 기준 터키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은 약 102억 달러이며, 터키 내 플라스틱 생산량 940만 톤 중 약 39%가 플라스틱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체 포장재 중 플라스틱은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최근 4년간 연 2.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총 1,423개의 기업이 PET, PVC, PP, PS, PE, HDPE, LPDE, PC 등의 플라스틱 원자재를 사용해 플라스틱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가처분 소득의 증가, 여성 노동 인구 증가 등으로 식습관이 점차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간편 포장식품, 냉동식품의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5년간 냉동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관련 식품 포장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 수입동향
플라스틱 산업은 전체 수입량 중 약 77%가 플라스틱 포장재를 만드는 데 사용될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분야이다. 지난 2019년 기준 플라스틱 전체 수입량 55만 9,000톤(25억 6,000만 달러 규모)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수입량은 43만 톤(16억 8,000만 달러 규모)을 기록했다.

 

터키 플라스틱 수입 품목

자료 : 터키 통계청

 

HS 코드별 수입 비중


자료원 : 터키 플라스틱산업협회(PAGEV)

 

최근 3년간 터키 플라스틱 포장재 수입 동향 (단위 : 천 달러, %)

자료 : Global Trade Atlas

 

한편, 터키의 플라스틱 포장재 수입시장은 2018년 경제위기로 잠시 위축되는 듯 했으나 2019년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 중국, 미국을 제외하고 상위 10개국은 모두 유럽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은 3년째 터키 플라스틱 포장재 수입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은 매년 수입액이 조금씩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수입시장 내 4위로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3. 관세 및 규제
현재 HS Code 3919, 3920, 3921 제품에 대해 기본 수입관세는 6.5%가 부과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과 FTA 협정 체결국(한국 포함) 원산 제품은 기본 수입관세가 면제된다.


또한 HS Code 3923 제품은 기본 수입관세가 6.5%가 부과되며, 추가관세 25%가 부과된다. FTA 협정 체결국 원산 제품은 마찬가지로 면제된다.


터키 정부는 일부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자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감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수입감시제가 시행되는 플라스틱 포장재의 터키 수출을 위해서는 제품의 단가가 터키 정부의 책정가보다 높아야 한다. 또한 세관에서 요청할 경우 터키 상무부가 발급한 수입감시 인증서(The Certificate of Surveillance)를 제출해야 한다.

 

4. 시사점
터키의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은 연간 300만 톤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며, 2015~2019년 연평균 2.2%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노동참여 증가로 간편식품 등에 대한 수요 및 식습관이 덩달아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플라스틱 포장재의 수요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에는 1,400개 이상의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 업체가 영업 중이나 여전히 플라스틱 전체 수입량의 77%를 포장재가 차지하는 만큼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향후에도 수입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는 제품의 무분별한 유입을 막고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감시제 및 추가관세 등을 부과하고 있지만, 여전히 FTA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제품에 대해 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우수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산 제품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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