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AI Worker로 휴머노이드 연구 '표준 플랫폼' 입지 강화 서울대팀 만점 우승 이끌다 임승환 기자 2026-07-06 09:01:14

사진. 로보티즈

 

국내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 개최한 '2026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에서 자사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플랫폼 'AI Worker(에이아이 워커)'를 활용한 서울대학교 ROBI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주요 대학 12개 팀이 참가해 제조 및 물류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로봇들은 부품 선별, 운반, 조립, 휠 체결 등 실제 생산 공정을 모사한 과제를 수행했으며, 작업의 정확도와 속도,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서울대학교 ROBI팀은 로보티즈 AI Worker를 기반으로 첫 경기부터 만점을 기록하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 종목에서 안정적이고 정교한 작업 수행 능력을 선보이며 대상을 수상했다. 함께 AI Worker를 활용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RL Lab도 우수한 제어 성능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결선에 진출한 12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로보티즈 AI Worker를 연구 플랫폼으로 채택해 활용한 점도 주목받았다. 다양한 연구팀이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자의 AI 알고리즘과 제어 기술을 구현하며 경쟁했다는 점에서 플랫폼의 범용성과 활용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대회 심사위원은 "다양한 로봇들이 크고 작은 하드웨어 오류를 겪는 상황에서도 AI Worker는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라며 "실제 제조 공정을 모사한 환경에서도 높은 완성도의 움직임을 구현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회 결과가 특정 연구팀의 성과를 넘어 로보티즈 AI Worker가 국내 휴머노이드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표준 범용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일한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대학 연구진이 강화학습 기반 AI와 제어 기술을 개발·검증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휴머노이드 개발 생태계가 확산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들이 AI Worker를 기반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돼 뜻깊다"라며 "휴머노이드 산업은 우수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전하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 앞으로 단순한 로봇 부품 공급사를 넘어 전 세계 연구기관과 산업계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연구개발 생태계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