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이 제2의 반도체신화가 될 수 있는 전략 세울 것 로봇산업이 제2의 반도체신화가 될 수 있는 전략 세울 것 관리자 기자 2006-11-06 11:44:40

“로봇산업이 「제2의 반도체신화」가 될 수 있는 전략 세울 것”
- 산업자원부 미래산업본부 심학봉 로봇팀장 -

▶‘다가오는 로봇, 함께하는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의 풀이와 『로보월드 2006』의 목표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로보월드 2006(Robot World 2006)』은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자는 취지로 지난 4월 대국민 대상 명칭공모를 시행하여 5월 2일 선정된 명칭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가오는 로봇, 함께하는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채택되었는데, 부족했던 로봇에 대한 인식과 홍보에 대해 정부의 입장에서 정책적인 포커스를 가지고 로봇이 산업화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결국 로봇시장이 열리기 위해서는 수요창출이 목표가 될 수 있는데 많은 부분들이 가정이나 개인이 됩니다. 이들이 미래의 수요자이기 때문에 모든 이들을 껴안을 수 있는 이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갖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이 캐치프레이즈는 어렵게 공모해서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가져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뜻으로는 로봇과 관련해서 사회 의식적으로 로봇산업을 통해 ‘제2의 반도체신화’를 재현하는 쪽으로 전략을 잡을 것입니다. 70~80년대 반도체가 태동하는 당시로 돌아가서 초심의 마음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막바지 준비중인 『로보월드 2006』이 계획한 바와 비교해 어느 정도 완료되었습니까.
거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까지 계획했던 사항들은 그대로 진행을 하며, 현재(9월 초)로는 변경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절차를 밟아야하는 행정부분만 남겨놓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를 예로 든다면 전시가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업들이 가장 좋은길목에 놓일 수 있는 레이아웃을 잡는 일들이 남은 것입니다.
실무자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배치로 큰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국내최초의 대규모 로봇행사로 꽤 오랜 기간 준비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에 대한 생각은 어떠합니까.
말씀하신대로 오랜 기간 준비한 것뿐만 아니라 크게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대규모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 규모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노력과 수고는 필수조건입니다. 오히려 더 커진 행사규모로 인해 마지막까지 집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씩에만 집중하면 준비하기 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로보월드 2006』을 준비했던 취지가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모아 그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있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이들이 3배만큼 힘들다고 해도, 그 효과가 3배로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전시회나 컨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고, 전시회 참가자들이 컨퍼런스나 경진대회를 참관할 수 있는 등 서로에게 윈윈(Win-Win)되는 자리라 자신합니다.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로보월드 2006』이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한데, 이를 위해 준비된 전략도 있는지요.
산업자원부 로봇팀이 설립되고 지금까지 가장 집중했던 부분이 ‘로봇’에 대한 홍보입니다. 때마침 휴보나 에버원 등의 로봇이 선보이기도 했기에 전 국민적인 인식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1회로 준비되는 『로보월드 2006』에 대해 일반인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지금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로봇축제기간이라 할 수 있는 10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일반인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송, 신문, 지하철 광고 등의 방법을 이용할 것입니다. 10월이면 로봇축제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바이어 초청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초청형식으로 진행되는 일은 아닙니다. 다만 해외에 있는 로봇관련 업체나 연구소, 기관들이 한국에서 『로보월드 2006』을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KOTRA, 무역협회 등을 통해 해외전시회 장소에서 직접 알리기도 하고, 홈페이지에 영문 브로슈어를 올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해외바이어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얻을 것이 있다면 몰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첫 선을 보이는 행사이기에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아직 알 수 없지만 해외바이어들이 많이 다녀갔다면 그만큼 우리나라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역시 우리의 로봇산업 현실인 것입니다.
『로보월드 2006』을 준비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외에 홍보를 해왔기 때문에 몰라서 오지 못하는 경우는 없으리라 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번 『로보월드 2006』의 특징이라면 ‘대국민 로봇 축제’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로봇이 모든 분야와 관련이 될 수 있다는 인식제고가 되는 계기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시회 측면에서 로봇에 대한 기술이 상당히 업그레이드되면서 로봇과 관련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정보도 교류하고 퓨전 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로봇이라는 컨셉은 테크놀로지가 진행되면서 정말로 인간이 원하는 로봇으로 진화해 갈 것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지금도 로봇이 항상 우리와 함께 우리 삶의 일부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봇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참여시키는 부분들을 담당하며 로봇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이어져 더욱 빠른 시일 내에 그 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인 『로보월드 2006』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대규모의 국제행사로 처음 준비되는 만큼 부족할 수 있겠지만 격려로서 지켜봐주시고, 꼭 한번쯤은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