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벨슬렙(주) - 세계 톱클래스 체인 & 케이블베어를 만나다 한국카벨슬렙(주) - 세계 톱클래스 체인 & 케이블베어를 만나다 관리자 기자 2006-12-11 09:32:04



2006년 11월, 케이블 및 유·공압 호스 캐리어산업의 개척자인 KabelSchlepp(이하 카벨슬렙)이 경기도 광주시에 한국카벨슬렙(주)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 소식은 그동안 카벨슬렙이 국내 한 대리점을 통해 탁월한 제품성능을 입증 받아왔던 점을 기억하는 관련업계에, 더욱 다양한 제품과 확실한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되어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에서는 독일 본사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기본적인 케이블 캐리어 시스템 솔루션으로 어떠한 고객의 어플리케이션에도 효과적인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는 한국카벨슬렙(주)을 찾아가 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50여년의 기술노하우, 세계적인 톱클래스 제품 카벨슬렙

케이블 및 유·공압 호스 캐리어산업의 개척자인 KabelSchlepp(이하 카벨슬렙)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세계 전역에 판매점을 두고 자동차, 전자산업은 물론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되며, 세계 톱클래스 제품임을 입증시키고 있다.
특히, 카벨슬렙의 제품은 이미 ISO 9000(KSA)과 QS 9000(KTX)을 통해 인증 받으며, 기본적인 케이블 캐리어 시스템 솔루션으로 어떠한 고객의 어플리케이션에도 효과적인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케이블 및 캐리어 산업 전문회사로 중장비 분야에 강하며, 발전소나 산업기기, 건설장비, 플랜트에서 선호되고 있는데, 사람보다 더 큰 케이블 체인까지 공급하고 있다고 하니 제품의 범위에 있어서는 단연 카벨슬렙의 명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세계에서 인정받은 카벨슬렙 제품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독일 카벨슬렙의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 한국카벨슬렙(주) 설립

‘the Power to innovate’로 잘 알려진 카벨슬렙이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11월 그 시작을 알렸다. 1953년에 설립된 카벨슬렙이 설립 53년이 되는 2006년 말에 우연찮게 한국카벨슬렙(주)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내 대리점을 통해 탁월한 제품성능을 입증 받았던 카벨슬렙이 한국지사 형태로, 더욱 다양한 제품과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고객들의 이목이 한국카벨슬렙(주)의 행보에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국카벨슬렙(주)은 이렇다 할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국내 로봇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한국카벨슬렙(주)의 이영환 상무는 “카벨슬렙이 한국시장에 들어온 것은 사실상 5년 전입니다. 그동안 국내 한 대리점(A社)을 통해서 공급된 ‘QUANTUM’이라는 브랜드만을 알고 있는데, 이제는 회사를 알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벨슬렙 본사의 입장에서는 한국시장의 중요성도 있지만, 장차 아시아 전체시장에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며 진출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에서 카벨슬렙이 뒤늦게 한국지사 설립을 확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는 전 세계 선진 39여 개국에 퍼져있는 카벨슬렙 지사 중 가장 큰 규모인 카벨슬렙 아메리카의 자회사인 카벨트렉스(KABELTRAX)와 기아자동차 간의 인연이라는 짤막한 에피소드로 소개할 수 있다.
“약 2년전에 기아자동차에 GRAND CANIVAL에 장착할 AUTOMATIC SLIDE DOOR용 체인공급을 위해 미국 카벨트랙스에서 제품을 제안하였고, 미국 카벨트랙스에서 CHAIN을 공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실 기아자동차를 두고 국내외 수많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였으나, 제품의 품질이나 인지도 면에서 탁월한 제품임을 이미 인정받은 카벨슬렙과 카벨트랙스에서 체인을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벌써 올 10월까지 510,000여점의 체인이 공급되었으며, 사실 기아자동차에 카벨슬렙 체인을 공급하면서 부터 한국지사 설립을 준비해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영환 상무는 귀띔을 했다.




‘카벨슬렙’… 로봇시장에서 그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

엔드유저가 어떠한 아이템을 요구하더라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는 카벨슬렙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명성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를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마케팅 전략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카벨슬렙이 유독 한국시장에서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산제품도 많고, 해외제품도 여럿 진출해 있어 경쟁이 치열한 이유도 있다. 그래서 한국카벨슬렙(주)이 설립되었기에 이들의 책임이 막중한데, 이미 기아자동차에 납품을 해오고 있고, 기존에 QUANTUM으로 카벨슬렙 제품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있기에 이들을 바탕으로 입소문을 기대해본다.
또한 중대형, 소형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가진 카벨슬렙은 어떠한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카벨슬렙은 일본과 중국시장에 진출하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어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카벨슬렙과 카벨트랙스?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계기

“이미 한국카벨슬렙(주)을 만들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라는 이영환 상무는 카벨슬렙과 카벨트랙스의 주력 분야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즉, 카벨슬렙은 중·대형장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카벨트랙스는 자동차산업,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제품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로봇산업이 주목받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시장의 경우, 체인 및 케이블 베어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그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점치고 있다.
현재 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는 제품들이 로봇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로봇산업의 발전도 함께 가져오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이로써 로봇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고객들은 카벨슬렙의 고품질 제품을 다양한 선택폭에서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현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케이블 및 체인분야에서 한국카벨슬렙(주)의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은 충분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 대해 자세한 내용까지는 고객들이 알지는 못하겠지만, 이미 카벨슬렙의 제품을 사용해 본 고객들은 ‘TOP CLASS’라는 이미지에 맞는 제품이라 인정하며 그만큼의 확실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환 상무는 후발업체라는 생각에서인지 한국시장 진출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우선 매거진을 통한 광고와 전시회 참가를 기본으로 ‘카벨슬렙’이라는 회사 브랜드를 최대한 홍보시킬 예정입니다”라는 그는, 다른 무엇보다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품질의 우수성에 있어서는 설명할 필요도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카벨슬렙은 이처럼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 “세계 톱클래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게 될 것이고, 국내 고객들에게 100% 만족시키겠다”고 전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가격면에서 고가라면, 고객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해 카벨슬렙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급하기로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체인과 케이블베어 분야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제품 확보

한국카벨슬렙(주)의 이영환 상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가장 강조된 부분이 “세계가 인정하는 톱클래스 제품”이라는 점이다. 
특히, 카벨슬렙이 체인과 케이블 베어 부분에 있어서 특화된 제품이 많이 있고,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어서 선택범위가 넓다. 그만큼 고객에게 다양하고 파워풀한 제품들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그동안 카벨슬렙 제품이 적용된 사례들만 살펴보더라도 고객들은 충분히 믿음을 가질 수 있고, 그들 역시 “신뢰도와 인지도에 있어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을 보이기도 했다.
제품에 있어서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는 카벨슬렙 제품이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고객들을 만나고, 국내 시장에 파고들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전략적인 문제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한다. 아쉽지만 한국카벨슬렙(주)의 움직임을 주목하며 고객의 반응을 살펴보는 수밖에 없겠다.


후발주자로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 준비中

한국카벨슬렙(주)의 이영환 상무는 인터뷰 내내 후발주자로서의 겸손함을 잃지 않았는데, 그만큼 조심스럽게 관련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며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먼저 대리점 모집과 관련하여 ‘대리점이 살아야 본사도 산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국카벨슬렙(주)의 대리점들이 어느 곳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시키며,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대리점들이 본사에서 요구하는 기준대로 판매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지만, 우리의 마케팅 자체가 대리점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는 이영환 상무는 각 대리점의 수준에 맞춘 교육과 서비스를 통해 상호간의 신뢰를 쌓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서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A/S에 있어서도 경쟁업체를 넘어서고자 한다. 이제는 그 어떤 산업분야에서도 철저한 A/S를 이야기하는데, 카벨슬렙은 B/S(Before Service)와 A/S(After Service) 모두에서 고객에게 합격점을 받고자 준비하고 있다.
“END USER가 한국카벨슬렙(주)와 거래하는데 있어서 서비스 부분에서 카벨슬렙이 참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잠을 자겠습니다”라는 이영환 상무의 답변에서 향후 고객들의 반응을 기대하게 한다.


체인, 케이블베어… ‘한국 제1의 기업’이 목표

‘한국 제1의 기업’
이것이 한국카벨슬렙(주)이 내세운 목표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후발업체로서의 불리함을 딛고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겠지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며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카벨슬렙 본사의 지원과 함께 한국지사인 한국카벨슬렙(주)의 자신감으로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라는 이영환 상무는 기존에 경쟁사들이 세운 기록들을 새로 세우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또한 “국내에 카벨슬렙이 들어옴으로써 국내 제품의 질이 그만큼 향상될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카벨슬렙을 경쟁상대로만 볼 것이 아니라 엔드유저의 입장에서는 좋은 제품을 값싸게 공급받을 수 있고, 국내업체들도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여 카벨슬렙이 한국에 상륙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봐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들에 의하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체인 및 케이블베어 분야에서 아직 선진국 제품의 품질에 못 미치는 부분이 많고, 경쟁력에서도 밀리는 측면이 많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한국카벨슬렙(주)이 한국에 상륙한 것은, 소비자입장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으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2007년 한국카벨슬렙(주), 늦은 만큼 더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