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527.5억원 ‘AI 팩토리 선도사업’ 공고
사진. 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가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의 제조현장에 AI를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리드타임 단축을 추진하는 ‘AI 팩토리 선도사업’ 신규 과제를 공고했다. 산업부는 4월 30일(목), 총 527.5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는 32개 신규 과제를 발표하며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된다. 국내 제조업은 그간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지만,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둔화로 성장 정체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기술패권 경쟁까지 겹치면서 제조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M.AX)’ 전략을 중심으로 제조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업종별 특화 기술 개발과 로봇·인프라 도입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노린다. 이번 신규 과제는 수요 기반 기획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400여 개 기업·기관과의 전략회의 및 총회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했으며, 시급성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32개 공정·업종을 선정했다. 특히 제조 데이터 확보와 활용 체계 구축이 핵심으로 꼽힌다. 산업부는 과제 협약 시 ‘제조데이터 제출 동의서’를 함께 체결하고,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할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유사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 개발 및 고도화 등 후속 연구개발에 활용돼 산업 전반의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 제조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지방비 매칭을 전제로 최대 5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기반과 제조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원 유형도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춰 다양화됐다. ▲대·중·소 기업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대중소 협력형’ ▲기존 AI 솔루션의 현장 실증과 확산을 지원하는 ‘제조공정 지능화형’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앵커 기업 중심의 ‘선도기업 지원형’ ▲데이터 및 AI 모델 사용권을 정부에 개방하는 ‘데이터·AI 모델 위임형’ ▲전 공정을 AI로 운영하는 ‘풀스택 AI 팩토리 PoC형’ 등 총 5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2030년 M.AX 최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팩토리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규 과제 공고는 4월 30일(목)부터 5월 30일(토)까지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5월 7일(목) 오후 2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릴 예정이며, 연구자 대상 질의응답과 현장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된다.
DeepL과 솔트룩스이노베이션,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DeepL Voice’ 제품군 선보여
글로벌 AI 번역 기업 DeepL과 국내 공식 파트너사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이 오는 5월 6일~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EXPO KOREA 2026’에 공동 참가해 AI 통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의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DeepL Voice 솔루션 / 사진. DeepL 이번 전시에서 양사가 공개할 딥엘 보이스는 △비대면 화상 회의용 ‘딥엘 보이스 포 미팅(DeepL Voice for Meetings)’ △일대일 대면 대화 특화형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DeepL Voice for Conversations)’ △기업 시스템 연동형 ‘딥엘 보이스 API’ △실시간 음성 통역 서비스 ‘딥엘 보이스 투 보이스(DeepL Voice to Voice)’ 등 총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딥엘 보이스는 다양한 억양과 환경을 반영한 폭넓은 데이터셋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높은 번역 품질과 정확도를 제공한다. 딥엘 보이스 포 미팅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줌(Zoom)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과 연동돼 참석자 각자가 모국어로 발언하면 실시간 번역 자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 회의 참여도와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며, 회의 대화록 및 번역본 다운로드, 메모·회의록 자동 작성 등 생산성 기능도 함께 지원해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에 기여한다.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1대1 대면 대화에 특화된 모바일 솔루션으로, 두 가지 보기 모드를 통해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각자의 언어로 번역된 자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업무 환경에서 즉각적인 소통을 지원한다. 딥엘 보이스 API는 기업이 딥엘의 음성 번역 기능을 자사 내부 애플리케이션이나 CS 센터 등 고객 응대 시스템에 직접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 형태의 솔루션이다. 기업 고유의 시스템 환경에 맞춘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닌다. 딥엘 보이스 투 보이스는 대면·비대면 회의는 물론 현장 직원 교육,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업무 상황에서 즉각적인 음성 번역을 제공하며, 언어가 다른 환경에서도 원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양사는 이번 AI EXPO KOREA 현장에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실시간 통번역 기술과 문서 번역, 음성 기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객이 직접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즉시 도입 상담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이 활용하는 DeepL의 AI 번역 솔루션은 높은 번역 정확도와 자연스러운 표현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은 DeepL의 국내 최초 공식 파트너사로서 기업 고객 대상 AI 번역 도입 컨설팅부터 운영, 전문 번역가의 후편집(Post-Editing)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의료·제약, IT, 법률 등 전문 분야에서 축적된 번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번역의 한계를 보완하고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고품질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국어 문서 처리, 글로벌 고객 대응,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문제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언어 기술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확산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크린텍, 빛마루방송지원단에 자율주행 청소로봇 ‘L4’ 공급
사진. 크린텍 청소로봇 및 산업용 청소장비 기업 크린텍이 빛마루방송지원단에 자율주행 청소로봇 ‘L4’를 공급하며, 복합 인프라 환경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빛마루방송지원단은 방송 스튜디오와 제작 공간, 부대시설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 환경으로, 일반 시설 대비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현장이다. 다양한 동선 변화와 장비 이동이 빈번하게 발생해 청소 자동화 구현 난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급 과정에서는 복수의 자율주행 청소장비를 대상으로 실제 운영 환경 기반 테스트가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빈번한 동선 변경 대응 능력, 안정적인 자율주행 운용 성능 등이었으며, 실제 현장 조건을 반영한 검증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종 선정된 L4 모델은 고성능 AI 연산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바탕으로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정밀한 주행이 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장비는 NVIDIA AI GPU를 기반으로 초당 32조 연산 처리가 가능하며, 최대 150m 거리 인식이 가능한 3D LiDAR를 탑재해 장애물 회피 및 경로 최적화 능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테스트 전 항목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며 최종 선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끊김 없는 자율주행과 정밀 인식 능력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크린텍 관계자는 “빛마루방송지원단은 청소 품질 표준화와 작업 효율 개선, 인건비 절감, 스마트 시설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요구 조건 속에서 L4 모델의 기술적 차별성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검증됐다”라고 밝혔다. 크린텍은 앞서 인천국제공항 자율주행 청소로봇 도입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방송시설 적용 사례까지 확보하며 적용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공항과 같은 초대형 공공 인프라뿐 아니라 방송시설과 같은 복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크린텍은 공공기관과 대형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청소로봇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 청소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시설 관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크린텍은 1992년 설립 이후 산업용 청소장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미국 청소장비 기업 테넌트(TENNANT)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한 국내 유일 판매 법인으로, AI 기반 자율주행 청소로봇과 데이터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무인 자율 굴착기 첫 인도
무인 굴착기 / 사진.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무인 자율 굴착기를 실제 건설 현장에 처음 투입하며 건설장비 자율화 시대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AI 기반 자율화 기술과 스마트 굴착기 플랫폼을 결합한 이번 사례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실증 성과로 평가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AI 자율화 기업 그라비스 로보틱스와 협력해 유럽 건설그룹 키바그의 공사 현장에 무인 자율 굴착기를 인도했다고 4월 29일(수) 밝혔다. 해당 장비는 스위스 투겐 지역 건설 현장에 투입된다. 이번에 공급된 장비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계열사 HD건설기계의 22톤급 중형 굴착기로, 자체 스마트 굴착기 플랫폼과 그라비스 로보틱스의 AI 자율화 기술이 결합된 ‘리얼 엑스(Real-X)’ 솔루션이 탑재됐다. 이 솔루션은 작업 목표를 사전에 설정하면 사람의 개입 없이도 굴착, 이동, 토공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비는 깊이 3m, 폭 12m, 길이 1km 규모의 토공 작업을 무인 자율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작업자의 피로도나 숙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유인 장비 대비 평균 약 120%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급은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건설장비 자율화 협력 프로젝트’의 첫 실증 결과다. 양사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바우마 2025에서 건설장비 자율화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기술 협력을 이어왔다. 이후 유럽과 북미 주요 전시회에서 ‘리얼 엑스’ 장비 시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검증을 확대해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 2019년부터 건설장비 무인 자율화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스위스 현장 적용을 계기로 상용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다. 향후 유럽 및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다양한 건설 현장에 무인 자율 장비 적용 사례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김판영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무인 자율 건설장비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고, 글로벌 건설기계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