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교육법인 ‘포스코인재창조원’ 출범 포스코, 교육법인 ‘포스코인재창조원’ 출범 이예지 기자 2015-02-05 08: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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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교육기관 인력 조직 기능 통합… 전문성·통섭력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


포스코인재창조원이 인천 송도 러닝센터에서 개원식을 갖고, 포스코그룹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전문법인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권오준 회장과 박귀찬 포스코인재창조원 초대 원장을 비롯해 그룹사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과 광양 임직원은 영상으로 개원식을 시청했다.

 

이번에 설립된 포스코인재창조원은 기존 포스코그룹의 전문 교육기관인 포스코미래창조아카데미, 포스코인재창조원, 포스코경영연구소 교육혁신사업부문과 각 그룹사의 교육 관련 인력·조직·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신설 교육전문법인이다.

 

이전에는 그룹 공통의 교육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룹사마다 별도의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유사한 교육이 중복되는 비효율이 발생했었다. 또한 포스코그룹의 전문 교육기관들은 조직과 기능이 상이하고, 정보 공유가 제한되어 교육 스태프의 역량 개발과 전문성 축적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40%에 달하는 인력이 해외에서 근무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장에  동일한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는 것이 시급해졌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이 같은 그룹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 포스코그룹을 이끌어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시너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은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박귀찬 초대 원장이 포스코인재창조원 설립 추진경과를 소개한 후 애니메이션 상영을 통해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친근하게 전달했다. 이어 포스코인재창조원 출범에 따른 임직원의 꿈을 퍼즐 작품으로 제작한 ‘위대한 나의 꿈’이 공개되었는데, 권 회장은 마지막 1개의 퍼즐 조각에 ‘위대한 포스코人을 향한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원대한 도전을 위하여!’라고 격려 메시지를 적은 후 작품을 완성했다.

 

권 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경영관으로 인재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말하면서, 뿌리 깊은 인재 존중의 가치를 포스코인재창조원이 계승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POSCO the Great’ 재건의 성패가 우수한 인재 확보에 있는 만큼 인재창조원은 탄탄한 전문성과 통섭적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에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의 혁신을 지원하는 컨설팅 역할에 더하여 퇴직 전문가를 활용한 컨설팅 기능을 추가해 포스코인재창조원이 그룹사가 당면한 현업 이슈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을 주문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공통의 경영 비전을 전파하고, 포스코 정신이 체화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특히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우수 임직원을 교수나 컨설턴트로 재채용함으로써 30년 가까이 경험을 축적한 장년층 직원들이 정년이 되더라도 회사를 떠나지 않고 남아 후배 세대에 경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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