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가 백두산을 지킨다
우표가 백두산을 지킨다
김효민 기자
2006-11-30 09:02:48
우정사업본부, 내년에도 백두산 소재 우표 발행 -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정경원
지난 9월 중국이 백두산우표를 발행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우리나라의 우표발행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꾸만 눈길이 머문다. 우표발행에까지 중국의 동북공정이 미치고 있다는 현실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이번에 발행된 백두산 우표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최된 지린성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를 기념하여 제작한 기념우표집에 들어 있는데, 그 형태가 우리나라의 `나만의 우표`와 흡사하다. 중국의 기본우표와 함께 지린성의 자연환경을 담은 16장의 사진이 같이 들어 있다. 이 중 한 컷이 백두산 천지를 나타낸 것이며, 고구려 유적인 장군총의 이미지도 들어 있다.
또한 중국은 지난 93년 9월에도 백두산의 자연환경을 소재로 4종의 우표를 발행한 적이 있다. 백두산 천지의 설경과 장백산폭포, 고산지대, 침엽수림 등이 디자인된 것으로 이는 공식발행우표이다.
우리나라도 2005.11.20. 발행된 국토통일 기념우표와 1978.8.15. 발행된 정부수립 30주년 기념 등 백두산천지를 표현한 우표를 여러 차례 발행했다. 내년에도 백두산을 소재로 한국의 명산시리즈 4종의 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다.
고구려 생활상 소재 우표도 발행
UPU(만국 우편연합) 헌장의 “우표의 주제나 디자인은 발행 우정청이 속한 국가 또는 영토의 문화적 정체성과 긴밀하게 관련되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한반도에 속한 백두산의 풍경을 담은 내년 우표 발행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정사업본부는 고구려 유적과 관련하여 2005년부터 매년 2종의 우표를 발행하여 왔다. 내년에도 고구려의 생활상을 소재로 한 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우표는 당시의 고구려 영토를 특수천공하여 우리 민족의 강인한 기상을 표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중국은 2000년 이후부터 백두산 천지의 지명을 “창바이산 천지”라고 바꾸고 있다고 한다. 동북공정으로 역사왜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이번에 발행된 중국의 백두산우표는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가로 4cm 세로 3cm…작은 종이지만 의미와 가치 커
우표는 가로 4cm, 세로 3cm의 비록 작은 종이에 지나지 않지만 그 의미와 가치는 매우 크다. 이번 중국의 백두산우표 발행 소식을 접하면서 동북공정 프로젝트가 더욱더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씁쓸하다.
우정사업본부의 고구려우표 발행이 고구려 역사 바로 알리기와 우리 역사를 올곧게 지키고자 하는 국민적 바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고구려에 대한 막연한 감상에서 벗어나 작은 유물 하나에서부터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다 보면 까마득한 옛날이야기 속에 숨어 있던 진실이 우리에게 어떤 희망과 확신을 던져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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