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시장에서 후지 팔레타이징 로봇의 시장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인기요인을 꼽는다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팔레타이징 전문로봇인 FUJI-ACE의 인기는 상당하다. 이것이 가능한 요인으로는 다른 로봇 메이커보다 국내시장에 빨리 진출하여 시장을 선점한 부분과 로봇사용의 편리함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로봇은 현장작업자도 손쉽게 다를 수 있어야 하는데, 다른 용도를 위해 복잡하게 제작된 로봇들이 팔레타이징 용도로 변환되었을 경우 복잡한 시스템 그대로를 가져오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후지로봇의 경우 대리점이 교육을 받고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될 정도로 매우 쉽기 때문에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 최근 팔레타이징 로봇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발전하는 고객시스템 적응 및 新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등의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즉, 과거에는 잡아서 쌓기만 하는 팔레트 작업 위주였던 것을 최근에는 동시에 필레트, 디팔레트 작업까지 가능케 하고 있는 것이다. 후지의 소프트웨어는 C언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어 이전에 팔레타이징 로봇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던 작업들을 실현하고 있다.
⊙ 새로운 시장이라면 어느 분야인지. 그것이 올해 타깃시장이라고 볼 수도 있는가. 우선 기존시장에서 백(Bag)쪽은 기업들의 교체수요나 기계식의 로봇화 정도로 더 이상 큰 신규시장이 없어 보이고, 박스(Box)쪽은 최근 2~3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후지의 경우 이 두 분야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시장우위를 지켜갈 것이다.
또, 앞서 언급했듯이 기술적 업그레이드는 유저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우리가 고객의 요구에 맞춰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지원해주듯이 또 다른 기술적 요구에도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부 사용중인 2축을 기본으로 한 소형,대형로봇 등도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타깃시장을 우리가 직접 찾기보다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여러 사례 중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기에 어떤 한 산업을 말하기는 곤란하다.
고객에게 ‘사용하기 편하다’는 후지로봇의 장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A/S, 메인터넌스 등의 부분에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