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이 세계를 이끈다! 이예지 기자 2014-01-20 11:12:25

다보스~1.JPG

다보스 포럼은 1971년 시작된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의 의견 교환의 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위기 해법과 더불어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특히, 다보스 포럼의 주요 논제는 이후 G8, G20 정상회의 의제로 채택되어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2014년 제 44회 다보스 포럼은 ‘세계의 재편(The reshaping of world): 사회, 정치, 기업에 대한 영향’이라는 주제 하에 1월 22~25일 개최될 예정으로, 위기 이후 심화된 글로벌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재편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세계는 경제의 회복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으나, 미국·유럽발 리스크 지속, 불균형의 확대, 지구촌 사회 혼란 심화 및 자연재해의 전방위적 타격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세계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은 2014년 세계의 재편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의 재편이란, 위기 이후 심화된 리스크를 잘 관리하면서 새로운 변화들을 인지·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조성해 나가자는 것이다. 다보스가 주목한 세계의 5대 리스크와 5대 변화를 보면, 5대 리스크는 국가간 분쟁 확산, 소득 불균형 확대, 구조적 실업 증가, 기후 변화 심화 및 사이버 위협 확대이다. 5대 변화 요인은 초연결 사회의 도래, 수직적 의사 결정의 네트워크화된 수평화, 지구촌 거버넌스의 변화, 아시아의 부상 및 지구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이다.


다보스는 이러한 리스크와 변화 요인을 인지하고 활용하여 ‘포괄적 성장의 성취’, ‘미래 성장을 위한 파괴적 혁신’, '사회 내 새로운 기대들과의 조우‘, ’90억 명의 지속가능한 세계‘로 세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다보스는 세계가 ’불균형 축소 노력, 파괴적 혁신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 및 생산적 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의 재편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국내외 위협 요인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 방안 구축, 불균형 축소, 제조업 혁신 지속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www.hr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