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생산중단 속출 ” ”화섬업계 생산중단 속출 ” 한동운 기자 2006-09-13 18:37:10
나프타 가격 급등 수익성 악화 삼성정밀·태광·대한화섬등 가동중단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울산지역 화학섬유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화학섬유산업의 핵심원료인 나프타 가격 급등에 따라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해 생산량을 줄이거나 가동을 아예 중단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8일부터 주 원료인 나프타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울산시 남구 여천동 본공장의 멜라민 생산을 무기한 중단했다. 생산중단 금액은 연간생산액의 10.3%(456억원) 수준으로 국내 유일의 멜라민 공급이 줄어들 경우 관련업계의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향후 영업환경 추이를 지켜보며 생산재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오를대로 오른 원자재 가격때문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 재무지표가 모두 감소했거나 적자상태를 보여 재개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태광산업도 이달 5일 나프타 가격급등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울산공장의 스판덱스 생산을 지난달 31일자로 중단했다. 지난해 스판덱스 2만4000t을 생산, 868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나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중국과의 가격경쟁력을 이기지 못해 생산중단을 선택했다. 회사측은 스판덱스 시장상황과 함께 중국 현지공장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8개월치 이상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구조조정까지 마무리해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태광산업 계열인 대한화섬 울산공장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페트병 소재로 쓰이는 폴리에스터 바틀칩 생산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제조업체인 (주)카프로는 노조와의 임단협 결렬로 지난달 3일부터 1, 2공장 생산라인을 접었다. 노조의 파업과 직장폐쇄가 한달이상 계속되면서 생산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울산상공회의소가 최근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경영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인 47.3%가 원자재 가격이라고 답해 원자재가 체감경기와 채산성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홈페이지 http://ulsan.korch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