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스 가격 상승으로 재생가능 에너지의 투자 타당성 높아져
뉴사우스웨일즈대학(UNSW)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최근 상승과 동시에 불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스 가격으로 인해 가스화력을 이용한 전기(Gas-fired Electricity) 생산에는 높은 리스크(Risk) 및 비용(Cost)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호주 재생가능 에너지 투자는 비교적 경제적이면서 낮은 위험도를 가진 것으로 판단되었다. 에너지및환경시장센터(Centre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Markets, CEEM)의 연구진은 모델링 연구를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있어 가스화력 전기와 재생가능 전기에 대한 리스크 및 불확실성을 비교하였다.
이번 연구의 담당자인 Jenny Riesz 박사는 "우리는 모델 내에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포함하였다. 이들은 결과에 큰 영향을 주었고, 대부분의 다른 연구에서는 간과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비록 호주 동부연안 지역에서 가스화력 전기 사용이 지금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일부 정당들은 이를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하고 청정전력분야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CEEM의 모델링에 따르면 기저부하(Baseload)로서 가스화력발전에 의존도가 높은 전력 포트폴리오는 도매 전기 가격보다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명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호주 가정이 연간 500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과 같다.
가스화력 전기는 리스크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가능 발전과 다르게 가스화력 전기는 향후 가스 및 탄소 가격의 불확실성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는 가스화력 발전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비용 리스크를 과거 대비 3배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Riesz 박사는 "가스화력 전기의 리스크 및 비용은 미래 가스 구매 가격의 상승과 불확실성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재생가능 에너지는 리스크 및 비용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었다"고 말한다. 주요 가스 수출국으로서의 호주의 불투명한 역할은 가격 불확실성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Riesz 박사는 "국내 가스 가격은 국제 가스 가격과 연동될 것이다. 누구도 국제 가스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하지 못한다. 이는 가스에 의존하는 것이 큰 도박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였다. Riesz 박사는 의사 결정자들이 이러한 영향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연구팀의 모델링에 따르면 풍력, 태양광발전, 수력과 같은 다양한 재생가능 발전으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면 전기 비용을 낮추고 불확실성도 없어질 것이라 보았다. Riesz 박사는 "가스 전기는 유용한 보조 공급 수단이다. 그러나 기저부하용 에너지를 활용한다면 다른 에너지원 대비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 재생가능 에너지는 이보다 경제적이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모델은 현재 전기 관련 기반시설에 대해 재고려하는 것이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Riesz 박사는 "우리는 호주에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설비를 갖고 있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분석에 따르면 일부 석탄화력발전소는 기능면에서 유연성(Flexible)이 있으며, 전력 수요가 최고치에 도달했을 때 전기 공급을 보조하기 위한 피킹 발전소(Peaking Generator)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재생가능 에너지를 보조하기 위한 피킹 발전소 역할로 활용한다면 가스화력 전기에 투자하지 않고도 낮은 비용 및 리스크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석탄화력발전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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