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모터브랜드를 꿈꾸는 소형정밀모터 ‘MNI’-(주)모터넷 인터내셔날 대한민국 대표 모터브랜드를 꿈꾸는 소형정밀모터 ‘MNI’-(주)모터넷 인터내셔날 관리자 기자 2007-08-20 14:51:15

·MNI
(주)모터넷 인터내셔날(이하 모터넷)은 로봇단지로 잘 알려져 있는 부천에 위치한 모터전문 기업이다. 이들은 표준형 AC 기어드 모터의 개발·생산을 중심으로 BLDC 모터를 개발하여 표준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실질적인 ‘Total Electrical Motor Manufacturer’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모터넷이 제공하는 소형 기어드 AC 모터군은 6~200W급 출력과 1:3~180 감속비율, 아날로그와 디지털 타입의 스피드 컨트롤러를 통해 고성능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BLDC 모터군 역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또한 사이즈 대비 고출력을 실현하며, 드라이버 회전방향과 스피드 조절이 가능하다.
이러한 모터넷의 소형정밀모터는 로봇은 물론 공작기계, 반송기계, 식품가공기계, 전동스쿠터, FA기계, 고속 팬, 펌프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로봇분야에서의 10% 내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 기대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로봇의 구조에 적합한 설계를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는 모터넷은 ‘메커니즘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을 기본 정신으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얼마 전에는 도너츠형 타입의 모터도 설계하여 제공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설계부터 제작까지 그들만의 기술로 개발하여 높은 기술력을 증명했다.
‘0(제로)에서 시작하는 개념’을 강조하기 때문에 유저에게 더욱 잘 맞출 수 있다는 이들은 그만큼 주문제작의 비중이 높은데, 이는 로봇 외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로봇은 특히 특주 모터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소형정밀모터는 현재 일본시장으로까지 진출하여 대한민국 기술수준을 알리고 있는데, 이제 일본 모터와도 대등하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디자인과 가격면에 있어서도 탁월한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모터넷은 디자인적인 진보성을 앞세워 일반 모터지만 서보모터 개념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시각적인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하여 세계적인 소형정밀모터 개발,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모터넷은 국내 로봇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로봇·의료분야에서 국내 소형모터의 자존심 세워… 향후 로봇모듈까지 개발 예정”


국내 로봇시장은 요소부품 기술이 매우 취약하다. 모터넷이 로봇업계에 큰 힘이 될 듯한데.
로봇용 소형모터를 취급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일반 범용모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래서 로봇용 모터의 경우 외산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기도 하다.
우리가 로봇용 모터를 개발하는 것은 로봇으로 돈을 벌자는 의미가 아니다. 개발하며 발전하는 기술을 활용하자는 생각이다. 로봇용 모터가 개발되지 않으면 외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책임감은 있는데, 그 기업은 존립하기 힘들다. 그게 제일 큰 딜레마다. 그러나 로봇은 분명히 성장할 산업이니까 모듈별로 다리, 팔, 극한용으로 모듈베이스로 사업방향을 잡고 나갈 것이다.


 모터넷 제품은 로봇의 어떤 분야로 적용되는지.
현재 적용된 사례는 휴머노이드 로봇관절이다. 관절마다 모터의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힘과 크기에 따라서 개별 제작이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에 적용할 수 있는 손가락, 무릎, 허리 등의 전용 로봇모터를 제작했다.
지금은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산업용 로봇의 팔목부분에 들어가는 모터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과제 프로젝트가 끝나면 양산될 가능성이 커 로봇시장을 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또한 재활로봇의 모터를 주문형으로 개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노령화사회가 되고 있으니 시장이 생길 것으로 본다.


부천로봇산업단지 옆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있을 듯한데, 어떠한가.
모터넷이 설립되기 전 전자부품연구원에 근무하며 부천로봇산업단지를 직접 기획했다. 센서, 모터, 계측기를 중심으로 모인 부천테크노파크의 장점을 모두 살린 것이 로봇이었기 때문이다. 부품기업과 로봇기업들의 공생관계는 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올 초부터 ‘부천로봇포럼’을 창립하여 기술도움과 정보공유를 통해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포럼에서 소형모터 분과장을 맡고 있다.


로봇산업과 관련한 모터넷의 목표는.
로봇의 구동원이 되는 모터가 없으면 로봇은 의미가 없다. 모터넷은 이 ‘모터’라는 핵심부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모듈기반의 로봇사업도 생각하고 있다. 이는 완성로봇품을 위한 기업이 아닌 모듈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할 것인데, 5년 후면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터는 그 모델과 적용분야가 워낙 다양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며, 시장을 넓힐 것이다. 로봇과 의료용 시장도 주요 타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