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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gie인터뷰] (주)파우스, 스위스 고품질 로터리테이블 전문 기업 레만 VAP 로터리테이블에 역점 두고 사업 본격화 추진 최윤지 기자 2018-04-02 08:58:55

기어박스, 모터, 윤활유 자동 공급 장치 등을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주)파우스(www.kr-pl-lehmann.net)가 로터리테이블을 제품군에 추가했다. (주)파우스는 1960년 설립된 스위스의 고품질 로터리테이블 전문 기업인 레만(Lehmann)의 VAP(Value Added Partner)로 지난해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 생산 이력 관리) 기능을 갖춘 콤팩트한 레만의 로터리테이블은 ‘SIMTOS 2018’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주)파우스 태협 부사장

 

 

 

로터리테이블 제작 경력 45년차 레만社
기어박스, 모터, 윤활유 자동 공급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주)파우스(이하 파우스)가 지난해 스위스 고품질 로터리테이블 전문기업인 레만(Lehmann)과 VAP(Value Added Partner)로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로터리테이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만은 1960년에 설립된 로터리테이블 전문 제작 기업이다. 동사는 설립 당시, 기업으로부터 의뢰받은 제품을 생산하는 계약 생산(Contract Manufacturing)의 형태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1974년부터 본격적으로 로터리테이블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로터리테이블 사업 45년 차에 접어들었다.

 

E-series EA-507(사진. (주)파우스)


파우스 태협 부사장은 “44년 동안 로터리테이블을 제작해 판매해온 스위스 기업 레만이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궁금할 수 있다”며 레만社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레만은 주로 유럽시장에 로터리테이블을 판매한 강소기업”이라며 “레만社의 오너가 유럽만 고집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본, 중국, 대만, 한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로 판매망을 늘려나간 것이 불과 2년 사이의 일”이라고 전했다.

 

생산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로터리테이블
로터리테이블은 일반 공작기계로 가공이 어려운 복합적인 형상의 부품을 제작할 때 필요한 공작기계 핵심 부품이다. 공작기계에 로터리테이블을 추가하면 x, y, z축에 틸팅을 더해 유연하게 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E-series EA-510(사진. (주)파우스)


태협 부사장은 레만社 로터리테이블의 첫 번째 강점으로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 생산 이력 관리)’를 꼽았다. 태협 부사장은 “제품이 로트별로 들어가면 어느 순간 공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문제가 있는 공정을 지난 제품은 불량품이 되는데 이것을 추적해서 어느 로트에 몇 번부터 몇 번까지 불량인지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트레이서빌리티”라고 설명했다.

 

공작기계의 상태는 레만社의 로터리테이블을 통해 USB에 저장된다. 500시리즈 모델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3세대 모델은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돼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태협 부사장은 “블루투스 기능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모듈화를 통해 네 마리 토끼를 잡다
태협 부사장은 레만社 로터리테이블의 두 번째 강점으로 모듈화를 통한 콤팩트함을 꼽았다. 레만社는 설계 단계에서 제품을 모듈화하면서 구동부위, 적재 등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 최적화했다.


그는 “일반적인 공작기계 로터리테이블이 주변 공간을 많이 사용하는 것과 달리 레만社의 제품은 그렇지 않다”며 “구조가 콤팩트해 같은 면적 내에서도 타사 로터리테이블 대비 더 큰 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series T2-510520(사진. (주)파우스)

 

또한, 모듈러 타입은 빠른 납기를 가능하게 했다. 태협 부사장은“레만社의 로터리테이블은 모듈화 된 파트를 조립해 출고돼 납기가 빠르다”며“EA Rotary Table과 EA with rotoFix 제품 납기는 4주로 삼고 있다. 레만社의 주경쟁사인 일본 기업들이 납기를 10~12주 정도로 두고 있는 것을 보면 매우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한, 모듈러 타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공구를 탑재해 조립할 수 있어 고객만족을 충족하며, 부품을 모듈 형태로 보유해 A/S 기간이 긴 것도 레만社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SIMTOS 2018에서 ‘EA-Serise’와 ‘T1 Rotary Table’ 선보일 것
파우스는 오는 4월 3일(화)부터 7일(토)까지 5일간 개최되는‘SIMTOS 2018(2018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에서 부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레만社를 알릴 예정이다. 파우스는 부스 전면을 레만으로 꾸밀 계획을 세웠다. 태협 부사장은 “부스는 (주)파우스로 등록했지만, 참가 내용은 레만이 될 것”이라며“SIMTOS 2018 전시장 내 08E230 부스에서 레만社를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SIMTOS 2018 (주)파우스 부스 조감도(사진. (주)파우스)


SIMTOS 2018에서는 레만社의 여러 로터리테이블 제품 시리즈 중‘EA Rotary Table’시리즈 ‘EA507’,‘ EA510’ 모델과 ‘T1-510520’ 모델이 출품된다. EA Rotary Table은 모든 공작기계에 장착 가능하며, T1-510520 모델은 1스핀들, 4축과 5축 가공을 지원함과 동시에 콤팩트함을 자랑한다. EA Rotary Table은 제품의 크기에 따라 EA507, EA510, EA520, EA530로 4가지 모델이 있다.


레만社는 SIMTOS 2018에 출품되는 제품 외에도 ‘EA Rotary Table with rotoFix’, ‘M(Multi) Rotary Table’, ‘TF Rotary Table’,‘ T2/T3 Rotary Table’등 여러 로터리테이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T-series T1-507510(사진. (주)파우스)

 

태협 부사장은“T2/T3 Rotary Table은 특히 기술적 난도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2개 혹은 3개 제품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low and Steady, 로터리테이블에 역점 둘 것
3개 제품군에 집중해온 파우스는 지난해 로터리테이블을 추가하며 4개 제품군을 대표로 선보였다. 특히, 2018년은 새로 추가한 로터리테이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이에 집중할 예정이다.


태협 부사장은 “기어박스, 윤활유, 모터 등 3개 제품군을 주 비즈니스로 삼았던 파우스가 지난해 로터리테이블을 추가했다”며 “자동차, 항공기, 선박, 의료 등 정밀한 공작기계를 필요로 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어 로터리테이블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업계 특성상 투자 대비 리턴이 빠르지 않을 수 있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계속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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