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과 관련성이 높은 주요 기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향후 수년간 용접작업의 수요는 상당기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용접 신기술의 개발 및 산업화, 용접장비의 개발 등도 속속 이뤄질 것이다. 그러면서 용접 근로자도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의 역효과로 용접 관련 유해인자의 증가와 유해위험성의 상승이 우려되며, 결국 이 같은 사항들은 용접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도입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신기술도 사전 안전성 확보를 못한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큰 장애를 만날 수 있다. ‘신기술 개발’은 우리 사회가 발전해나가는 과정의 하나이며,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여기에 ‘안전성 확보‘가 선행된다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보건`안전`환경’의 벽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용접면이란 근로자가 용접작업을 할 때 안면이나 눈을 유해광선, 열, 불꽃, 화학약품 등의 비말, 비산하는 절삭분 등에 의한 장해를 방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호구로 보안면을 들 수 있다. 보안면에는 용접용 보안면과 일반 보안면이 있으며, 이는 산업안전법 고시에 규정돼 있다.
그 중 ‘용접용 보안면(이하 용접면)’은 용접작업 시 머리와 안면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통상적으로 지지대를 이용해 고정하며 적합한 필터를 통해 눈과 안면을 보호하는 보호구다.
용접면은 용접 작업 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안전 도구다. 근래에는 용접사들의 건강 및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근로 소득이 증대되면서 용접면을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찾는 추세로, 용접면의 전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수동 용접면의 수요가 절대적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동용접면을 선호하는 시장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용접면의 해외경쟁력
용접면 자체가 큰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이 아니기 때문에 이 역시 무난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해외수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소수의 업체에 한해서다. 특히 해외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국내 A사의 경우는 생산량 전부 중 80% 이상을 해외수출 하기도 한다. 그리고 평가 역시 품질대비 고품질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지역 역시 미국부터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업안전보호제품에 대해 안전인증의 규제가 특별히 심하다는 미국과 유럽에까지 해외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기술력에 대한 인정도 어느 정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간 100개 이하의 소규모 해외수출을 진행하는 업체가 절반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만 개 이상 대규모로 수출하는 업체도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연간 해외수출량에 대한 응답 ■ 자료출저: 본지 설문조사 결과
특히 국내 제품은 해외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차이가 많게는 4~5배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고 국내 시장으로의 수입제품 진입은 상당히 어려운 상태다. 그리고 해외시장에서 역시 국내제품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내 몇 개 업체가 해외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시장 역시 내수제품이 활발하게 유통이 되고 있어 본 산업은 특이하게 수입제품은 국내시장에 진입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수입제품과 국내제품은 가격이 수 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국내 제품은 가격대비 고품질로, 일정부분 상당한 해외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용접면 활성화
아직까지 자동용접면을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 수동면을 고수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동용접면을 사용하면 생산성이 3배 이상 향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능숙한 용접 장인이라 할 지라도 수동용접면을 쓰며 일일이 벗었다 썼다 하며 용접을 하는 것과 자동용접면을 착용한 채 용접을 꾸준히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특히 조선산업에서는 자동용접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문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용접면 업체들이 자동면 생산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세계 용접면에서 자동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세계 용접면 시장이 수동면에서 자동용접면으로 조금씩 시장 판도가 바뀌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세계 용접면 제조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분야는 자동면 시장인 것이다.
산업안전 홍보강화
우리나라의 용접기술과 산업은 자동차, 철강 및 조선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아주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용접안전은 그 수준은 따라가지 못해 용접작업 근로자의 산업재해는 선진국 수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접작업에 의해 발생한 중대산업사고는 주변 작업자에게 위험을 주게 되어 발생하는 재해로 용접작업은 그 자체에 대해서 안전 및 보건상의 조치 기준을 만족하더라도 재해 발생 가능성은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용접작업은 일련의 전후 작업과 주변 작업 등을 고려한 포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국내 용접관련 기술자격제도를 통한 용접안전 교육은 아주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접 기사 등 기술자격 시험과목에서 용접안전의 비중은 낮으며, 용접기술인력 양성과정에서도 용접 안전보건교육은 대기업 내부 훈련원에서는 일부 이루어지고 있으나, 중고등교육과정, 민간 협회, 지자체 운영 직업훈련학교, 사설학원 등에서는 거의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용접기술에 비해 용접안전보건에 대한 훈련이나 교육을 위한 전문 교재나 인력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되어, 이러한 부분에 대한 용접관련 전문가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접 작업장은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상당히 열악한 산업현장 중 하나다. 뿌연 흄과 쇳가루 등에 근로자는 그대로 노출돼 있으며, 일부 작업장의 근로자는 안전보호구도 완벽히 착용하지 않은 채 위험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공단이나 공신력 있는 관련 기관 및 매체 등에서는 꾸준한 홍보활동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근로자들 역시도 자신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메탈넷코리아

![[전문가 기고] 조선작업용 용접로봇의 현주소와 미래 - 페어이노](https://file.yeogie.com/img.news/202506/md/zlxTrfq6oy.jpg)





![[KOPLAS 2023 Preview] 삼보계량시스템(주), 플라스틱 펠렛 'PLATONⅡ'로 고객 눈길 사로잡다](https://file.yeogie.com/img.news/202302/md/4QINfMIE2G.jpg)
![[스페셜리포트] 시바우라기계, 스마트 기술력 총망라한 ‘솔루션페어 2025’ 성료](https://file.yeogie.com/img.news/202506/md/7lXkxWJPCh.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