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지=뉴스와이어) 서울시 공무원이 발명한 수돗물 잔류오존을 제거하는 기술이 중국에 특허 등록됐다. 서울시 공무원의 직무발명이 해외 특허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시 상수도연구원 고도정수처리과에서 개발(‘08~‘09년)한‘잔류오존을 제거하는 상향류식 오존접촉조’를 ’09년 5월에 해외로 국제 출원,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드디어 지난 9월 11일 중국에서 특허 등록공고 됐다고 6일(일) 밝혔다.
서울시는 세계적으로 상수도 분야에서 오존처리 공정이 확대되고 있고, 특히 중국, 미국에서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허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세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인한 모든 수입은 서울시 세수로 들어오게 되며, 개발한 공무원에겐 수입의 50%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이미 국내 특허('09.3.17)를 마친‘잔류오존을 제거하는 상향류식 오존접촉조’기술은 친환경 정수처리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기술로 인정받아 서울시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에 준공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대우건설과 기술사용료에 관한 계약을 체결해 광주광역시 효천하수처리장에 준공돼 운영 중에 있다.
‘잔류오존을 제거하는 상향류식 오존접촉조’는 수돗물의 맛과 냄새를 개선하기 위해 거치는 오존처리공정과정에서, 잔류하는 오존가스로부터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술의 주요 내용은 수돗물과 오존이 반응하는 오존접촉조 후단에 탄소소재인 안트라사이트를 포함하는 상향류식 접촉조를 부착해 수돗물에 잔존하는 오존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미국수도협회(AWWA), 국제물학회(IWA), 세계오존협회(IOA)등 해외 물 관련 전문기관 및 오존설비 분야의 글로벌 주요 회사인 Ozonia(스위스), ITT(독일) 등에 기술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존 설비에 관한 세계 시장규모는 2010년 4천억원 정도였으며, 2016년에 6.7천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정책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직무관련 특허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 직무발명 보상금을 높이고, 직무발명 교육, 전담변리사를 통한 일대일 컨설팅 등 직무발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직무발명 보상금은 특허권(50만원→100만원), 실용신안권(30만원→50만원), 디자인권(20만원→30만원)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조정했으며, 발명지원금도 신설해 건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한다.
정상훈 서울시 조직담당관은 “정책 수행과정에서 이뤄지는 발명은 예산절감, 시민 편의 향상에도 직결되는 만큼 공무원 직무발명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해외 특허 등록에도 힘을 기울여 해외로부터의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www.seoul.go.kr
서울시 공무원 직무발명, 해외 특허 최초 등록
서울시 공무원 직무발명, 해외 특허 최초 등록
NewsWire 기자
2013-10-07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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