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IOGE
제30회 카자흐스탄 국제 석유·가스 전시회 및 콘퍼런스 ‘KIOGE 2026’이 오는 9월 30일(수)부터 10월 2일(금)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다. KIOGE는 지난 30년간 글로벌 제조업체와 기술 공급업체, EPC 기업, 서비스 기업, 투자자 등을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의 주요 관계자들과 연결하며 중앙아시아 대표 석유·가스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아제르바이잔, 중국, 독일, 인도,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오만,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터키,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15개국에서 235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기술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에너지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현지 산업 생태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에는 텐기즈셰브로일(Tengizchevroil),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s), 카스피언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aspian Pipeline Consortium), CNPC, 허니웰(Honeywell), 솔라 터빈(Solar Turbines), ABtec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탐사와 시추, 생산, 정제, 석유화학을 비롯해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 산업안전, 환경 솔루션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기술과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으로 석유·가스 생산과 정제, 가스 처리 및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에너지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 및 기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KIOGE 2026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에너지 산업의 전통적인 생산·설비 기술뿐 아니라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환경·안전 분야의 기술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이 주요 전시 분야로 포함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산업은 자국 내 수요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주변 국가로 연결되는 지역 시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생산·정제·운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변국과의 에너지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전략적인 거점으로 평가된다.
KIOGE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바탕으로 전시 참가기업들이 현지 주요 기업 및 의사결정권자와 직접 만나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술 공급과 프로젝트, 투자 및 파트너십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KIOGE 2026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변화와 향후 시장 전망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25개국에서 700명 이상의 대표자가 참석하고 85명의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주제는 산업 트렌드와 디지털 전환, AI ESG, 현지화, 미래 에너지 투자 등이다. 에너지 산업이 단순히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운영 최적화와 탄소 저감, 지속가능성 확보를 동시에 요구받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과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은 탐사·생산 과정의 효율화는 물론 설비 상태 모니터링과 예지보전, 안전관리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KIOGE 2026은 이러한 기술 변화를 공유하고 실제 산업 적용 사례와 향후 투자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현지화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자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기업과 글로벌 기술기업 간 협력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공급망 구축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의 참여도 기대된다.
KIOGE 2026은 카자흐스탄 공화국 에너지부와 KAZENERGY 협회, 카즈무나이가스 국영기업(KazMunayGas National Company) JSC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정부와 산업계의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및 국제 석유·가스 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3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글로벌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는 동시에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에너지 생산과 정제, 석유화학, 가스 처리,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시장 진입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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