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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개념 초소형 스피도도어로 블루오션 공략" (주)코마츠코리아 윤희준 대표이사 공간 활용성과 경제성 극대화 김용준 기자 2020-08-07 15:52:20

고속자동문 시장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주)코마츠코리아가 최근 초소형 스피드도어를 자체개발하는데 성공하며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7월 27(월)부터 30일(목)까지 개최된 2020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0)에 참가해 초소형 스피드도어의 출사표를 던졌다. 

 

(주)코마츠코리아 윤희준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실내형 스피드 도어 선점 

 

고속자동문의 개발 외길을 걸어온 (주)코마츠코리아(이하 코마츠코리아)가 독자적인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로 특화된 초소형 스피드도어를 출시하며 자동문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코마츠코리아는 실내형(G) 스피드도어, 실외형(R) 스피드도어 외에도 초소형(M) 스피드도어까지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공장이나 산업이외의 일반 실내 환경에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코마츠코리아는 일본 자동문 전문 제조기업 코마츠전기공업주식회사의 한국 지사로 2010년 설립해 한국 자동문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동사는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자동문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면서 한국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피드도어를 생산·공급하며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이제는 B2C! 초소형 스피드도어 출시

 

2020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0)에 참가한 코마츠코리아는 신제품 ‘초소형 스피드도어’를 소개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사의 초소형 스피드도어는 소음이 적고 내구성이 우수한 BLDC 모터를 채용했고 컨트롤러, 센서와 같은 주요 부품을 내장형으로 구축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나 미세조각들로 인한 파손 걱정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측면에 장착된 원터치 제어 버튼으로 손쉽게 개폐를 할 수 있어 이동성을 향상시켰고 상단에는 사진이나 영상을 재생하는 초소형 모니터와 야간이나 비상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LED까지 장착하며 도어의 활용성을 확장시켰다. 

 

(주)코마츠코리아 초소형 스피드도어(사진. 여기에)


이러한 내·외부 구성과 더불어 초소형 스피드도어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의 활용성과 경제성을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신속한 상하 개폐는 물론, 폭 600~1,200㎜, 높이 600~2,200㎜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카페나 아파트 단지 등 일반 도어가 적용되기 어려운 구조에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제품은 모든 미세 부품까지 국내에서 제조 및 설치해 원가를 절감하면서 유리자동문이나 스윙도어, 판넬도어가 형성한 가격대에서도 뒤지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코마츠코리아 윤희준 대표이사는 “B2C 시장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면서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고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 당사가 이번에 공개한 초소형 스피드도어는 최대 1~2m의 폭을 사용해야 하는 유리자동문이나 중문 등의 한계점을 극복한 제품으로 산업 시장 외에도 일반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야심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다. 당사의 제품은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가 비용을 최소화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부품을 통해 원가를 대폭 절감했다. 또한 렌탈 서비스까지 구축해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코마츠코리아의 초소형 스피드도어는 일반 스피드도어와는 차별화된 기능성을 부가해 소비자의 공장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도어 상단에는 UV-C 램프가 부착돼 있는데 이는 공기 중에 비산돼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단시간에 살균함으로써 청결한 내부 환경을 유지한다.

 

상단에 구축된 UV-C 램프로 바이러스와 악성 물질을 살균해 내부 청결을 유지한다(사진. 여기에).


윤희준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들이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나 바이러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생장비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사의 제품은 내부에서 운영되는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상단에 구축된 UV-C 램프를 통해 부유한 악성 물질들을 살균할 수 있어 비용을 최소화하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코마츠코리아는 초소형 스피드도어를 출시하기 전, 한국산업안전기술연구원에서 시험 인증 과정을 진행했다. 실험 과정은 8평 크기의 방에 동사의 초소형 스피드도어를 설치하고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간에 비산시켜 일정시간이 경과된 후, 살균정도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세균의 경우, 한 시간 만에 약 58%가 감소했고 2~3시간 운영할 경우, 90%이상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러스의 경우 30분 만에 약 42%가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내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역수출 가능성 모색

 

코마츠코리아의 신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윤희준 대표이사가 오래전부터 구상해온 B2C 시장을 위한 전략적 공략이 있었다. 그는 서울이나 수도권과 같이 특정 지역에 인구가 밀집되면서 형성된 한국의 거주지의 수직화 현상을 일본 본사에 소개하며 한국 특유의 건축문화를 설명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초소형 스피드도어(사진. 여기에)


윤 대표이사는 “초소형 스피드도어를 제안할 당시에 본사 측은 가격 경쟁력이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빌라, 아파트 단지와 같은 한국만의 고유한 건축 시장을 본사에 소개하면서 새로운 실내용 스피드도어의 적용 가능성을 어필했다. 제품이 출시된 후에는 본사에서도 실용적이며 경제성이 있다는 반응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일본 대리점에서 제품 공급을 요청한 상황이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약, 위생시설에 적용 가능성을 보면서 한편으로 오사카 지사의 경우, 인테리어용으로 적용 가능성 모색하고 있다”라며 “일본의 경우 각 마을 마다 식품이나 가구 등을 판매하는 종합 매장이 보편화 돼 있는데, 매장에 비치해 일반소비자가 원하는 시트와 사이즈에 맞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귀띔했다.

 

지속적인 보완으로 소비자 만족 높일 것!

 

코마츠코리아는 향후에도 초소형 스피드도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준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도치 않은 변수, 결함, 충돌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일반 소비자의 경우 밀거나 당기거나 혹은 옆으로 열리는 문에 익숙하기 때문에 상하로 개폐되는 도어에 위화감이 있을 수 있다”라며 “가정에 공급되는 만큼, 상단에 안전 센서 등을 부착하거나 비상 개폐에 관한 보완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의 안전과 인식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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