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Vision] 에스씨팩토리, 정밀 가공 기술로 로봇 산업 진입
국내 제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로봇 산업은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완제품뿐 아니라 감속기·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에스씨팩토리(SC팩토리)가 임가공 기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부품 분야로 사업 축을 전환하며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도전하고 있다. 에스씨팩토리 김성록 대표이사 / 사진. 로봇기술 임가공 전문에서 로봇 부품 기업으로 에스씨팩토리(이하 SC팩토리)는 CNC 선반과 복합기, 머시닝센터(MCT), 레이저 커팅기, 3차원 측정기 등 약 40여 대의 가공 설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정밀 부품을 생산해 온 임가공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의료기기, 자동화 라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축적한 가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해 왔다. 최근 이 회사는 사업의 중심축을 로봇 산업으로 옮기고 있다. 기존의 소량 다품종 생산에서 벗어나 로봇 감속기 및 액추에이터 부품을 중심으로 한 양산 체계로 전환하며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SC팩토리 김성록 대표이사는 “당사는 도면을 기반으로 부품을 생산하는 임가공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로봇 부품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국내 로봇 기업들과 협력해 부품 공급과 샘플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 전환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이다. 반도체, 의료기기 등 기존 산업에서 축적한 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부품이라는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입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의존 줄이는 방파제 역할 로봇 부품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중국이다. 현재 국내 로봇 부품은 중국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 경쟁력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성록 대표는 “중국보다 10~15% 높은 수준까지 가격을 낮춘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라며 “실제로 이러한 전략으로 경쟁에서 성과를 낸 경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SC팩토리는 양산 체계 전환과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 단가를 낮추고 있다. 단순히 가격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국산 부품의 품질과 조립성, 납기 안정성을 함께 강조하는 전략이다. 김성록 대표는 “중요한 것은 납기와 대응력”이라며 “타사와 다르게 국내 생산을 통해 즉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로봇기술 또한 관세와 물류 비용을 고려할 경우 중국산과의 실질 가격 차이는 더욱 줄어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가격 차이를 10% 수준까지 줄이면 관세 등을 포함했을 때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가격이 된다”라며 국산 부품의 경쟁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로봇 산업 확산으로 인건비 비중이 감소하는 구조 변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화가 확대될수록 생산 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면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국내 생산 방식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 로봇 기업 지원 파트너로 역할 확대 SC팩토리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로봇 기업을 위한 제조 파트너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자체 생산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기업들을 대신해 샘플 제작과 부품 생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성록 대표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설비와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많다”라며 “그런 기업들의 로봇 샘플과 부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 역시 일시적으로 부품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SC팩토리는 개발 단계에서 요구되는 샘플 가공 대응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타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십 장의 도면으로 구성된 개발용 샘플 가공이 한 달 이상 소요되지만, SC팩토리는 이를 2~3주 내에 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신속 대응 능력은 초기 제품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진. 로봇기술 사명 변경에 담긴 정체성 확립 SC팩토리는 과거 ‘(주)상촌인터내쇼날’이라는 사명으로 무역업에서 출발했다. 이후 제조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김성록 대표는 “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 때문에 제조 기업이라는 인식이 부족했다고 보며 제조업체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중국 현지 공장 운영 경험과 국내 복귀 이후 축적한 임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특히 중국에서의 생산 경험은 가격 구조와 품질 관리, 공급망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됐다. 김성록 대표는 “중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현재 중국산 제품들로부터 국산 제품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 됐고 그것이 현재 사업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생산 기술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 대한 이해로 이어졌으며, 현재의 ‘탈중국 대응 전략’의 기반이 되고 있다. 로봇 산업 성장 흐름 속 핵심 공급망으로 자리매김 최근 로봇 산업은 자동차 중심에서 중소 제조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규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로봇 액추에이터 부품 가공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인 SC팩토리는 로봇 산업을 겨냥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기존 범용 가공 시장이 중국과의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구조적 한계를 보이자,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로봇 제조사와 감속기·액추에이터 생산 기업들로, 정밀 가공 부품 공급을 통해 산업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생산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외부 파트너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김성록 대표는 “로봇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부품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능력을 확대해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중국산 부품 유입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며 동시에 기업의 성장도 이루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사이언스코, 회전성형품의 가치와 수명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자외선(UV) 안정제 출시
사이언스코가 회전성형을 위한 UV 안정제를 공개했다. / 사진. 사이언스코 사이언스코(Syensqo)가 회전성형품의 내후성과 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자외선(UV) 안정제 ‘CYASORB® CYASTAB™ M5652’를 공개했다. ‘로토 몰딩’이라고도 불리는 회전성형(Rotational Moulding)은 금형에 소재를 투입해 회전하며 열을 가하는 플라스틱 성형 방식으로, 이음새가 없는 고내구성 일체형 용기나 대형 제품 생산에 유리해 대형 물탱크나 화학 약품 탱크, 쓰레기통, 도로용 콘, 플라스틱 놀이기구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사이언스코가 출시한 CYASORB® CYASTAB™ M5652는 회전성형품이 야외에서 햇빛을 받아도 색이 변하거나 바스러지지 않게 해주는 UV 안정제이다. 압출 펠릿 형태로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두 배의 내후성 및 색상 안정성을 제공하는 이 UV 안정제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 성능 및 향상된 내구성을 구현한 제품으로, FDA 승인까지 획득했다. 사이언스코는 중국 장쑤성 전장 공장에서 CYASORB® CYASTAB™ M5652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들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완성했다. CYASORB® CYASTAB™ M5652는 수지 생산업체와 회전성형업체 모두에게 다양한 실질적 이점을 제공한다. 분진이 적고 들러붙지 않는 압축 펠릿 형태로 설계돼 작업장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특수 제형으로 원료 손실을 최소화하며 제조 과정 중의 취급을 간소화한다. 또한 검증된 기술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온의 가공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해 회전성형 제조업체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아울러 미국 및 중국 내 식품 접촉 관련 규정을 준수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규제가 적용되는 시장 진입에 유리하다. 이러한 배합 및 가공 상의 이점을 결합한 덕분에 사용 제품 수명 전 기간에 걸쳐 성능과 품질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외관도 우수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사이언스코의 폴리머 첨가제 사업부 아시아 비즈니스 디렉터 스테파니 장(Stephanie Zhang)은 “CYASORB® CYASTAB™ M5652 UV 안정제의 출시는 진화하는 회전성형 업계의 요구에 맞춘 첨단 안정화 기술에 대한 사이언스코의 끊임없는 투자를 보여준다”라며 “우리의 첨가제 배합 전문성과 현지 제조 역량을 결합해, 회전성형업체들의 제품 내후성 강화와 공정 효율성 개선,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역에서의 지속가능한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언스코는 첨단 안정제 및 첨가제 포트폴리오의 지속적 확장을 통해 진화하는 업계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 전문성과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4월 24일(금)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26(7.2홀, C37)’에 참가해 자사의 신기술을 공개한다.
YC코퍼레이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후테크 기업’ 선정
FEMS 솔루션 인터페이스 예시 / 사진. YC코퍼레이션 YC코퍼레이션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기후 대응 기술 기반 유망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저감을 위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후테크 기업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YC코퍼레이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 보급에 나선다. 해당 솔루션은 제조 현장의 설비와 공정,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전력 사용량 최적화, 에너지 비용 절감, 탄소 배출 감소, 설비 이상 감지 및 예방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MES, IoT 센서, CAD/CAM 데이터 연계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설비 중심의 에너지 최적화를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보했다. YC코퍼레이션의 FEMS는 대기업 중심의 고가 시스템과 달리 10인 이하 소공인, 중소 제조업체, CNC 가공 및 임가공 업체 등 소규모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비용과 기술 장벽으로 인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이 어려웠던 기업들도 디지털 기반의 탄소 저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YC코퍼레이션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에너지 절감 및 탄소중립 관련 정책사업과 연계해 FEMS 솔루션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액셀러레이팅 및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협력과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YC코퍼레이션 김유천 대표는 “이번 기후테크 기업 선정은 YC가 추진해온 제조업 디지털 전환 기술이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중소 제조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감각·구동 통합 ‘지능형 인공근육’ 구현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 조지연 연구원 / 사진.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기계공학부 박용래 연구팀이 감각과 운동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능형 인공근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생물의 근육-힘줄 복합체(Muscle-Tendon Complex)를 모사해 로봇이 외부 환경을 인식하면서 동시에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근육은 액정탄성체(Liquid Crystal Elastomer, LCE)에 액체금속 채널을 결합한 구조다. 전기 자극이 가해지면 수축하면서 내부 힘과 길이를 스스로 측정할 수 있어, 기존처럼 구동기와 센서를 분리해 구성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했다. 이로써 수의신경계와 감각신경계를 동시에 구현하는 ‘물리적 지능(Physical Intelligence)’ 기반 구동 기술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재활·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사람처럼 섬세하게 물체를 다루고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구동 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인공근육은 구동과 감지 기능이 분리돼 있어 별도의 센서와 복잡한 제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방성(Isotropic) LCE와 네마틱(Nematic) LCE를 직렬 결합한 단일 구조를 설계했다. 등방성 LCE는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물성을 유지하며 힘줄 역할을 수행하고, 네마틱 LCE는 특정 방향으로 정렬된 분자 구조를 통해 근육처럼 큰 변형을 구현한다. 여기에 삽입된 두 개의 액체금속 채널은 각각 구동과 감지 기능을 담당해, 별도 센서 없이도 힘과 변형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해당 인공근육을 로봇 손가락과 그리퍼 시스템에 적용해 실제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물체의 크기와 강도를 스스로 구분하면서도 섬세한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개의 인공근육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배치한 ‘길항쌍(Antagonistic Pair)’ 구조를 통해 수축과 이완을 정밀하게 제어하며 빠른 응답성과 높은 정밀도를 확보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는 “이번 인공근육은 생물학적 근육의 구조와 기능을 재현해 로봇이 주변 환경과 더욱 유연하고 민감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라며 “휴머노이드, 의료 및 재활 로봇, 소프트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인공근육의 냉각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구조 최적화와 능동 냉각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논문의 주저자인 조지연 연구원은 현재 박사과정에서 인공근육 자동화 제작 기술을 고도화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박사후연구원으로 관련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와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의 협력으로 수행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공개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일 복지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책임 있게 활용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 활용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말한다’ 유튜브 썸네일 / 사진.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지난해 8월 ‘AI 활용 온라인 공유회’를 개최했던 복지관은 이후 AI를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슬랙 전면 활용과 함께 자체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2026년 1월 시행된 ‘AI기본법’과 서울시의 ‘서울형 공공 AI 실천 윤리’ 등 국내외 표준 원칙을 분석하고, 부서장 회의와 전 직원 검토 및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목적, 정의, 기본 가치 등을 담은 개요에서부터 AI 윤리 원칙, 실행체계 등 총 4장 22조로 구성됐다. 특히 실무 현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자가점검표’와 ‘사례로 보는 올바른 AI 활용’을 별표 자료로 수록했다. 가이드라인은 AI 활용의 기본 가치로 △공공성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안전성 △포용성을 설정했으며, 이용자 중심성과 공공성을 비롯한 윤리 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AI 윤리회의체 구성 및 운영, 직원 AI 문해력 교육, 연 1회 이상의 정기 점검 및 개선 절차를 명문화했다. 복지관은 실무 적용을 돕기 위해 직원용 자가점검표를 제작했으며, 특히 자가점검표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으로 온라인 버전을 제작해 직원들이 업무 중 언제든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사례집을 통해 가이드라인의 추상성을 보완했다. 가이드라인 제정 실무를 총괄한 디지털융합팀 박재훈 팀장은 “복지관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 자문위원들의 기대가 합쳐져 완성될 수 있었다”며 “복지관의 사례가 자체적인 AI 가이드라인 마련을 준비 중인 다른 기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미영 복지관장은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기술이 아무리 진보하더라도 복지 현장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언제나 ‘이 기술이 한 사람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가’라는 질문이 될 것이기에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 질문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기술과 제도 변화를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 전문과 온라인 자가점검표는 복지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