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제1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딥테크 예비창업자 사업화 지원 임승환 기자 2026-08-14 17:02:29


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이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혁신 기술 창업 활성화와 딥테크 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한 ‘제1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창업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연구원 내 예비창업자의 기술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완성도를 검증해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초소형위성을 위한 고체연료 기반 초경량·초소형 이온추진시스템 엔지니어링 모델 개발 ▲수산화칼슘 기반 고성능 다목적 흡착제 상용화 기술 개발 ▲방사선을 활용한 미세피치 반도체 패키징 원천기술 개발 ▲정밀 복합구동 장치 측정 시스템 구축 ▲3D프린팅 정밀 모세관 채널을 이용한 고효율 냉각기기 개발 ▲방사선 생체영향 저감기능 영장류 평가 서비스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KAERI은 지난 7월 민간 투자전문가를 포함한 내·외부 전문가 7인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여기에 연구원 직원들의 투표를 더해 우수 아이디어 4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채길병 박사가 이끄는 스페이스 엑시온 팀의 ‘초소형위성을 위한 고체연료 기반 초경량·초소형 이온추진시스템 엔지니어링 모델 개발’이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저궤도 및 초저궤도 초소형위성에 활용할 수 있는 초소형·초경량 이온추진기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스페이스 엑시온 팀은 행사 참여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팀에는 상금과 함께 ‘원자력 딥테크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한 사업화 과제가 지원된다. 팀당 최대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검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AERI은 향후 9개월 동안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고도화,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 투자유치 교육 및 설명회, 법인설립 등을 지원해 연구성과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KAERI 창업기업인 (주)내일테크놀로지 김재우 대표의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김재우 대표는 실제 창업 과정에서 경험한 주요 의사결정과 시행착오 등을 공유하며 예비창업자들에게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KAERI 임인철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연구자들이 각종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직접 딥테크 창업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원내 예비창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혁모 원자력연구개발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다채롭고 혁신적인 창업아이디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원자력 딥테크 기술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