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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보, 생각의 전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든다
핸드폰, LCD 등 첨단 IT제품처럼 콤팩트한 제품에는 필름을 이용해 접착시키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필름을 펀칭하고 자르는 정밀소형 제어프레스와 마크검출센서절단기이다.
이러한 정밀제어 장비를 만드는 제조업체로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가며, 향후에는 지금의 정밀제어 장비를 만드는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꿈을 가진 아트로보를 만나 보았다.
취재 황선희 기자(press2@yeogie.com)
로봇업체를 꿈꾸다
아트로보라는 회사명을 들었을 때 누구나 로봇업체인가?라는 생각을 먼저 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반은 틀리고 반은 맞다이다.
아트로보는 현재 정밀제어장비 제조업체로서 자동필름절단기, 제약 관련 절단기 주문생산 등 정밀 제어장비를 디자인/개발/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로봇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제작하면서 정보와 기술력을 쌓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여러 가지 기술을 축적해 서로 접목시켜서 더욱 완성도 높은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아트로보의 안종원 대표의 지론이다.
말하자면 지금의 제어장비를 만드는 기술도 향후 로봇을 만들 때 그때까지 축적해온 기술을 집약해 더욱 빨리, 정밀도 높은 로봇을 만들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도 있다.
자체개발한 제품으로 더욱 "아트로보"답게
정밀제어프레스와 절단기에 대한 필요성은 최근 콤팩트해진 제품들로 인해 과거에는 볼트로 조이던 것을 고급테이프로 대체한 데서 발생했다. 아트로보는 바로 이곳에 필요한 고급테이프, 즉 필름을 정밀한 모양으로 만들기 위한 절단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정밀도가 필요한 시약지, 예를 들어 당뇨검사 등을 할 때 쓰는 페이퍼를 가공하는 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아트로보의 모든 제품은 자체적으로 디자인개발하여 만든 제품들이다. 연구개발 하는 것은 비단 판매하는 제품만이 아니라 기계에 필요한 부품까지도 직접 제작해서 쓰는 등 아트로보의 안종원 대표는 DIY정신이 투철하다. 이처럼 거의 전 제품을 자체개발해서 쓰는 이유는 부품별로 조립인형 맞추듯이 만들면 비용면에서 유리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아트로보의 냄새가 나는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크러치를 아트로보에 맞게 만들어 쓰려고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콤팩트한 제품 개발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한다.
디자인과 친환경 제품으로 승부한다
아트로보의 아트(Art)"는 기존의 기계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유려한 디자인을 통해 부드러운 느낌을 전하기 위한 뜻을 가졌다. 때문인지 아트로보의 제품은 심플하고 유려한 제품의 디자인을 강조한다.
좋은 디자인은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닌 쓰기에도 좋고, 디자인으로 인해 기능을 더욱 발휘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의 제품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라는 안 대표는 동사의 제품은 이처럼 디자인을 통해 제품을 한층 발전시킨다고 전했다.
즉, 디자인의 차이로 고가의 부품을 쓰지않고, 또한 전용화된 부품의 경우는 직접 제작함으로써 멋진 디자인에 같은 기능을가진 비시지않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단 하나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표준품과 같은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아트로보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기능은 당연히 최상입니다. 그것을 절단기가 가져야하는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 굳이 특징을 내세울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하는 안 대표의 말에서 근거잇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한편 아트로보 제품에서 또 한 가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바로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 청결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동사가 이 같은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한 것은 디자인상 그편이 더 낫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그것이 지금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어필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술력이라기보다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타사의 경우 지금까지의 타성에 젖어서 그렇게 만들어 온 것을 아트로보의 경우 한 번 더 생각하고, 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 것이 앞을 내다 볼 수 있는 결과에 이어지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